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안 되면 단식" 국민의힘, 단체대화방서 "김상욱 징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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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지도부는 침묵
김상욱 "탄핵 기각 시 단식할 것" 발언
국민의힘 의원들의 단체 텔레그램 대화방에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찬성 입장을 밝혀온 김상욱 의원에 대해 징계 등 조치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강민국 의원은 이날 오전 당 소속 의원 180명 전원이 참여하는 대화방에서 김 의원을 향해 "이재명의 민주당과 민노총의 의견과 같이하는 이 발언에 대한 뜻을 말해달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김 의원이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윤 대통령 탄핵 기각 시 단식 투쟁을 하겠다’고 한 발언을 문제 삼은 것이다.
강 의원은 이어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양수 사무총장을 향해서도 "한 개인 의원의 발언으로 치부하기에는 너무 중대한 사안"이라며 지도부의 입장 표명을 요구했다.
강 의원의 발언 직후 조배숙 의원은 "공당에 몸을 담고 있는 국회의원으로서 이제 건널 수 없는 강을 넘은 것 같다"며 "당 차원의 결단"을 요구했고, 강승규 의원은 "징계해야 한다"고 썼다고 한다.
김 의원은 이후 같은 대화방에 장문의 글을 올려 "제가 대통령 탄핵에 대해 강한 입장을 가진 것은, 역설적으로 제가 보수주의자이기 때문"이라며 "비상계엄은 헌정질서를 지키려는 보수주의자로서 묵과할 수 없는 일이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그러면서 "제 언행이 당의 이익에 반한다고 생각지는 않는다"고 반박했다.
지도부는 현재까지 이와 관련해 대화방에서 반응을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도부는 윤 대통령의 탄핵 심판 선고를 앞두고 내부 분란이 확산하는 것을 경계하는 것으로 보인다.
전날 권성동 원내대표는 김 의원 발언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저도 포기했다. 그 친구에게 관심이 없다"고 답했다.
김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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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의원은 이어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양수 사무총장을 향해서도 "한 개인 의원의 발언으로 치부하기에는 너무 중대한 사안"이라며 지도부의 입장 표명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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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원은 이후 같은 대화방에 장문의 글을 올려 "제가 대통령 탄핵에 대해 강한 입장을 가진 것은, 역설적으로 제가 보수주의자이기 때문"이라며 "비상계엄은 헌정질서를 지키려는 보수주의자로서 묵과할 수 없는 일이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그러면서 "제 언행이 당의 이익에 반한다고 생각지는 않는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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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권성동 원내대표는 김 의원 발언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저도 포기했다. 그 친구에게 관심이 없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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