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이준석을 막아라"…나경원이 필리버스터 포기한 진짜 이유 > 정치기사 | politics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정치기사 | politics

[단독] "이준석을 막아라"…나경원이 필리버스터 포기한 진짜 이유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236회 작성일 24-07-05 18:36

본문

뉴스 기사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나경원 의원의 ‘채 상병 특검법’ 처리 저지를 위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가 무산된 배경에는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의 찬성 토론을 막기 위한 당 지침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5일 통화에서 “이 의원에게 발언권을 주지 않기 위해 이 의원 이전에 토론에 나서는 의원들이 최대한 발언을 길게 하라는 원내 지도부 지침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이 필리버스터 찬성 토론에 나설 경우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신랄한 비판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전략을 수정한 것으로 관측된다.

[단독] quot;이준석을 막아라quot;…나경원이 필리버스터 포기한 진짜 이유
나경원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뉴스1
국회법에 따라 필리버스터 24시간 이후 재적 의원 5분의 3 이상 찬성으로 토론을 끝낼 수 있는데, 야권에서 필리버스터를 강제 종료한 뒤 표결에 나설 것을 고려한 ‘시간 끌기’ 전략으로 해석된다.

필리버스터 8번째 순서였던 이 의원 이전 국민의힘 토론자는 4명이다. 당초 유상범1번·나경원3번·주진우5번·송석준7번 의원이 이 의원 앞 순서였지만, 이후 유상범1번·주진우3번·박준태5번·곽규택7번 순으로 변경됐다. 나 의원과 송 의원은 각각 8번, 13번으로 배치되며 사실상 필리버스터를 할 수 없게 됐다.

당초 국민의힘은 지난 2일 본회의에서 채 상병 특검법이 상정될 경우에도 나 의원을 당내 두 번째 주자로 내세울 예정이었다. 원내행정국에 따르면 당시 나 의원의 필리버스터 예상시간은 1시간으로 잡혀 있었다.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5회 국회임시회 5차 본회의에서 해병대원 특검법순직 해병 수사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 반대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을 하는 가운데 방청석에 앉은 학생들이 이를 지켜보고 있다. 뉴스1
실제 이 의원 이전 토론에 나섰던 유상범4시간18분·주진우5시간13분·박준태6시간49분·곽규택4시간40분 의원은 장시간 발언을 이어갔다. 곽 의원은 필리버스터 개시 24시간이 지나서도 발언을 계속했고, 총 필리버스터 시간이 26시간을 넘기면서 이 의원을 본회의장 단상에 세우지 않겠단 국민의힘 전략은 성공한 셈이다.

당대표 선거운동 중인 나 의원은 필리버스터가 시작된 지난 3일 예정된 대구 치맥 페스티벌 등 일정을 취소하고 상경했다. ‘원내 당대표’의 강점을 부각하고 있는 나 의원은 당시 통화에서 “더불어민주당의 무도한 의회 독재 등을 국민께 알리는 일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당연히 복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한동훈오른쪽부터, 원희룡, 나경원, 윤상현 당 대표 후보. 국회사진기자단
나 의원은 토론에 나서기 위해 주 의원 순서 이전부터 국회에 대기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나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 “국민의힘 동료 의원들의 필리버스터 투쟁에 박수를 보낸다”며 “저도 그 대열에 동참하려 했지만 원내 지도부와의 상의 끝에 다른 동료 의원께 기회를 양보했다”고 적었다.

일각에서는 선거운동 중인 나 의원이 필리버스터를 하면 판세에 도움될 것이란 해석도 나왔다. 나 의원은 이날 통화에서 “단순히 필리버스터를 임팩트 있게 하는 것보다 길게 하기로 당 전략이 바뀌면서 양보하게 됐다”면서 “내가 그 자리를 차지해서 욕심을 차리기보단 당을 생각한 것”이라고 말했다.

유지혜 기자 keep@segye.com










▶ 제자와 외도한 아내 ‘사망’…남편 “변명 한마디 없이 떠나”

▶ 백혈병 아내 떠나보내고 유서 남긴 30대...새내기 경찰이 극적 구조

▶ "北남녀 고교생, 목욕탕서 집단 성관계" 마약까지...북한 주민들 충격

▶ "배현진과 약혼한 사이"…난동 50대, 재판서 혐의 인정

▶ “영웅아, 꼭 지금 공연해야겠니…호중이 위약금 보태라”

▶ 미성년 남학생과 술 마시고 성관계한 여교사 되레 ‘무고’

▶ 술 취해 발가벗고 잠든 여친 동영상 촬영한 군인

▶ “내 친구랑도 했길래” 성폭행 무고한 20대女, ‘녹음파일’ 증거로 덜미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아내가 생겼다" "오피스 남편이 생겼다" 떳떳한 관계?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2,056
어제
2,032
최대
3,806
전체
721,999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