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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석방된 尹, 강아지 인사할 땐가? 승복 메시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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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5회 작성일 25-03-12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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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찬성 입장이지만 절차적 정당성도 중요
尹에 빌미 주니 분열과 갈등 더 세지는 듯
민주, 잘한 탄핵은 尹과 이상민뿐…탄핵 중독
석방 후 주먹 쥔 尹, 누가 자중·근신으로 보나
尹, 원점 의대 정원 다시 뒤집을까 걱정
尹, 이재명 모두 승복해야 한다고 말해야
기사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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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이미지 심우정 검찰총장
기사 이미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 방송 : CBS 라디오 lt;김현정의 뉴스쇼gt; FM 98.1 07:10~09:00
■ 진행 : 김현정
■ 대담 : 유승민 국민의힘 前 의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법원의 구속 취소 결정 그 후폭풍이 일파만파입니다. 우선 야당에서는 즉시 항고를 포기한 검찰총장에 대해서 자진 사퇴를 요구하고 있고 자진 사퇴 안 할 경우 탄핵 추진하겠다 밝혔습니다. 그리고 여당에서는 수사권도 없이 대통령을 체포했다면서 공수처장 고발했습니다. 사실 불구속 상태에서 형사 재판 받게 됐다는 사실이 무죄란 뜻은 아니에요. 게다가 형사 재판과 탄핵 심판은 별개예요. 하지만 지금 돌아가고 있는 이 상황이 탄핵 심판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 아니냐라는 얘기가 솔솔 나오죠. 우선 선고일이 안 잡히고 있습니다. 이 상황 이분은 어떻게 보고 계실지 국민의 힘 유승민 전 의원 지금부터 직접 만나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유승민gt; 예, 안녕하세요. 휴가 잘 다녀오셨습니까?

◇ 김현정gt; 덕분에 잘 쉬고 왔습니다. 오랜만에 출연하셨어요.

◆ 유승민gt; 그렇습니다. 오랜만이네요.

◇ 김현정gt; 그래서 제가 다시 한 번 여쭙는데 12. 3 계엄에 대해서 아주 강하게 비판해 오셨고 대통령 탄핵 불가피하다 말씀하셨고 그 입장 변함없으세요?

◆ 유승민gt; 그렇습니다. 비상계엄이 헌법 위반이고 이거는 탄핵이 불가피하다. 그래서 저는 탄핵에 찬성한다. 그 입장에는 불변입니다.

◇ 김현정gt; 조금의 변화도 없으시죠?

◆ 유승민gt; 똑같습니다. 조금의 변화도 없습니다.

◇ 김현정gt; 그런데 이번에 법원이 윤 대통령 구속 취소 결정한 것에 대해서는 SNS에 존중한다, 심지어 환영한다. 이렇게 쓰셨길래 조금 의외다.

◆ 유승민gt; 제가 처음부터 두 가지를 강조했습니다. 하나는 실체적인 문제고요. 그거는 계엄과 그 내란 혐의 그 부분 잘못된 거고요. 저는 뭐 그래서 탄핵은 불가피하다고 생각했던 게 실체적인 부분이고 제가 처음부터 또 강조했던 게 하나는 절차적인 부분입니다. 저는 공수처, 검찰, 경찰, 법원 그리고 헌법재판소 이 우리나라의 사법 시스템을 구성하고 있는 핵심들 아닙니까? 이 사람들이 현직 대통령을 탄핵 심판을 하고 형사 재판을 하는 이 문제를 다루는데 저는 절차적인 정당성이 굉장히 중요하다. 그러니까 하나도 허점을, 하자를 남기지 말고 법과 절차에 따라서 공정하게 진행을 해라. 그렇게 해야 국민들이 다수 국민들이 승복을 할 수 있다. 이거를 제가 처음부터 강조했습니다. 그래서 그 중간에 제가 어떤 문제를 삼았냐 하면 공수처 수사권 없는 거 가지고 윤석열 대통령 측에서 계속 저항을 했잖아요. 그게 저항의 어떤 근거였잖아요. 근데 공수처하고 검찰은 수사권이 없어요.

◇ 김현정gt; 내란죄에 대해서.

◆ 유승민gt; 그럼 처음부터 그 경찰이 했었어야 돼요. 제가 그 이야기 계속했습니다. 왜 경찰이 안 하고 수사권이 없는 공수처와 검찰이 이걸 가지고 해 가지고 왜 윤석열 대통령 측에 시비거리를 주냐.

◇ 김현정gt; 왜 빌미를 주냐.

◆ 유승민gt; 예, 빌미를 주니까 그 분열과 갈등 저항이 더 세지는 거 아니냐라는 거 하나하고요. 헌법재판소도 마찬가지예요. 헌법재판소도 그 탄핵의 사유에 내란죄를 빼겠다. 이렇게 말했을 때 제가 굉장히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이거 전체가 내란이라는 데에서 나온 건데 헌법재판소가 탄핵 사유에서 내란죄를 빼? 그럼 뭘 가지고 탄핵 심판을 한다는 말이냐, 그 문제하고 2월 3일인가요? 그때 그 마은혁 후보 임명 안 한 거 있잖아요. 그걸 가지고 위헌 결정을 하겠다고 오후 2시에 하겠다고 그래놓고 11시에, 3시간 전에 그걸 갑자기 취소를 해요, 연기를 해요. 제가 그런 거 보고 어느 나라 최고 법원이, 대법원이든 헌법재판소든 어느 나라 최고 법원이 아니 2시에 발표하겠다고 그래 놓고 11시에 그렇게 하는 사람들이 어디 있느냐, 그만큼 이 사람들이 절차적인 문제가 있었던 거고 한덕수 권한대행 탄핵 소추한 거 가지고 정족수 문제 아직도 해결 안 하고 있잖아요. 과반인지, 3분의 2인지. 그런 걸 보면서 왜 헌법재판소 법원의 영장 발부 그다음에 공수처 검찰 왜 이 사법 체계를 이루는 이 여기에 대한 신뢰라는 게 나중에 이 결과에 대한 승복하고 직결돼 있는데 분열과 갈등을 줄이려면 헌법재판소나 이런 사법기관들이 아 똑바로 해야 될 거 아니냐, 그걸 절차적 정당성이란 그만큼 중요하다. 바늘 허리에 실을 매가지고 쓸 수 없는 거 아니냐. 절차적인 정당성이 부족하면 결국 사달이 나고 그 사달이 뭐로 나타나느냐 국민들의 분열과 갈등으로 나타난다. 그래서 이 사법기관들이 절차적 공정성을 지키는 게 이게 국민들이 나중에 승복하고 결과를 받아들이는 데 제일 중요한 요소다. 저는 그 강조를 계속 해 온 거예요.

◇ 김현정gt; 처음부터?

◆ 유승민gt; 예, 그런데 그게 안 지켜진 게 굉장히 아쉽죠.

◇ 김현정gt; 나는 탄핵돼야 된다고 본다, 윤 대통령이.

◆ 유승민gt; 그렇습니다.

◇ 김현정gt; 그런데 그렇게 됐을 때 혼란 없이 국민들이 다 승복하게, 탄핵 반대했던 사람들도 승복하게 하려면 하자 없이 가야 된다. 시빗거리 없이 가야 된다.

◆ 유승민gt; 하자 없이, 흠결 없이 가야 된다. 지금 헌법재판소 결정이 이제 곧 나올 거 아닙니까? 결정이 나오면 여기에 다수 국민들이 어떤 결정이 나와도 승복하지 않겠다라는 분들이 계세요. 그런데 다수의 국민들이 승복하는 게 얼마나 중요합니까? 이 혼란을 종식시키고 그러려면 헌재 결정이 공정하다는 인상을 줘야 될 거 아닙니까? 그런데 그동안 흠결이 있었어요. 공수처도 마찬가지예요. 그래서 이번에 구속 취소 결정을 제가 그중에 두 가지잖아요. 하나는 뭐 날이 아니고 시간으로.

◇ 김현정gt; 구속 기간.

◆ 유승민gt; 구속 기간으로, 저는 그거는 솔직히 이해가 안 돼요. 왜 이제까지 실컷 날로 하다가 갑자기 시간으로 하느냐, 그것도 왜 하필 윤석열 대통령, 보통 국민들한테 안 하고 윤석열 대통령한테 처음 적용하느냐. 그건 되게 그거는 저도 이해가 안 돼요.

◇ 김현정gt; 그거 이상하다는 건 동의한다?

◆ 유승민gt; 그렇죠. 그런데 두 번째 부분에 법원이 구속 취소 결정을 하면서 법원이 공수처의 수사권을 딱 문제를 삼았어요. 저는 그 부분은 제가 아까 제가 누누이 말씀드린 절차적 정당성 문제에 직결되는 문제거든요. 그래서 법원이 그렇게 결정을 한 이상은 법원이 구속 취소를 하고 석방이 됐다고 해 가지고 윤석열 대통령이 12월 3일 밤에 저지른 잘못과 그다음에 그 이후에 내란 혐의나 이런 게 지금 사라진 건 아니잖아요. 그래서 우리가 실체적인 문제와 절차적인 문제 둘 다 완벽에 완벽을 기해야 된다 그런 뜻이죠.

유승민 quot;석방된 尹, 강아지 인사할 땐가? 승복 메시지나quot;
◇ 김현정gt; 공수처가 사실 수사는 못 했어요. 왜냐하면 하나도 답변을 안 했기 때문에 공수처에서 나온 수사 내용은 없습니다. 다만 공수처가 체포를 했죠. 그랬기 때문에 내란죄에 대한 수사권이 지금 명백하지 않은 완전 정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체포한 것에 대해 계속 대통령 측에서 문제 제기를 하는데 그럼 이번에 법원에서 그래 그럼 체포한 것에 대해서는 불구속 그러니까 저 석방해 줄게. 함으로 인해서 그 부분의 시비는 해소됐다고 보세요?

◆ 유승민gt; 글쎄요. 그런데 공수처가 수사를 안 했다고 그러시는데 근데 경찰한테 독자적으로 수사를 맡긴 것도 아니잖아요, 그때.

◇ 김현정gt; 공수처가 하다가 이제 못한 거죠. 넘긴 거죠.

◆ 유승민gt; 공수처가 경찰이 같이 해 가지고 기소는 어차피 헌법상 검사가 하도록 돼 있으니까 그거는 검찰이 하는 게 맞아요, 기소는. 그런데 그 수사 과정에 그 문제 가지고 윤석열 대통령 측이 수사권 없다 이래가지고 계속 진술을 거부해 가지고 수사 못 한 거죠, 공수처는.

◇ 김현정gt; 그렇죠.

◆ 유승민gt; 그런데 이제 그 수사 체계를 보면 그거는 공수처가 처음부터 자기가 마치 수사를 다 하는 것 같이 같기 때문에 그런 허점을 왜 남겼느냐 이해가 안 되는 거예요, 저는.

◇ 김현정gt; 그러니까요. 뭐 그거는 그 부분에 대해서 문제 제기를 하셨는데 아무튼 지금 이렇게 됐잖아요. 공수처가 이렇게 된 상황에서 이번에 지귀연 판사가 그러니 그 부분은 불구속으로 그럼 재판 받으시오라고 해줬기 때문에 그 부분은 해소가 됐다고 보시는 건지?

◆ 유승민gt; 저는 뭐 법원이 그리 정했고 그리고 이제 검찰이 또 이걸 즉시 항고를 안 했고 그러니까 이제는 뭐 남은 거는 그 형사 재판은 형사재판대로 탄핵 심판 탄핵심판대로 갈 수밖에 없죠.

◇ 김현정gt; 근데 검찰 입장에서는, 검찰 입장에서는 특히 큰 사건일수록 늘상 항고를 했단 말이죠.

◆ 유승민gt; 그렇죠.

◇ 김현정gt; 그러니까 뭐 이게 뭐 이게 이거냐 저거냐 뭐 그다음에 어떠냐 이거 따지기 전에.

◆ 유승민gt; 저도 항고 안 한 거 이상해요.

◇ 김현정gt; 이번에 즉시 항고 안 한 부분에 대해서는.

◆ 유승민gt; 그것도 이상하다고 생각합니다.

◇ 김현정gt; 이상하다고 생각하세요?

◆ 유승민gt; 예, 그거 왜 즉시 항고를 안 했냐. 법원이 그거를 판단을 구해보자 이랬는데 즉시 항고를 다른 범죄자 같으면 다 했을 거 아니에요. 근데 그거는 좀 이상하다고 생각하는데 검찰의 이야기는 이거죠. 뭐죠? 그 구속 집행정지하고 보석의 경우에 즉시 항고가 된 게 위헌이라는 헌재의 판결이 있었다. 그러니까 그 취지에 비추어 이 구속 취소도 마찬가지다. 뭐 이런 식으로 했는데 저는 뭐 그거는 검찰의 판단이라고 봐요.

◇ 김현정gt; 지금 민주당에서는 검찰이 윤 대통령만 봐준 거 아니냐, 짜고 친 거 아니냐 내란 공범 아니냐 이렇게까지도 의심하고 있거든요.

◆ 유승민gt; 예, 내란 공범이다. 이게 무슨 내란, 내란이라는 말을 여기 갖다 붙일 수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민주당이 검찰총장을 탄핵을 한다고 그러던데 이게 탄핵이 30번째입니까? 만약 한다면? 그래도 그동안 민주당이 30번을 탄핵을, 29번 탄핵했죠. 29번 탄핵 중에 제가 보기에 이거는 탄핵할 만하다 싶었던 게 딱 두 건이에요. 어떤 거예요? 하나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 또 하나는 이태원 참사 때 이상민 장관 탄핵 그거 이외에 뭐 이재명 대표 수사했다고 검사들 탄핵하고 하는 거 방통위원장 탄핵하고 이런 거 전부 다 저는 잘못됐다고 생각하거든요. 이게 완전히 탄핵병이 도진 거예요, 탄핵 중독이죠, 이게. 그러니까 이번에 또 탄핵을 하면 국민들께서 야 민주당은 어떻게 대통령 국무총리 장관들 다 탄핵해 가지고 아무리 자기들이 국회에서 다수당이라도 행정부 사람들을 저런 식으로 계속 탄핵하면 행정부 사람들을 다 갈아치우는 거잖아요. 대통령부터 시작해 가지고 그러니까 이거는 좀 심하다라는 생각을 다수 국민들께서 하실 겁니다.

◇ 김현정gt; 그러니까 심우정 총장 그러니까 검찰이 즉시 항고 안 한 건 나도 이상해 그러셨는데 그렇다고 탄핵까지 가는 건 동의 못 해. 이 말씀?

◆ 유승민gt; 그건 동의 못 해요. 이게 뭐 검찰총장이 무슨 불법을 저질렀습니까? 저는 이걸 가지고 불법이라고 생각하고 특히 내란이라는 이야기를 여기 갖다 붙이는 거는 그건 좀 이상하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형사 재판 그대로 굴러가잖아요. 탄핵 심판도 굴러가고 있고 그러니까 그걸 가지고 민주당이 너무 지금 몰아붙이는 거 아니냐 너무 오만하고 거만하게 나오는 거 아니냐 싶어요.

◇ 김현정gt; 역풍 불 거라고 보세요?

◆ 유승민gt; 저는 만약 검찰총장 탄핵까지 가면 역풍 불 거라고 봅니다.

◇ 김현정gt; 그렇게 보세요. 그러니까 검찰총장의 판단에 동의 못 하고 왜 저렇게 나랑 다른 판단을 하지라고 비판은 하시지만.

◆ 유승민gt; 그렇죠.

◇ 김현정gt; 그렇다고 그걸로 탄핵하는 건 또 다른.

◆ 유승민gt; 그게 어떻게 탄핵 사유가 될지 모르겠어요.

◇ 김현정gt; 네, 이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문자 좀 보내주시고요. 아무튼 구치소 나오게 된 윤 대통령 영상 한번 볼까요? 꽤 긴 거리를 걸어 나오면서 두 주먹을 불끈 쥐어 보이기도 하고. 왜 웃으세요? 좀 웃기셨어요? 어떻게 보신 겁니까? 지금 보고 계세요, 유승민 의원이. 화면을 보고 계세요.

◆ 유승민gt; 조중동이라고 우리가 불리는 보수 언론들까지도 지금 좀 제발 자중하시라 이렇게 말을 하고 있잖아요.

◇ 김현정gt; 윤 대통령.

◆ 유승민gt; 예, 저게 지금 무슨 무죄 판결이 난 거 아니잖아요. 그래서 아니 그래서 저는 특히 주먹 쥐고 저럴 때 혹시 어퍼컷을 할까 봐 조마조마했는데 근데 하여튼 저 좀 뭐라 그럴까요? 좀 이렇게 자중하고 근신하고 이런 모습을 보여주는 게 좋고 저는 그런 생각이 들어요. 지난번 헌법재판소 최후 변론에서도 그랬고요. 이번에 구치소에서 나오실 때도 그렇고 저는 뭔가 국민 전체를 향해서 자기 지지하는 분들, 지지하는 분들만 향하는 게 아니라 국민 전체를 향한 이 승복과 통합의 메시지 이런 게 나왔어야 되는 거 아니냐 저는 그런 생각이 지난번 최후 진술에서도 그랬고 이번에서도 되게 아쉬웠습니다. 왜냐하면 그렇게 대통령으로서의 의무 아니겠습니까? 우리 승복하고 국민 통합하고 헌재에서 어떤 결정이 나오더라도 승복하겠다 이런 게 저는 굉장히 아쉬운데 그게 안 보여서, 관저에 가셔가지고 뭐죠? 무슨 김치찌개를 드시고 강아지들하고 반갑게 인사를 하고 자기 명령 때문에 지금 많은 군인들과 경찰이 10명이 구속 기소가 돼 있는 상태입니다, 자기 부하들이.

◇ 김현정gt; 그렇죠.

◆ 유승민gt; 혼자 나오신 거예요, 지금. 그러면 좀 대통령실 일하는 사람들도 대통령이 뭐 집에 가서 김치찌개 먹고 강아지하고 인사하고 이게 뭐 뭐가 그리 중요합니까? 그러니까 좀 통합과 승복의 메시지 이런 게 좀 아쉬웠어요.

◇ 김현정gt; 지금 청취자들도 문자 주시는데 개선장군인 줄 착각한 것 같다. 이런 문자가 꽤 보기 불편하다, 자꾸 틀어주는데 불편해요. 막 이런 분들도 계시고 그래요.

◆ 유승민gt; 그래요. 그게 특히 제가 메시지 중에 굉장히 문제가 되겠다 싶은 게 서부지법 사태, 폭력 사태 그 석방을 이야기를, 물론 서부지법이라는 표현은 안 썼는데 자기 때문에 구속된 사람들 이런 식으로 표현을 했는데 저 그거는 정말 아니지 않아요? 그래서 저는 그 메시지도 그렇고 저 모습도 그렇고 좀 진짜 우리 청취자들 말씀대로 불편했고 저게 자중하고 근신하는 모습하고 거리가 멀었죠.

◇ 김현정gt; 대통령실에서는 로우키, 그러니까 자중하고 관저에 계속 계실 거다, 막 활발하게 움직이고 이러지는 않을 거다라는 입장을 밝혔거든요.

◆ 유승민gt; 아니, 그런데 저 주먹 자체에서 누가 자중과 근신을 보나요?

◇ 김현정gt; 석방 당일 날 권영재, 권성동 두 여당 지도부와 김치찌개 먹었다고 하고 또 정진석 비서실장에게는 대통령실이 국정의 중심이다. 이런 당부도 했다고 하는데 이걸 그럼 관저 정치 시작으로 보세요?

◆ 유승민gt; 아니, 어떻게 대통령실이 어떻게 국정의 중심입니까? 지금 대통령 직무 정지 상태예요. 그리고 한덕수 권한대행도 탄핵 당했고요. 그럼 최상목 권한대행이라고 대통령의 권한을 대행하는 사람이 지금 버젓이 있기 때문에 국정의 중심은 최상목 권한대행이잖아요. 그런데 대통령실에 있는 사람들은 그냥 대통령실의 비서고 참모에 불과합니다. 그 사람들이 국정의 중심일 수가 없죠. 그리고 관저 정치라는 말은 제가 진짜 좀 불편한데 지금 관저 정치, 물론 뭐 인간적으로 대통령을 예방하고 뭐 이 안부를 묻고 뭐 고생하셨다고 그러고 뭐 그럴 수는 있겠죠. 당의 지도부든 국회의원들이든, 그거 좀 조용하게 했으면 좋겠고요. 그런데 그런 사람들을 통해서 계속 메시지가 나오면서 그게 관저 정치라는 이름으로 국민들한테 받아들여질 정도로 하면 그러면 아니죠. 왜냐하면 지금 대한민국은 최상목 권한대행이 대통령의 권한을 대행하고 있습니다. 그럼 모든 게 최상목 권한대행 위주로 가야 되고 추가 경정 예산이 됐든 의대 정원 문제가 됐든 거기에서 결정이 이루어져야 되는 게 이게 공적인 일이죠.

◇ 김현정gt; 어떤 모습이 제일 우려되세요? 솔직히 이러다가 김치찌개 먹는 정도가 아니라 이게 여기까지 가는 거 아니야.

◆ 유승민gt; 예를 들면 이주호 교육부총리가 2026년 의대 정원 문제에 대해서 2000명 고지를 하지 않겠다. 3058명, 2024년에 이점으로 돌아가겠다.

◇ 김현정gt; 원점으로.

◆ 유승민gt; 원점으로, 이렇게 이야기했잖아요. 저는 그거 잘한 결정이라고 봅니다. 근데 대통령께서 나오셔가지고 만약 그런 거 무슨 소리냐 만약 그렇게 한다면 그거는 아니죠. 저는 의료 사태를 봉합하기 위해서 이주호 교육부총리가 지난 1년 동안 했던 자기 말을 뒤집어 가면서 지금 다시 2000명 없었던 걸로 하겠다. 원점하고.

◇ 김현정gt; 돌아와라.

◆ 유승민gt; 의대 전공의들, 학생들 돌아와라 이러고 있는데 사태를 해결하려고. 그런데 만약 만약 저 대통령실이 국정의 중심이 돼 가지고 만약.

◇ 김현정gt; 뒤집어 버리면.

◆ 유승민gt; 2000명 또다시 뒤집으면 이거 말이 되겠습니까?

◇ 김현정gt; 사실 직무는 정지됐잖아요, 대통령 직무는.

◆ 유승민gt; 직무 정지니까 할 수 없는 일인데.

◇ 김현정gt; 물밑으로 시킬까 봐?

◆ 유승민gt; 물밑으로 만약 그런 압박을 그렇게 받으면 그런 게 하나의 사례인데 그런 거는 저는, 공적인 거는 법대로 공적인 기구대로 하자. 그게 맞는 거 아니겠습니까?

◇ 김현정gt; 대통령이 마구 움직이면 움직일수록 보폭을 키우면 키울수록 국민의힘 보폭은 작아지는 거죠. 쪼그라드는 거죠?

◆ 유승민gt; 그렇다고 봅니다.

◇ 김현정gt; 그렇다고 보시죠?

◆ 유승민gt; 예.

◇ 김현정gt; 그래서 이제 제가 질문을 좀 드리는데 유승민 전 의원께서는 탄핵이 되고 나면 탄핵 심판이, 탄핵이 인용이 되고 나면 대선 출마하시잖아요.

◆ 유승민gt; 그거는 결과 보고요. 국민의 힘이 누가 지금 그런 이야기를 할 수 있겠어요? 우리가 배출한 대통령이 탄핵 심판 중인데.

◇ 김현정gt; 말씀 지금 막 하시기는 쉽지 않겠지만 만약 그런, 기각 아니면 인용 둘 중에 하나 아닙니까? 그런데 인용 가능성이 더 높다고 많은 분들 전문가들이 보고 있는 상황에서 만약 그런 결과가 있다면 60일 안에 대선이기 때문에 그런 경우에는 뭐 나서겠다 안 나서겠다 어느 정도 윤곽은 잡고 계실 거 아니겠습니까?

◆ 유승민gt; 저는 마음의 준비는 하고 있죠. 그렇지만 그거를 국민들한테 말씀드리는 거는 어차피 탄핵 심판 결론 이후에 물론 인용 시, 인용되고 그러고도 또 시간이 좀 걸리겠죠. 왜냐하면 인용되면요. 지금 굉장한 후폭풍이 있을 거라고 다들 생각하기 때문에 걱정하고 있잖아요.

◇ 김현정gt; 맞아요. 맞아요. 그 해소법은 제가 잠시 후에 조금 질문을 드리고 만약 탄핵이 이제 인용이 되고 조기 대선 국면으로 갔는데 석방이 된 대통령이 조금 전 우리 예상처럼 큰 보폭으로 정치 행보에 나선다면 이번 대선판은 어떻게 될 것이냐? 일각에서는 국민의힘 후보는 뒤로 사라지고 윤석열 대 이재명 재대결같이 가지는 않겠는가 이런 얘기도 해요.

◆ 유승민gt; 상식적으로 그렇게 만약 인용이 돼 가지고 조기 대선이 있는데 형사재판을 받고 있는 중인 피의자인 대통령, 이제 대통령이 아니죠, 더 이상. 전 대통령이 그렇게 나서가지고 만약 그 조기 대선이 윤석열 대 이재명의 구도로 간다. 그리고 국민의힘 후보가 뭐 약간 뒤로 이렇게 사라진다. 그거는 그 결과는 뻔한 거 아니겠습니까?

◇ 김현정gt; 어떻게 뻔하죠?

◆ 유승민gt; 그거는 우리가 이길 수 있겠습니까? 그런 대선에서.

◇ 김현정gt; 그 생각을 당 지도부도 하고 있을까요?

◆ 유승민gt; 저는 당연히 한다고 봅니다. 그 사람들 정치하는 사람들인데 지금 인용됐을 때 우리가 어떻게 해야 된다, 당연히 하고 있고 그래서 제가 지난 세 달간, 세 달간 당이 너무 이 극우화되고 윤석열 대통령한테 너무 묶여 다니고 너무 광장과 거리에 나가 가지고 전광훈 목사나 무슨 목사님들 집회에 너무 나가서 하는 모습이 그게 만약 인용이 될 경우를 생각해 보면 굉장히 우리한테 위험했다. 안 좋은 거다. 그 경고를 계속 제가 했죠.

◇ 김현정gt; 그때만 해도 당 지도부도 석방, 대통령이 바깥에 나와 있는 상황까지는 예상 못 했을 가능성이 좀 커요.

◆ 유승민gt; 예상 못 했겠죠.

◇ 김현정gt; 그런데 지금 나와 버렸기 때문에.

◆ 유승민gt; 나와 버렸기 때문에 더 이렇게 당 지도부가 좀 어렵게 된 거죠. 운신을 하기가.

◇ 김현정gt; 그런 상황에서 그러면 어떻게 당이 그리고 또 이제 후보로 나선 분들이 움직여야 된다고 보시고 또 윤 대통령은 어떻게 행동해야 된다고 보십니까?

◆ 유승민gt; 대통령께서 자제해 주셔야죠. 그런 부분은 예컨대 우리 다음에 만약 조기 대선이 돼 가지고 우리 후보를 뽑는 그런 과정에 윤석열 대통령의 개입, 아주 노골적인 개입.

◇ 김현정gt; 옛날 전당대회 할 때 그랬던 거 같아요. 그런 거.

◆ 유승민gt; 이런 거는 안 맞거든요. 전당대회는 그때 저를 떨어뜨리려고 갑자기 당 전당대회 룰을 바꿔가지고 당원 100%로 하고 뭐 이랬잖아요. 근데, 근데요. 대선은 다른 겁니다. 대선은 우리 당 대표 뽑는 전당대회하고는 완전히 본질이 달라요. 대선이라는 거는 우리 어떤 후보를 뽑아가지고 우리가 이길 것이냐 그거는 본선이 중요하고 본선에서 만약 3월 26일 날 유죄 판결이 또 나와도 이재명 대표가 저쪽 후보로 민주당 후보로 나오면 그러면 이제 우리의 모든 초점은 누가 후보가 돼야, 국민의 힘 후보가 돼야 이재명을 이길 것이냐 그거거든요. 그 모든 전략도 그거고요. 그렇기 때문에 우리 경선은 그냥 뭐 당 대표를 뽑는 경선이 아니라 이재명을 이길 후보를 뽑는 경선이잖아요. 그게 아니고 이재명한테 뭐 져도 된다, 이런 생각을 갖고 있으면 그건 대선 포기하는 거고. 그렇기 때문에 저는 그거는 완전히 우리 과거에 대통령이 영향을 미쳤던, 당 대표 뽑을 때 영향을 미쳤던 그런 전당대회하고는 이거는 판이 다른 거다, 본질이 다른 거다. 그런 상황에서 형사 재판을 받고 있고, 인용이 된, 인용이 된 걸 전제로 말씀하시니까 인용이 된 그 대통령이 그 경선에 개입을 한다? 그게 우리한테 특히 이 중도층을 공략하는 데 그게 무슨 도움이 되겠습니까? 그걸 만약 아시게 되면 그러면 대통령께서도 그에 맞게 처신을 해 주시는 게 맞죠

◇ 김현정gt; 그러실까요?

◆ 유승민gt; 뭐, 그렇게 만들어야죠. 우리 당 사람들이, 당 사람들 전부 다 뭐 허수아비들이 아니잖아요.

1일 오후 서울 안국역과 광화문역 일대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둘러싼 찬반 집회가 열리고 있다. 류영주 기자1일 오후 서울 안국역과 광화문역 일대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둘러싼 찬반 집회가 열리고 있다. 류영주 기자
◇ 김현정gt; 알겠습니다. 그나저나 탄핵 심판 금요일에 나올 거다. 금요일이면 14일이죠? 17일인가요? 14일이죠. 14일이 될 거다, 이렇게 얘기들이 많았는데 아직 날짜 공지가 안 돼서.

◆ 유승민gt; 예단하기는 되게 힘든데 저는 이번에 구속 취소가 되는 과정에서 공수처의 수사권을 문제 삼은 거 있잖아요. 저는 그걸 보면서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과 형사재판은 별개죠.

◇ 김현정gt; 별개입니다.

◆ 유승민gt; 맞는데, 근데 헌법재판소 재판관들도 지금 자기들이 어떤 결정을 내릴 때 국민들 다수가 인정을 해 주고 이 결과에 승복해 주겠느냐, 이게 신경이 많이 쓰일 거 아닙니까? 그러면 마지막에 그동안에는 절차상 흠결이 있었더라도 마지막 결정문이 나오는 그거는 진짜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럼 본인들이 국민들한테 내놓을 자기들이 결정문 그 안에 온갖 근거와 증거와 이런 것들을 포함해 가지고 논리가 뭔가 있을 거 아닙니까?

◇ 김현정gt; 예.

◆ 유승민gt; 그거를 잘 이렇게 다듬고 국민들을 설득할 수 있는 헌재의 결정 이게 뭐 역사적으로 굉장히 중요하고 우리 정치 미래를 위해서 중요하니까 그걸 위해서 굉장히 고심을 하고 있을 거다라고 생각하고 저는 며칠 더 걸리더라도 더 완벽한 그런 결정이 나오는 게 훨씬 중요하다. 그런 생각이고 제가 진짜 탄핵 이후에 대해서, 그 심판 이후에 대해서 결정을 걱정을 많이 하는 게요. 지금 정치인들이 양쪽 집회에 몰려 다니면서 막 선동을 하고 이러고 있어요. 이게 굉장히 위험한 짓입니다. 저는 시민들은 탄핵 찬반에 대한 자기의 자유로운 의사를 평화적으로 합법적으로 저는 밝힐 수 있다고 생각해요.

◇ 김현정gt; 내가 동의하든 안 하든.

◆ 유승민gt; 그럼요. 근데 정치인들이 거기 가서 선동을 하고 헌법재판소를 때려 부수자. 그리고 뭐 이재명 대표는 자기가 뭐 꽃게 밥이 될 뻔했다고 진짜 말도 안 되는 망언을 하고 꽃게 밥이라는 그게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 가슴을 후벼 파는 말을 이재명 대표가 하는 거거든요. 제일 중요한 거는 여기에 윤석열과 이재명 두 분이 왜 헌법재판소가 어떤 결정이 나오더라도 나는 승복하겠다. 그 말은 윤석열 대통령 입장에서는 인용되더라도 승복하겠다. 이재명 대표 입장에서는 기각되더라도 승복하겠다. 그 말을 한마디도 안 했잖아요. 지금.

◇ 김현정gt; 그 말을 두 사람이 다 해야 된다?

◆ 유승민gt; 다 해야죠. 두 분 다.

◇ 김현정gt; 내가 그 말을 해야 상대도 설득할 수 있다.

◆ 유승민gt; 당연하죠. 그리고 정치 지도자로서 우리가 헌법재판소가 결정이 나면 이건 최종이잖아요. 더 이상 없어요.

◇ 김현정gt; 근데 승복한다고 민주당에서 얘기하잖아요. 당연히 승복해야 한다. 우리도 승복한다. 그러지 않았어요?

◆ 유승민gt; 이재명 대표가 기각의 경우에도 승복한다는 말을 한 적이 없어요. 어떤 결정을 하더라도 승복하겠다는 말을 한 적이 없어요.

◇ 김현정gt; 그러니까 그걸 밝혀라? 양쪽 다?

◆ 유승민gt; 양쪽 다.

◇ 김현정gt; 그게 그럼 이 혼란을 좀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보세요?

◆ 유승민gt; 그게 이 분열과 갈등을 치유하고 이 이후에 국민을 통합하는 데 가장 큰 거고요. 거기에 두 분이 만약 그렇게 해 주시면 그러면 저는 지금 양쪽 당에 정치인들이 거리에서 광장에 나가 가지고 막 선동하고 이런 것도 좀 진정이 되고 또 당 차원에서도 지금 매일 할 거 아닙니까? 지금 앞으로. 이거 저는 정치인들은 최소한 좀 자제해야 된다 그런 생각이 듭니다.

◇ 김현정gt; 탄핵 심판의 결론이 몇 대 몇 정도 날까 그런 것도 좀 생각해 보세요?

◆ 유승민gt; 그걸 어떻게 뭐 제가 예단을 할 수 있겠습니까? 그거는 뭐 기다려 봐야죠. 근데 한 분, 한 분이 정말 양심에 따라서 법률과 헌법에 따라서 하는 거는 굉장히 중요하고 그 근거가 국민들이 알아먹을 수 있게 결정문에 남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김현정gt;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오늘 말씀 나누죠. 국민의 힘 유승민 전 의원 고맙습니다.

◆ 유승민gt; 고맙습니다.

※ 내용 인용 시 CBS lt;김현정의 뉴스쇼gt;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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