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목욕탕에 매일 MBC 틀어 놓은 사람 바로 접니다" > 정치기사 | politics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정치기사 | politics

"국회 목욕탕에 매일 MBC 틀어 놓은 사람 바로 접니다"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17회 작성일 25-03-12 12:37

본문

권성동 대표 “국회 목욕탕에 맨날 MBC만” 발언에
quot;국회 목욕탕에 매일 MBC 틀어 놓은 사람 바로 접니다quot;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왼쪽와 이광희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국회에서 민망한 ‘목욕탕 TV’ 논쟁이 불 붙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MBC의 편향성을 지적하며 “국회 목욕탕에 맨날 MBC만 틀어놓는다”고 언급하자 이광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그렇게 한 사람이 바로 자신이라며 맞섰다.

12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의원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회의원 목욕탕에 가장 일찍 오는 의원 중 하나라서 맨날 MBC 틀어 놓은 사람이 바로 접니다”라고 알렸다. 이어 “누군지 다 알고 있으면서 이런 식으로 뒷담화를 하는 찌질함이라니”라며 “저래서 내란동조 정당 원내대표인가”라고 날을 세웠다.

앞서 권 원내대표는 11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과거엔 여야가 선호하는 방송에 차이가 있기 때문에 YTN이나 연합뉴스TV를 틀어놓는 것을 묵시적 관행으로 삼았는데 요즘은 국회의원회관 1층 전용 목욕탕에가보면 민주당 의원들이 많아서 그런지 맨날 MBC만 틀어놓는다”고 볼멘소리를 했다.

이어 “오늘 아침에 제가 MBC를 연합뉴스TV로 바꿔놨다. 왜 편향적 방송을 좋아하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고 했다.

이후 권 원내대표는 기자들로부터 MBC에 대한 지적이 과도한 것 아니냐는 취지의 질문을 받고 “앵커가 본인의 주관적 느낌이나 관점을 갖고 오프닝 멘트를 쓰는 것 자체가 여론을 호도하기 위한 의도가 있다고 보고 있다”며 “그렇게 일방적이고 편향적이고 주관이 가득한 오프닝 멘트를 사용한 방송사가 있는지 비교해 보면 MBC 멘트가 얼마나 잘못됐는지 스스로 알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날 회의에서 권 원내대표가 국회의원 목욕탕을 언급한 건 이상휘 국민의힘 미디어특별위원회 위원장이 MBC의 편향적 보도를 지적하면서다.

이 위원장은 “지난 8일 윤석열 대통령 석방 관련 방송의 편향된 보도에 대해 몇 가지 짚고 넘어가겠다”라며 MBC, KBS, SBS 주요 방송 3사의 앵커 멘트를 소개했다.

이 가운데 MBC 뉴스데스크 앵커의 오프닝 멘트는 “오늘 많이 어이없고 황당하고 답답하셨을 것 같다.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대통령이 환한 미소로 주먹을 쥐고 손을 흔들며 버젓이 거리를 활보하는 일이 벌어졌다”였다.

이 위원장은 “귀를 의심할 정도의 수준”이라며 “MBC는 주요 정치 현안을 보도하는 과정에서 국민의힘과 대통령실에 불리한 보도를 집중적으로 내보내고 있다. 반면 민주당에 대한 비판적 보도는 축소 보도하는 경향을 명백히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윤 대통령 석방마저 마치 무슨 기회라도 잡은 듯이 국민을 흔들려는 차원에서 접근하는 MBC의 준동에 우려를 표한다”라고 했다.

그러자 권 원내대표는 “아주 날카로운 분석으로 MBC의 실체가 잘 드러났다고 생각한다. 우려가 아니라 규탄 대상이 돼야 마땅하다”고 맞장구치며 국회 목욕탕 TV 얘기를 꺼냈다.

[ 인기기사 ]
“아빠, 저 누나랑 결혼해”…부모님 나이차 30살, 재혼 가정사 고백한 소유진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603
어제
1,460
최대
3,806
전체
943,997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