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31%·김문수 11%·홍준표 7%…국민의힘 38%·민주당 36% > 정치기사 | politics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여야 차기 대선 주자들 중 차기 대통령 적합도와 대선후보 호감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3일 나왔다.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이 오차범위 내에서 더불어민주당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NBS전국지표조사 차기 대통령 적합도 조사에서 이 대표는 31%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11%, 홍준표 대구시장 7%, 오세훈 서울시장 6%,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5%, 김동연 경기도지사·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각 2%,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김경수 전 경남도지사 각 1% 등 순이었다.


지난주에 비해 이 대표가 차기 대통령으로 적합하다는 응답은 2%포인트p, 김 장관이 적합하다는 응답은 1%p씩 각각 상승했다.

국민의힘 지지층377명에선 김 장관 27%, 홍 시장 15%, 오 시장 13%, 한 전 대표 11% 등으로 꼽았다. 민주당 지지층360명에서는 이 대표가 74%, 없다가 13%였다.

차기 대선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들에 대한 호감도 조사에서 호감이 간다는 응답 비율은 이 대표34%가 가장 높았다. 이어 오 시장 26%, 김 장관 25%, 홍 시장 21%, 한 전 대표 17% 순이다.

이 대표는 진보층67%에서, 김 전 장관은 보수층51%에서 각각 가장 높은 응답을 받았다.

대선 인식에서는 정권 교체를 위해 야권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47%, 정권 재창출을 위해 여권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이 42%로 집계됐다.

한편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지난주 조사보다 4%p 상승한 38%, 민주당은 1%p 오른 36%를 기록했다. 민주당이 국민의힘에 정당 지지율을 앞선 지 한 주 만에 다시 국민의힘에 선두를 내준 것이다.

이어 조국혁신당은 5%, 개혁신당 2%, 진보당 0% 순으로 조사됐다. 유보는 19%였다.

이번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21.1%총 4739명과 통화해 그 중 1000명 응답 완료였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박소연 기자 soyunp@mt.co.kr

ⓒ 머니투데이 amp;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