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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차남 조현문 "상속재산 모두 환원…형제 협조 믿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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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237회 작성일 24-07-05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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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에 계열 분리 협조 요구
"형제간 갈등 종결하고 싶어"
"지분 정리 등 협조 바란다"

효성 차남 조현문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조현문 전 효성 부사장이 5일 오전 서울 삼성동 코엑스몰 스파크플러스에서 열린 유산 상속 관련 기자회견을 위해 입장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07.0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이창훈 기자 = 이른바 형제의 난으로 조현준 효성 회장 등과 갈등을 벌여온 조현문 전 효성 부사장이 상속 재산 전액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밝혔다.

조 전 부사장은 5일 서울 강남구 스파크플러스 코엑스점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 같이 말했다.

조 전 부사장은 "선친이 물려준 상속 재산을 전액 사회에 환원하겠다"며 "한 푼도 제 소유로 하지 않고 공익 재단 설립해 여기에 출연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와 사회에 쓰임 받는 선례를 만들고자 한다"며 "공동 상속인조현준 회장, 조현상 부회장이 협조해줄 것이라 믿는다"고 했다.

조 전 부사장은 독립 경영에 대한 의지도 내비쳤다. 그는 "저의 계열 분리와 필수적인 지분 정리에 대해 효성이 협조해주길 바란다"며 "조현준 회장과 조현상 부회장의 계열 분리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특수 관계인으로 묶이지 않고 독립 경영하는 것이 선친의 유훈이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한 "선친의 유지를 받들어 지금까지 벌어졌던 형제 간 갈등을 종결하고 화해를 이루고 싶다"고 했다.

그는 그간의 자신의 행보에 대해서는 경영권 분쟁과 무관하다고 했다. 조 전 부사장은 "효성의 불법 비리에 대한 문제 제기는 경영권 분쟁 의도가 아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un8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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