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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尹, 이태원 참사 음모론 언급한 적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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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233회 작성일 24-07-01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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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대통령실이 김진표 전 국회의장의 회고록으로 촉발된 ‘이태원 참사 조작 가능성’ 논란에 대해 부인했다.

이도운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1일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윤석열 대통령은 그런이태원 참사가 조작됐을 가능성이 있다 이야기를 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윤 대통령은 이태원 사건과 관련해 굉장히 많은 의혹이 언론에 의해 제기됐기 때문에 의혹을 전부 다 수사하라고 말씀하셨다”면서 “전직 국회의장이 상당히 아름답지 못한 의도로 대통령과 나눈 말씀을 공개했다는 데 대해 개탄스럽다”고 비판했다.


앞서 김진표 전 국회의장이 지난달 27일 펴낸 자신의 회고록을 통해 “윤 대통령과 독대한 자리에서 윤 대통령이 ‘이 사고가 특정 세력에 의해 유도되고 조작된 사건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고 언급하면서 윤 대통령이 이태원 참사를 둘러싸고 음모론에 불을 지피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김 전 의장은 “의도와 달리 논란이 되고 있어 유감스럽다”고 진화에 나섰지만, 야당은 이같은 내용을 근거로 윤 대통령에 대한 공세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

이 수석은 또 윤 대통령이 “좌파 언론들이 사고 2~3일 전부터 이태원으로 사람이 몰리도록 유도했다”고 언급했다는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메모에 대해서도 “그런 발언을 대통령이 하신 걸 들은 적도 없고, 대통령이 그런 발언을 했다는 말도 들어본 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김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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