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준 "윤 대통령 전반기는 자기 부정 과정···내년 봄 큰 고비" > 정치기사 | politics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정치기사 | politics

윤여준 "윤 대통령 전반기는 자기 부정 과정···내년 봄 큰 고비"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0회 작성일 24-11-21 08:10

본문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 경향신문 자료사진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 경향신문 자료사진



‘보수 원로’인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이 윤석열 대통령의 임기 전반기를 “대선 후보 때 내세운 ‘공정과 상식’이란 정체성을 스스로 파괴한 ‘자기 부정’ 과정이었다”며 “내년 봄쯤 개헌 등 큰 고비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 전 장관은 지난 20일 공개된 한국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윤석열 정부 임기 전반기를 평가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윤 대통령이 국가 통치에 대한 이해가 없다 보니 통치 능력이 없음을 보여줬다”고도 했다. 그는 이어 “현재와 같은 거대한 전환기엔 대통령은 비전을 제시해 국민 동의를 얻어야 하고 비전 실행을 위해선 정책과 제도 관리, 그리고 가장 중요한 인사 능력이 필요하다”며 “이에 대한 좋은 점수를 줄 수 없는데 임기 후반기를 기대할 수 있겠나”라고 반문했다.

윤 전 장관은 야당에서 나오는 임기 단축 개헌론에 대해 “대통령 리더십에 문제가 있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리더십에도 문제가 생겼다”며 “그런 것들이 쌓여 내년 봄쯤 큰 고비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우리 정치에서 봄은 항상 시끄러웠다”며 “야당이 움직이면 여당도 고비를 돌파하기 위해 개헌을 포함해 여러 궁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 전 장관은 “내가 언론에 ‘평생 상명하복의 검찰 조직에서 살아온 분이 하루아침에 민주공화국을 통치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취지로 말한 적이 있다. 대통령이 그걸 괘씸하게 여겼나 보다”라며 “고 윤기중 교수님윤 대통령 아버지은 집안 어른이라서 여러 번 뵌 적이 있었는데, 춘부장은 물론 주변 사람들에게 ‘윤여준은 만나지 마시라’고 했다는 말을 뒤늦게 들었다”고 말했다.

윤 전 장관은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해선 “대통령이 거부권재의요구권을 계속 행사하면서 임기 말까지 간다고 치자. 그 후에는 어떻게 하겠다는 건가”라며 “특검을 할 수밖에 없다는 건가”란 후속 질문에 “그럴 것이다. 국민 정서상 특검으로 해결할 문제냐를 논리적으로 따질 시기는 지났다”고 답했다.

윤 전 장관은 이 대표 1심 선고 후 민주당 행보에 대해선 “만약 다른 재판에서도 유죄가 나온다면 민주당 분위기를 바뀔 수 있다”며 “당내 세력 관계 때문이 아니라 민심이 이 대표를 용인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조미덥 기자 zorro@kyunghyang.com

경향신문 주요뉴스

· 악명 높던 ‘철거왕, 서울 고액·상습체납 1위…떼먹은 세금 액수보니
· 예산시장 임대료 상승에 백종원 “시장 통째로 옮길 수도”
· 민희진, 어도어 떠난다···“하이브 만행 역사에 기록될 것”
· “46만명이 함께 걸어주길 바라요”···희소병 딸 위해 740㎞를 걷는 아빠
· 공무원은 이틀 전 미리 알았다…선착순 제주 청년 ‘4만원 문화포인트’ 쓸어가
· [단독] 명태균 “창원순환도로 종점 변경법 발의 김영선에 지시” 입법까지 개입 정황
· 트럼프 만찬서 대판 싸웠다…머스크·엡스타인 갈등 격화
· 징역 20년→10년 감형된 ‘강남 롤스로이스’ 사건, 대법서 확정
· 영하 273도…연세대 송도캠이 ‘우주의 온도실’ 만든 까닭은
· [속보] 키이우 미 대사관 “대규모 러 공습 구체적 정보···문 닫을 것, 직원 대피하라”

▶ 매일 라이브 경향티비, 재밌고 효과빠른 시사 소화제!
▶ 짧게 살고 천천히 죽는 ‘옷의 생애’를 게임으로!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431
어제
2,394
최대
3,806
전체
707,999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