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앞 탄핵 촉구 천막 향해…오세훈 "불법, 변상금 부과할 것"
페이지 정보

본문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11일 국회에서 국회무궁화포럼이 연 ‘북핵 앞에 선 우리의 선택, 핵 잠재력 확보를 위한 한·미 안보협력 전략’ 토론회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을 비롯한 야당과 민노총이 탄핵 촉구 집회를 이유로 광화문과 헌법재판소 인근 도로에 천막을 설치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 시장은 “현행법상 지자체 허가 없이 도로에 설치한 천막은 엄연히 불법”이라며 “탄핵에 중독된 제왕적 다수당이 이제는 법을 비웃으며 헌재를 겁박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서울시와 종로구가 협의해 구청 측이 두 차례에 걸쳐 구두로 철거를 계고했으나, 야당은 꿈쩍도 하지 않고 있다”면서 “정파의 이익을 위해 공권력과 시민의 편의는 아랑곳하지 않는 지극히 이기적인 행태”라고 지적했다.
오 시장은 이어 “절대다수 의석을 가진 공당이 도심 한복판에서 공권력 위에 군림하며 불법을 자행하면 그 결과는 국격의 추락”이라며 “서울시는 제왕적 다수당의 불법과 탈법에 대해 엄정하게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안광호 기자 ahn7874@kyunghyang.com
경향신문 주요뉴스
· 박정훈 대령 항고 사건 1년6개월 방치…해군에 늑장 이송한 국방부
· ‘AI 디지털교과서 맛보기’라던 에듀테크 붐, 한풀 꺾인 걸까요? [뉴스 물음표]
· 미 ‘민감국가 리스트’에 ‘한국 추가’ 공식 확인…동맹간 신뢰 타격·정부 늑장 대응 등 논란
· 다시 돌아오는 명태균 특검법…조기 대선 시작되면 국민의힘 단일대오 깨질까
· ‘7살 아이 아빠’ 목숨 앗아간 2톤 철근···“왜 일하다 죽는 일 반복되나”
· “다시 ‘내란 불면증’에 시달릴 수 없습니다” [신문 1면 사진들]
· ‘문형배 살해 예고’ 글 쓴 유튜버, ‘윤 탄핵 각하’ 외치며 헌재 주변서 계속 활동 중
· [인터뷰] 송기호 “트럼프에게 우리도 채찍이 있다는 말은 할 수 있어야”
· 하마스 “휴전협상 재개, 미 인질 석방 동의”…네타냐후 “하마스, 한 치도 움직이지 않아”
· 패딩 안 넣은 ‘귀차니즘’을 칭찬해···주말 전국 눈·비, 다음주 ‘꽃샘추위’
▶ 매일 라이브 경향티비, 재밌고 효과빠른 시사 소화제!
▶ 계엄, 시작과 끝은? 윤석열 ‘내란 사건’ 일지 완벽 정리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링크
- 이전글[단독]박정훈 대령 항고 사건 1년6개월 방치…해군에 늑장 이송한 국방부 25.03.15
- 다음글탄핵 인용 시 분신 자살 예고한 유튜버…오늘 헌재 앞에서 활동 지속 25.03.15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