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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쇼] 인요한 "나경원-원희룡 단일화? 우리 좀 도와달라 전화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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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213회 작성일 24-07-04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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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기사
- 원희룡과 러닝메이트? 험지 자처 元과의 의리
- 특검·탄핵 野 계획 빤해, 상대할 사람은 원희룡뿐
- 왜 野에 특검 끌려다니나, 108석 다 사표 냈어야
- 당정관계? 원팀이라고 다 충성하는 건 아냐
- 의정갈등 협상? 노력했지만 의사들에 상처 줘
- 어대한? 언론 말 잘 만들어, 쓸데없는 프레임
- 韓, BTS처럼 열광적…그러나 대표는 당이 뽑아
- 원희룡·나경원 단일화? 얼마든지 모든 게 가능
- 羅에 "도와주세요" 전화…그냥 웃고 끝났다
- 채 해병 특검법, 여야 합의 없인 불법·반칙
- 필리버스터? 나도 졸려…사람이 어떻게 참나


■ 방송 : SBS 김태현의 정치쇼 FM 103.5 MHz 7:00 ~ 9:00
■ 일자 : 2024년 7월 4일 목
■ 진행 : 김태현 변호사
■ 출연 : 인요한 국민의힘 최고위원 후보


▷김태현 : 오늘 첫 번째 이너뷰는 지금 한창 벌어지고 있는 이 국민의힘 전당대회 레이스에서 당대표에 출마한 원희룡 후보와 러닝메이트로 뛰고 있는 분입니다. 최고위원에 출마한 인요한 국민의힘 의원입니다. 안녕하세요.

▶인요한 : 안녕하세요.

▷김태현 : 의원님, 일단 국민의힘 최고위원에 출마하셨으니까 출마의 변부터 들어보지요.

▶인요한 : 우리 집사람보고 출마하기 전날 절대로 출마 안 하니까 걱정하지 마라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하루 만에 번복이 됐어요. 원희룡 후보가 제가 혁신위원장 때 간단히 말씀드리면 너무너무 어려울 때 와서 내가 험지로 가겠다.

▷김태현 : 혁신위원장 하실 때요?

▶인요한 : 그런 사나이예요. 그래서 그런 사나이의 의리를 안 도와주면요. 전화, 그다음에 두 번 찾아오셨는데 거기에 제가 그냥. 저 최고위원 하고 싶은 마음도 없고 오로지 우리 원 후보가 당선되는 데에 모든 힘을 다하고 있어요.

▷김태현 : 그러면 우리 위원님이 혁신위원장 하실 때 당시에 원희룡 예비후보라 그래야 되나요? 당시 원희룡 장관이 도와줬던 그것에 대한 보답성 측면이 있습니까?

▶인요한 : 그게 크지요. 와서 제가 험지로 나가겠습니다. 제가 변화, 통합, 희생. 그런데 그때 아무도 내 말을 안 듣는데 원 장관님이 오셔서 제가 험지로 가겠습니다.

▷김태현 : 그러면 의원님에게 원희룡 후보라는 사람은 어떤 사람입니까?

▶인요한 : 우선 사람이 좋아요. 내가 전라도 촌놈 아니요. 얼굴은 이렇게 좀 다르게 생겼지만요. 그런데 온돌방에서 뭘 배웠냐 하면 지식을 많이 배웠고, 우리 어릴 때는 인터넷도 없었고 TV도 없었어요. 지혜를 배웠고요. 지식, 지혜, 도덕. 의과대학생 키우는 데도, 교육하는 데도 꼭 그걸 강조해요.

▷김태현 : 그럼요.

▶인요한 : 그런데 그 양반은 지식이 참 많아요, 경험이 많아요. 무슨 국회의원도 했고 도지사도 했고 장관도 했고 다 알아요. 그다음에 또 지혜가 있어요. 엊그제 내가 비판을 했어요. 원 후보는 지금 너무 말이 길어요. 조금 아는 게 많아서 그런 것 같은데 내용은 좋은데 조금 줄이시오. 줄여서 이걸 함축해서 얘기하는 게, 쉽게 국민들이 알아듣게 하는 것이 더 좋을 것 같아요 그랬더니 그게 제일 문제예요, 제가 그거 고쳐야 돼요.

▷김태현 : 그래요?

▶인요한 : 그 정도 장관까지 하신 분이 저한테 그렇게 대답하는 거, 나는 거기서 더 반했고요. 그다음에 제가 지난주 토요일에 텔레비전에 나간 거 집사람하고 둘이서 봤는데요. 완전히 기선제압을 하더라고요, 거기 나온 패널들을. 괜찮아요.

▷김태현 : 네.

▶인요한 : 그다음에 마지막으로 도덕이 있어요.

▷김태현 : 도덕이요?

▶인요한 : 도덕이 있어요. 도덕이 있어서 옳고 그른 거를. 제일 중요한 것은 윤석열 정부가 3년 남았는데요. 우리가 대통령하고 문 닫아놓고는 다퉈도 돼요. 치열한 논쟁도 하고요. 그러나 언론이나 공개적으로 나와서는 한목소리가 되고. 지금 나라가 큰일이에요. 민주당이 변질이 돼버렸단 말이에요. 너무나 변했어요. 김대중까지는 나는 열렬한 민주당 지지자였어요.

▷김태현 : 김대중 전 대통령 시절까지는요?

▶인요한 : 그럼요. 그분 훌륭한 분이에요. IMF도 넘겨주고, 첫 아시아의 평화스러운 정권교체. 지금은 민주당이 김대중은 버려버리고, 김대중 철학을 다 버려버리고. 지금 뭐예요? 뭐라 그럴까, 사유화돼버린 당이란 말이에요.

▷김태현 : 이재명 대표 사유화가 됐다 그런 말씀이신 거지요?

▶인요한 : 그냥 이재명 당이라고 이름을 차라리 바꾸지요. 그러고 또 아버지는 뭐예요? 나는 그거 참... 아버지가 어디에서 나온 것인지 아시지요? 1950년도 스탈린입니다, 스탈린.

▷김태현 : 그래요?

▶인요한 : 그럼요. 이북 전에 스탈린이 아버지예요. 그 아바이가 김일성이 됐고, 김정일이 됐고, 이제 김정은이 이 됐고요. 그 아버지라는 말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상징이에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지금 민주당이 예전에 김대중 전 대통령 시절의 민주당이 아니라 변질이 됐다, 이재명 대표 사유화가 됐다 말씀하셨잖아요.

▶인요한 : 네.

▷김태현 : 그러면 어쨌든 지금 보면 이재명 전 대표는 아마 연임하는 게 기정사실화되는 것 같습니다.

▶인요한 : 법도 다 자기 마음대로 고치고 뭐 그렇지요.

▷김태현 : 그러면 그 강력한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상대할 사람은 국민의힘의 원희룡 후보다?

▶인요한 : 그럼요.

▷김태현 : 그런데 계양에서 졌잖아요.

▶인요한 : 왜냐하면 아무리 싫어도 또 민주당하고 협상도 해야 되고요. 민주당 안의 모든 사람이 제가 나쁘다는 말은 안 했어요. 거기에 좋은 사람이 있고, 양심 있는 사람이 있어요. 자기네가 잘못 가고 있다는 것도 알고 있어요. 그러니까 민주당하고, 이 의회라는 것은 독재라는 것을 저렇게 하면 안 돼요. 제일 슬픈 게 저 사람이 독재자하고 과거에 싸웠는데 지금 자기네가 독재예요. 저걸 닮아버렸단 말이에요. 한번 생각해 봐요. 우리가 그래도 민주당하고 일해야 돼요. 우리가 민주당하고 협상해야 되고요. 그런데 대통령하고도 각을 세워서는 안 되지만 민주당하고도 협치, 포용, 타협.

▷김태현 : 정치를 해야 되니까요.

▶인요한 : 해야지요. 아무리 어떤 때는 비유가 상해도 해야지요.

▷김태현 : 원희룡 후보가 그것을 잘할 수 있는 사람이다?

▶인요한 : 두말할 필요가 없어요.

▷김태현 : 그러면 지금 그런 측면에서 한동훈 후보는 어떻습니까?

▶인요한 : 저는 오늘부터는, 우리 집사람한테 많이 야단을 맞았어요. 한동훈에 대해서 제발 나쁜 얘기하지 마라.

▷김태현 : 네거티브는 하지 않겠다?

▶인요한 : 그분 고생 많이 했어요. 그러고 머리 좋은 사람이에요. 그러나 지금 나이도 젊고, 또 앞으로 우리 당에서 일 많이 할 사람이니까 이번보다는 조금 차후에 기회를 갖는 게 좋지 않겠어요?

▷김태현 : 한동훈 후보가 만약에 당대표가 된다고 하면 제일 걱정되시는 건 혹시 당정관계입니까?

▶인요한 : 민주당은 아주 계획이 빤해요.

▷김태현 : 어떤 계획이지요?

▶인요한 : 특검, 탄핵. 특검을 통해서 탄핵. 말도 안 되는 그쪽 방향으로 가는데요. 우리가 나눠지면 무너져요. 그러니까 나눠지면 안 돼요. 제가 비례대표들보고도 저녁식사 하면서 한번 강하게. 뭐 정부에 대해서 얘기할 게 있고 여러분한테 얘기할 게 있다. 제가 비례대표 뽑는 것, 또 공천과정에 전혀 관여 안 했어요. 그때는 다 떠났었어요.

▷김태현 : 네.

▶인요한 : 그래서 내가 뭐라 그랬냐 하면 우리 108표, 또 우리 비례 18명 확실히 지켜야 된다.

▷김태현 : 대통령을?

▶인요한 : 그러니까 당의 정책을. 저는 이번에 사실 우리 108석이 다 사표 내기를 바랐어요. 뭔 민주당하고 그렇게 끌려다녀요?

▷김태현 : 뭐 어떤 점 때문에 그러신 거지요? 채상병특검법 때문에 그러신 건가요?

▶인요한 : 아니요. 내 마음대로 운영위하고 법사위하고요.

▷김태현 : 네. 원구성 협상 때문에요?

▶인요한 : 그건 말도 안 되는 얘기예요. 그거 그냥 다 사표내고 국민한테 호소하자. 그러나 당 지도부가 그것은 그렇게 하지 말자. 저한테 전화 왔을 때 과격한 표현을 하고 당 지도부보고 그래도 순종하겠습니다. 그렇게 가는 게 정도의 정치 아니에요? 과거에는 여야가 싸우고 밤에 나와서 회식하면서 풀고.

▷김태현 : 예전에 그렇게들 많이 했다고 하지요.

▶인요한 : 네, 멋있게 했지요. 지금 그게 다 어디 갔어?

▷김태현 : 그러면 의원님 말씀은 108명의 국민의힘 의원들이 한목소리로 똘똘 뭉쳐서 민주당의 윤석열 정부에 대한 공세를 막아내자 뭐 이런 취지이신 거잖아요.

▶인요한 : 그러니까 윤석열 대통령 겨냥을 자꾸 하시지 말고 민주당의 독재를 막자, 독재. 의회정치를 협상장에 끌어내서, 그들이 자기 마음대로 하게 하는 그거 국민들이 원치 않아요.

▷김태현 : 네.

▶인요한 : 그러고 200석 무너진 건 아니에요. 불행 중 다행이에요. 그래서 그들하고 대화를 하고, 어떤 절충안을 가지고 나오는 그게 민주주의의 멋이지요. 그러고 나라를 위한 일이에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당정관계는 어떻습니까? 그러면 원희룡 후보가 당대표가 되면 당정일체 이렇게 하는 겁니까? 원희룡 후보는 원팀 강조를 많이 하던데요.

▶인요한 : 원팀으로 가지요. 원팀으로 가는데, 그렇다고 예를 들어서 대통령실에 들어가서 조용히 다 그냥 충성 무슨 명령을 받고 나올 것 같아요? 그러지 않아요.

▷김태현 : 그렇습니까?

▶인요한 : 전혀요. 왜냐하면 그분이 시각이 넓어요. 예를 들어서 첫 마디가 제가 그랬어요. 제가 의료특위위원장을 임시적으로 3주, 4주 맡았는데요. 제가 의료문제를 양쪽 다 몰래 사실 많이 만났거든요. 다 만났는데요.

▷김태현 : 네.

▶인요한 : 풀어보려고 엄청나게 노력을 했어요. 그런데 그거 실패했습니다. 그거 실패한 제가 안타까워 죽겠습니다. 어떻게 제가... 아유, 저 힘없어서 못 하겠습니다. 그랬더니 저 아이디어 많아요, 그 의료문제도 제가 해결할게요. 그거 얼마나 희망적인 얘기예요?

▷김태현 : 네.

▶인요한 : 23일에 당선되면 바로 내가 원희룡 당대표보고 의료문제 좀 약속 지키세요, 해결합시다.

▷김태현 : 의료문제 나와서 말씀인데요. 의원님이 물밑협상에서 실패한 이유는 뭐예요? 양쪽의 요구사항이 너무 달랐습니까?

▶인요한 : 두 가지 이유예요. 크게 말씀을 드릴게요. 하나는 협상의제도 있지만 협상하러 나가는 사람들이 의사들에게 상처를 너무 많이 줬어요.

▷김태현 : 정부 쪽에서?

▶인요한 : 말씀드리기 뭐 하지만요.

▷김태현 : 의사들을 상대하면 정부 쪽이겠지요, 뭐.

▶인요한 : 그래요.

▷김태현 : 광의의 의미에서요.

▶인요한 : 자존심이 많이 상했어요. 우리가 일반 무슨, 제가 비하하는 건 절대 아니에요. 민노총과 한노총도 다 역할이 있어요. 그렇지만 감성적으로 얘기할게요. 의사들은 코로나에서 엄청 고생했어요. 저도 고생했습니다. 대학병원에 33년 있었는데 그 고생을 이겨내고 나서 이런 일이 생기니까. 굉장히 의사들이 환자를 떠나지 싶지 않고, 의사들이 그걸 해결하기를 바라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인요한 : 의사들 좋은 사람입니다. 대한민국 건강보험은 의사들의 희생에 의해서, 의사와 간호사가 희생해서 여기까지 온 거예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 보지요.

▶인요한 : 네.

▷김태현 : 언론에서 어대한이라는 표현을 많이 썼어요. 그런데 어제 원희룡 후보 저랑 인터뷰할 때 제가 이걸 질문드렸더니 이거 원래 없었는데 언론이 만든 거다 이렇게 답변을 했거든요. 의원님 생각은 어떻습니까?

▶인요한 : 여러분 말 잘 만들잖아요. 별로 의미 없고. 처음에 윤핵관 얘기 나왔을 때도 내가 북한 핵 얘기요? 내가 일부러 그랬어요. 쓸데없는 어떤 프레임이에요.

▷김태현 : 프레임이다?

▶인요한 : 프레임이 영어니까요. 일본말로는 왁구... 아니, 우리 말 씁시다. 틀이에요, 틀.

▷김태현 : 틀.

▶인요한 : 틀을 씌우는 것.

▷김태현 : 틀로 하겠습니다. 그러면 실제로 보는 판세는 그렇지 않다? 여론조사 결과는 원희룡 후보에 비해서 한동훈 후보가 좀 좋게 나오는데요.

▶인요한 : 이 경쟁이 절대로 쉽지 않다고 얘기했습니다.

▷김태현 : 당심 80%이기 때문에 다를 것이다라는 말씀이시지요?

▶인요한 : 그러나 그 여론조사는 일반... 인기 많아요. 우리 한동훈 대표가 무슨,

▷김태현 : 후보.

▶인요한 : 당대표 하셨으니까 그렇게 불렀는데요.

▷김태현 : 네.

▶인요한 : 그분이 그런데 뭐 BTS처럼 굉장히 좋아하는 사람들은 열광해요, 압니다. 그러나 우리는 일반 국민이 뽑는 게 아니고 당이 뽑고요. 당은 경상도, 특히 경북#x2027;대구가 40%예요.

▷김태현 : 네.

▶인요한 : 제가 내려가 보니까 그분들이 상당히 냉정하게, 제가 경남도 가고 경북도 갔는데요. 냉정하게 당신들 꼭 되시오 이런 얘기를 많이 합니다.

▷김태현 : 그래요?

▶인요한 : 그 얘기는 뭐냐 하면 걱정된다, 국가가 걱정되고 당이 걱정된다. 그러고 짜증을 많이 내요. 우리도 변해야 되는데 인요한이 네가 혁신을 한다는데 안 변했다. 그래서 저도 힘을 받아서 왔어요. 왜? 혁신을 내가 계속 주장하는, 지금 끝나지 않았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그런데 의원님의 전당대회 라이벌이기도 한 한동훈 후보의 러닝메이트인 장동혁 최고위원 후보. 어제 제가 이 질문을 드렸더니 당원이 80만 명이기 때문에 당심과 민심은 크게 다르게 가지 않을 거다 뭐 이렇게 얘기하더라고요. 그건 어떠세요?

▶인요한 : 우리 당 안에서의 의견이 전라도 말로 여러 가지여. 아니에요, 그렇지 않아요. 제가 가서 직접 맥을 만져보고 왔는데요. 의사 같으면 환자를 보고 왔단 말이에요. 그래서 진단도 하고 우리의 병을 이제 이렇게 치료하면 되겠구나. 경남과 경북 다 다녀오고, 다 만나고, 당원들도 보고, 뭐 여러 사람 얘기를. 방송사도 돌고요. 그렇지 않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여기 영남의 당원들의 당심은 수도권에서 나오는 여론조사 결과와는 조금 다르다 이런 의미이신 거지요?

▶인요한 : 제가 보기에는 여론조사가 많이... 뭐 100% 틀리다라고 말하지는 않겠습니다마는 여론조사가 생각보다. 그러고 바람이 불기 시작했고요.

▷김태현 : 원풍이 불기 시작했다?

▶인요한 : 그럼요. 그분이 논리적입니다. 지금 아직도 전반전인데 휘슬 한번 불고 또 붙어서 후반에 들어가야 돼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원희룡 후보하고 나경원 후보의 단일화 얘기가 심심치 않게 솔솔솔 나오던데 그건 어떻습니까?

▶인요한 : 한 4, 5일 전에 내가 나경원 후보하고 통화를 했어요. 우리 좀 도와주세요.

▷김태현 : 누가요? 나경원 후보가요?

▶인요한 : 제가요. 막 웃고 나도 웃고요. 그냥 웃고 끝났는데요.

▷김태현 : 잠깐만요. 의원님이 나경원 후보에게 우리 좀 도와주세요라는 얘기는 그냥 우리랑 단일화합시다, 주저앉으세요 이 얘기인 건데요.

▶인요한 : 뭐 그건 알아서 해석하세요.

▷김태현 : 그렇잖아요. 상대후보한테 도와달라는 얘기는 드롭하시고 저랑 단일화합시다 이건데요.

▶인요한 : 그건 워낙 존중을 하고, 존경을 하고, 나경원 후보가 굉장히 어려운 레이스에서 이겼어요.

▷김태현 : 총선 때요?

▶인요한 : 잘했어 잘했어, 너무 잘했어요. 그래서 나경원 후보를 저는 10년 이상 가까이 지냈는데 형제자매라 그럴까요? 이렇게 사이가 가까워요. 그래서 아주 친한 무소속의 순천의 시장님도 연수원 동기예요. 그래서 많이 들었고 알고, 개인적으로도 만나고 그래서. 정말 별로 우리하고 크게 제시하는 약속들도 많이 안 달라요.

▷김태현 : 지금 단일화로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의원님이 단일화 도와달라고 하니까 나경원 후보는 뭐라 그럽니까?

▶인요한 : 단일화 얘기는 안 했고요.

▷김태현 : 그러면 도와달라고 하니까요.

▶인요한 : 그건 정확히 얘기해야 돼요. 도와달라고 했는데 그냥 웃어요.

▷김태현 : 그래요?

▶인요한 : 복도에서도 이틀 전에 만나서 내가 경례를 했어요. 딱 사람들 지나가는데 차려 자세로요. 그러니까 자기도 웃고 나도 웃고요. 선거라는 것은 재미있게 해야 돼요.

▷김태현 : 그래서 결국 단일화될 것 같습니까?

▶인요한 : 솔직히 그랬으면 참 좋겠어요.

▷김태현 : 원희룡 후보로 단일화가 됐으면 좋겠다?

▶인요한 : 이것은 원 후보하고 의논한 것은 아닌데요. 제 개인적인 생각은 합칠 거는 좀 합치고, 또 경쟁할 건 경쟁하고요.

▷김태현 : 현실적으로 그게 가능할 것 같습니까? 결선투표 가기 전에 해야 되는 거잖아요.

▶인요한 : 제 생각에는 얼마든지 모든 게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김태현 : 그래요?

▶인요한 : 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오늘 채상병특검법 본회의 표결이 있어요. 의원님은 어떻게 하실 겁니까? 찬성하실 거예요, 반대하실 거예요?

▶인요한 : 말이나 됩니까? 그게 질문입니까? 우선 특검이라는 것은 한번도 여야 합의 없이 통과된 적이 없어요. 거의 불법, 반칙.

▷김태현 : 네.

▶인요한 : 두 번째는 특검이라는 것은 꼭 필요할 때. 현재 수사 중인데 그 결과도 안 보고. 그런데 민주당이 급하다니까요. 뭔 이슈를 만들어서. 대통령의 통화내역을 다 어디서, 그걸 어디서 흘렸는지는 몰라도 대통령이 부하들하고 통화하는 게 그렇게 대단한 일이에요? 참 웃긴 얘기지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마지막 질문인데요. 어제 본회의 필리버스터 할 때 국민의힘 의원 몇 사람이 조는 모습이 포착돼서 정점식 정책위의장도 강하게 질책을 했던데요.

▶인요한 : 여러분 언론 좀 야단맞아야 돼요. 김민전 그분 같은 경우에, 나도 오늘 아침에 잤어요. 어젯밤 12시에 들어가서 오늘 아침 4시에 나왔는데 사람이 어떻게 참아요? 저도 졸려서 잤는데, 뭐 새벽시간이라 아마 사진은 안 찍힌 것 같은데요. 그런 것 유치하게 안 보였으면 좋겠어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앞서 여론조사 얘기가 나와서 잠깐 개요를 소개해 드릴게요. 한국갤럽이 6월 25~27일 무선전화 100% 전화면접 방식으로 자체 조사한 내용이고요. 국민의힘 대표 경선후보 중에서 선호후보를 묻는 질문에 한동훈 후보라는 응답이 전체 응답자 중에서 28%,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55%가 나왔다는 점을 말씀을 드리고요.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시면 됩니다. 오늘 인터뷰 여기서 마무리할게요. 지금까지 국민의힘 전당대회 최고위원 후보로 출마한 인요한 의원이었습니다. 의원님, 감사합니다.

▶인요한 : 항상 객관적인 SBS에서 초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김태현 : 출연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S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SBS 김태현의 정치쇼]

[정치쇼] 인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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