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검찰, 항명 혐의 박정훈 대령에 최고 형량 징역 3년 구형 > 정치기사 | politics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정치기사 | politics

군 검찰, 항명 혐의 박정훈 대령에 최고 형량 징역 3년 구형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0회 작성일 24-11-21 19:26

본문

지원하지 않는 브라우저로 접근하셨습니다.
Internet Explorer 10 이상으로 업데이트 해주시거나, 최신 버전의 Chrome에서 정상적으로 이용이 가능합니다.


[앵커]

채 상병 사건 수사와 관련해 항명 혐의로 재판을 받아온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에 대해 군 검찰이 법으로 정해진 최고형량인 징역 3년을 구형했습니다. 박 전 단장은 "억울한 죽음을 밝히려 한 것이 무슨 죄가 되느냐"고 말했습니다.

김민관 기자입니다.


[기자]

결심공판을 앞둔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이 군사법원에 들어섭니다.

[박정훈 대령은 무죄다, 무죄다, 무죄다.]

재판장에 마련된 100여 석의 의자는 물론 복도와 문 앞까지 방청객들로 가득 찾습니다.

박 전 단장의 어머니도 재판장 한 켠에 앉았습니다.

법정에서 박 전 단장은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이 사건 이첩을 보류하라는 명령 자체가 없었기 때문에 자신에게 적용된 항명 혐의는 성립될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해병대사령관이 3차례 사건 이첩 보류를 지시했다고 주장하는데, 군에서 2박 3일에 걸쳐 지시를 3번이나 하는 경우가 어디 있냐"고 말했습니다.

자신은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명령에 따라 8월 2일 관련 서류를 경북경찰청에 이첩한 것이라고 진술했습니다.

또 김 사령관이 이첩 당일에도 집무실로 찾아왔지만 사건 이첩을 문제 삼지 않았다고도 했습니다.

김 사령관은 후련한 듯 얼굴에 옅은 미소를 띄운 채 "너로 인해 많은 이들이 살았다.

앞으로 힘들 테니 견뎌내라"고 말했다는 겁니다.

최후 진술에서 박 전 단장은 고 채수근 상병을 언급하며 잠시 울먹였습니다.

이어 "억울한 해병의 죽음을 밝히려던 노력이 왜 죄가 되느냐"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군 검찰은 사건 이첩을 멈추라는 사령관의 정당한 명령을 박 전 단장이 따르지 않은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군 전체 기강에도 큰 악영향 끼쳤다는 점을 고려할 때 엄벌이 필요하다"며 징역 3년을 구형했습니다.

평시에 항명죄로 구형할 수 있는 최고 형량을 구형한 것입니다.

박 전 단장의 선고는 내년 1월 내려집니다.

[영상취재 유규열 / 영상편집 김동준 / 영상디자인 한영주 허성운]

김민관 kim.minkwan@jtbc.co.kr

[핫클릭]

강혜경 "명태균에 돈 챙겨준다는 김건희 녹취 존재할 것"

생중계된 윤 대통령 앞 몸싸움…G20 회의에서 무슨 일이?

한동훈, 당원 게시판 논란에 첫 입장…"진실 드러날 것"

상자 탈출한 햄스터 132마리 우르르…항공기 운항 마비

포천 일진 중학생들, 초등생 집단폭행하고 담배로 지져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506
어제
2,394
최대
3,806
전체
708,074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