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락의 시작" "탄핵의 시간"…야권, 윤 대통령 임기 반환점에 맹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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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제22대 국회 개원식 겸 제418회 국회정기회 개회식을 마친 뒤 가진 기념촬영 전 대화하고 있다. 2024.09.02. kkssmm99@newsis.com /사진=고승민 |
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 등 야권이 윤석열 대통령의 임기 반환점을 맞아 윤 대통령의 국정 기조 변화를 촉구하며 거듭 대정부 공세에 나섰다.
민주당은 "지금과 같은 태도라면 오늘10일은 임기 반환점이 아닌 몰락의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했고, 조국 혁신당 대표는 "남은 임기를 국민에 반납하지 않으면 이제부터는 탄핵의 시간"이라고 주장했다.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년 6개월 윤석열정부가 국민에 받은 성적표는 10%대의 초라한 지지율뿐"이라며 "지난 2년 6개월은 윤 대통령이 김건희 여사에게 박절하지 못해 우리 국민에게 절망만 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한 대변인은 "공과 사 구분이 분명한 것을 신조로 삼아왔다는 윤 대통령의 말과는 달리 김 여사는 인사에서부터 예산까지 전방위로 국정을 농단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며 "대한민국의 법치는 무너졌고 정의는 사라졌다. 우리 국민은 하루하루 절망을 느끼고 있는데 윤 대통령은 언제까지 김 여사만 감싸고 돌 셈이냐"고 했다.
한 대변인은 "아마추어식 마구잡이 정책 운용으로 민생은 파탄 났고 수많은 외교 참사로 국격은 끝없이 추락했다"며 "인사 참사로 내각은 기강이 무너졌고 선출되지 않은 권력이 판을 치는 나라에서 정치는 실종된 지 오래"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해병이 억울하게 목숨을 잃고 서울 한복판에서 159명이 참사를 당했음에도 아무도 책임지지 않았다. 이제는 해외파병 운운하며 국민을 전쟁의 공포로 밀어 넣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 대변인은 "역사상 이런 대통령이 있었느냐. 이것이 공사 구분을 하는 대통령의 모습이냐"며 따져 물으며 "국민이 다시 촛불을 들고 거리로 나섰다. 국민은 안중에도 없고 오로지 김건희 여사만 있는 대통령을 우리 국민은 더 이상 지켜볼 수 없다"라고 했다. 또 "윤 대통령에게 일말의 양심이라도 남아있다면 이제라도 국민께 진심으로 사죄하라"며 "국정기조를 전환하고 김건희 특검을 즉각 수용하라"고 했다.
조국 대표도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윤석열정부가 반환점을 돌았다. 임기 반납의 시간이 왔다. 25년 같은 2년 반이었다"며 "윤 대통령은 일찍이 사람에 충성하지 않는다고 허풍을 떨어 인기를 얻었지만, 철저하게 자기 자신과 배우자 김건희 씨에게만 충성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조 대표는 "윤 대통령에게 김건희씨는 치외법권을 누려야 마땅한 성스러운 존재였고 윤 대통령에게 국정은 검찰 권력을 강화하는 것, 대통령 부부의 이익과 안위를 지키는 것일 뿐이었다"며 "국민들은 볼 만큼 보았고, 참을 만큼 참았다"고 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대국민 잡담에서 자신의 탄핵 사유를 스스로 요점 정리했다. 그런데도 뻔뻔하게 임기를 다 마치겠다고 한다. 국민과 나라에 모두 불행한 일"이라며 "모두 행복한 길은 딱 하나뿐이다.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대통령다운 면모를 보여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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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현 기자 ok_kd@mt.co.kr 이승주 기자 gree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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