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민주 임기 일치 주장에 "유시춘부터 즉시 사직시키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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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편파성·불공정성을 주장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2.17/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서상혁 기자 =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11일 대통령과 공공기관장 임기를 일치시키는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진정성을 증명하려면 유시춘 EBS 이사장과 김종호 기술보증기금 이사장 등 문재인 정권 인사부터 즉시 사직시키길 바란다"고 밝혔다.
나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그렇지 않으면 언행 불일치 이재명 대표가 하던 거짓말 정치에 다름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진성준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대통령과 기관장의 임기를 일치시키는 공공기관 운영법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나 의원은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평가하면서도 "민주당이 이 법안을 추진할 자격이 있을까"라고 지적했다.
그는 "많은 문재인 정권의 인사들이 아직도 공공기관에서 윤석열 정부의 국정 철학을 제대로 실현하지 않으면서도 국민 혈세를 꼬박꼬박 받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대통령 취임과 동시에 3만 개의 자리가 바뀐다"며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전 정부의 백악관 공무원 출신마저 보직을 못 받아 짐을 쌌다"고 했다.
이어 "우리도 제도를 바꿔야 한다"며 "대통령 선거로 새 정권이 출범하면 힘 있게 일하게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나 의원은 또 "국회에서는 무조건 탄핵으로 국정 마비 시키고 곳곳에 공공기관장으로 똬리를 틀고 앉아 있으니 국정이 가능하겠나"라고 꼬집었다.
hyu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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