국민의힘 이재명 때리기 총공세…김건희 리스크 시선 돌리기 > 정치기사 | politics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정치기사 | politics

국민의힘 이재명 때리기 총공세…김건희 리스크 시선 돌리기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24회 작성일 24-11-12 14:16

본문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2일 국회에서 열린 ‘이재명 민주당의 사법방해저지’ 긴급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박민규 선임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2일 국회에서 열린 ‘이재명 민주당의 사법방해저지’ 긴급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박민규 선임기자



국민의힘 지도부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1심 선고 공판에 앞서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이재명 때리기’에 나섰다. 한동훈 대표는 특히 민주당이 대입 논술고사일인 오는 16·23일 윤석열 정부 규탄 집회를 열기로 한 것을 두고 “수험생들의 피해가 우려된다”며 공세를 펼쳤다.


한 대표는 12일 국회에서 열린 ‘이재명 민주당 사법방해저지 긴급대책회의’에서 16일과 23일 예정된 집회를 겨냥해 “토요일 오후에 시위 시간과 겹치는 대입 논술 시험 시간들이 많다. 교통 혼잡과 소음으로 인한 피해가 우려된다”며 “오랜 시간 마음을 담아 준비해 온 수험생들의 마음, 뒷바라지해 온 학부모님들의 마음, 최선을 다해 온 선생님들의 마음을 우리 모두가 더 생각할 때”라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이 판사 겁박 무력시위가 아니라고 하던데 이게 왜 아니냐. 날짜를 맞춘 거고 이게 아니면 왜 이런 시위를 지금 하는 거냐”고 했다.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한 1심 선고는 오는 15일, 위증교사 혐의 관련 1심 선고는 오는 25일로 예정됐다.

긴급대책회의에 참석한 당 지도부와 당 소속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들도 일제히 이 대표 사법리스크와 민주당 방탄을 비판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국회 안에서 무소불위의 권력을 남용하는 거대 야당이 떼쓰기 농성도 모자라 매주 거리로 나서고 있다”며 “이 대표 방탄을 위한 읍소였음을 잘 알고 있다”고 밝혔다. 법사위 여당 간사를 맡고 있는 유상범 의원은 민주당의 이 대표 재판 생중계 거부를 지적하며 “국민들은 재판 생중계를 거부하는 자가 유죄라는 것을 잘 알고 계실 것”이라고 밝혔다.

주진우 의원은 민주당의 ‘법 왜곡죄’ 신설에 맞서 ‘사법방해죄’ 신설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주 의원은 “박찬대 당시 민주당 최고위원이 이화영 부지사의 배우자와 통화를 하거나 이 대표가 직접 전화로 김진성씨에게 위증교사를 한 것도 마찬가지로 사법방해 행위에 해당한다”며 “저는 이러한 사건 관련자 접촉을 통해 사법을 방해하는 행위를 금지하기 위해 사법방해죄 신설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연일 ‘이재명 때리기’에 당력을 집중하고 있다. 국민들의 시선을 윤석열 대통령 부부 리스크에서 1심 선고 2건을 앞두고 있는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로 옮기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한 대표는 이를 위해 윤 대통령의 지난 7일 기자회견을 ‘쇄신’으로 평가하며 윤 대통령과의 갈등도 서둘러 봉합하는 모양새다. 민주당이 추진하는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응해 당의 이탈표를 막고 단일 대오를 유지하려는 목적도 있어 보인다.

민서영 기자 mins@kyunghyang.com

민서영 기자 mins@kyunghyang.com

경향신문 주요뉴스

· 명태균 변호인 “이준석이 악의 축…윤 대통령 취임식 전날 통화는 이 의원이 촉발”
· “트럼프, 국가안보보좌관에 마이크 왈츠 의원 발탁”…군인 출신 대중·대북 강경론자
· 최동석 ‘성폭행 혐의’ 불입건 종결···박지윤 “필요할 경우 직접 신고”
· ‘채식주의자’ 번역가 데버라 스미스 “한강 노벨상, 문학계가 공정한 시대로 나아간다는 희망 줘”
· [속보] “트럼프, 국무장관에 ‘대중국 매파’ 마르코 루비오 의원 발탁 예정”
· “이과라서 죄송하기 전에 남자라서 죄송”… 유독 눈에 밟히는 연구실의 ‘성별 불평등’
· 이재명 대표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 재판부 생중계 안한다
· [속보]국내 첫 백일해 사망자 발생…생후 2개월 미만 영아
· [영상]“유성 아니다”…스타링크 위성 추정 물체 추락에 ‘웅성웅성’
· 보이스피싱 범죄수익 세탁한 상품권업체 대표…잡고보니 전직 경찰

▶ 매일 라이브 경향티비, 재밌고 효과빠른 시사 소화제!
▶ 짧게 살고 천천히 죽는 ‘옷의 생애’를 게임으로!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908
어제
2,032
최대
3,806
전체
721,851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