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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갈등·대결 정치 반복되면 미래로 못 나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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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229회 작성일 24-07-02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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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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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2대 국회 전반기 원 구성이 마무리된 데 대해 "국정의 목표, 정치의 목표는 하나"라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2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 발언을 통해 "민생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국민을 더 행복하게 만드는 것, 이러한 목표만큼은 정부와 국회가 다르지 않다고 믿는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새롭게 국회가 출범하는 지금 우리 앞에는 함께 힘을 모아야만 해결할 수 있는 엄청난 국가적 과제들이 산적해 있다"며 "민생의 어려움은 쉬 풀리지 않고 있고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계속되면서 미래에 대한 불안도 커지는 상황"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이어 "민주주의가 다양성 위에 존재하는 만큼 서로 의견이 다를 수는 있다"며 "그러나 상대의 의견을 존중하면서 대화와 합의에 기반한 합리적 시스템으로 의견 차이를 좁히고 이를 통해 의사결정을 이뤄내는 것이 정치의 요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갈등과 대결의 정치가 반복되면 우리 앞에 놓인 도전을 극복할 수 없다"면서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도 없다"고도 덧붙였습니다.

또 "합리적인 대화와 타협이 사라지면 그 모든 어려움과 고통은 결국 국민에게 돌아가게 돼 있다"며 "이번 국회가 오직 국민만 바라보며 민생문제를 슬기롭게 해결해 나가는 그런 훌륭한 정치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어젯1일밤 서울 시청역 인근에서 발생한 차량 인도 돌진 사고에 대해 "희생되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지난주 발생한 화성 공장 화재에 대해선 "이번 사고를 계기로 첨단 신산업의 화재 유형과 원인을 철저히 조사해서 더 과학적인 안전대책을 수립해야 한다"면서 "생활 속의 배터리 안전 문제도 잘 살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송혜수 기자song.hyesu@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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