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태균 측 "홍준표 명 사장 하면서 문자…윤상현과 형아우, 이언주도 친...
페이지 정보
작성자 수집기 작성일 25-03-13 10:21 조회 11 댓글 0본문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 여권 주요 정치인을 겨냥하고 있는 명태균 씨. ⓒ News1 윤일지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명태균 씨 측이 13일 증거인멸 및 도주의 우려가 없다며 구속취소 신청을 낸 가운데 "폭로할 것이 100개도 더 남아 있다"며 폭로전을 이어갈 뜻을 내보였다.
명 씨 측 법률대리인인 남상권 변호사는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시간 계산을 잘못했다는 윤석열 대통령 측 구속취소 신청과 달리 황금폰 등을 제출하고 검찰 수사에 전부 응하는 등 "구속 사유가 해소됐기에 구속취소 신청을 낸다"고 했다.
그러면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겸 경제부총리가 명태균 특검법을 공표하지 않을 경우 "폭로할 것이 100개도 더 있다. 지금 하나하나 준비하고 있다"며 괜히 분란을 일으키지 말라고 경고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명 씨를 7차례 만났다는 주장을 되풀이한 남 변호사는 홍준표 대구시장이 명 씨를 알지 못하는 사람 취급하면 곤란하다고 경고했다.
즉 "명태균 씨와 홍준표 시장이 나눈 카톡 메시지가 있다"며 "2021년 12월 5일 명태균 씨가 홍준표 시장에게 생신 축하드립니다고 하자 홍 시장이 땡큐라고 답장을 보내왔다"고 했다.
또 "2022년 1월 17일엔 홍준표 시장 측근인 박 모 씨가 명 씨에게 대구 수성구 삼OOO에서 보자고 문자를 보내왔고 명 씨는 1월 18일 홍준표 시장에게 내일 미팅 좋은 결과 있으시기를 기대합니다라고 문자를 보냈다"고 했다.
이어 "2022년 1월 19일 윤석열 대통령과 홍준표 시장이 비공개 회동을 하는데 장소가 대구 삼OOO이 아닌 서울 모처 식당으로 장소가 아마 바뀐 것 같다"며 명 씨가 당시 윤석열 후보와 홍 시장 만남을 주선했다고 주장했다.
여기에 더해 "2023년 7월 10일 명태균 씨가 홍 시장에게 무덥고 습한 날씨 건강 조심하세요라고 문자를 보내자 홍 시장이 명 사장 요즘 어떻게 지내나고 했고 이에 명 씨가 건강 잘 챙기세요라고 답장했다"며 "이게 아예 모르는 사람들 간의 대화냐"고 따졌다.
남 변호사는 "윤상현 의원도 명태균 씨와 형님 동생 태균아 하면서 아주 친하다"며 "예를 들어 2021년 8월 18일 윤상현 씨가 명태균에게 태균아 생일 축하해. 잘못 알았네 쏘리라는 문자를, 2022년 11월 22일엔 윤상현 씨가 명태균에게 10시 30분에 갈게라고 문자를 보내자 명태균이 네 형님하고 답할 정도로 굉장히 친했던 사이로 알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국민의힘에서 민주당으로 간 이언주 의원과도 주고받은 게 많다"며 이 의원 발목까지 잡았다.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관련링크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