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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초선 의원 3명 삭발…박찬대 "참담하고 대견"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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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7회 작성일 25-03-11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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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배·김문수·전진숙 의원, 윤석열 대통령 조기파면 촉구 삭발식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더불어민주당 전진숙왼쪽부터, 박홍배, 김문수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 조기파면 등을 촉구하며 삭발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초선 박홍배·김문수·전진숙 의원이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조기 파면 결정을 촉구하며 삭발에 나섰다.

이들 세 의원은 11일 오후 국회 본청 계단 앞에서 빨간 글씨로 ‘조기 파면’이라고 적힌 가운을 입고 삭발식을 진행했다. 민주당 동료 의원 20여명은 “윤석열을 파면하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함께 자리했다.

윤석열 대통령 조기파면 촉구 삭발하는 더불어민주당 의원들. 연합뉴스

삭발 이후 마이크를 쥔 세 의원은 한입으로 윤 대통령의 조속한 파면을 촉구했다. 박 의원은 “시간이 지체될수록 헌법 질서가 무너지는데 여전히 내란수괴는 법의 심판을 받지 않고 있다”며 “독재로부터 국민을 지키는 존경하는 헌법재판관들께서 부디 국민의 뜻을 거스른 권력을 심판해 달라”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 조기파면 촉구 삭발하는 더불어민주당 박홍배 의원. 뉴시스

김 의원은 “윤석열 내란수괴가 불법한 판사와 검찰총장의 도움으로 탈옥했다”며 “더 이상 대한민국이 혼란의 수렁텅이에 빠지지 않도록 윤석열에 대한 조속한 파면을 선고해주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 조기파면 촉구 삭발하는 더불어민주당 김문수 의원. 뉴시스

전 의원은 “제 머리카락으로 짚신을 지어 헌법재판관들에게 보내겠다”며 “국민의 불안함을 막아준다면 제 몸이라도 던져서 헌법재판관들께 얼마나 절절하게 국민이 윤석열 파면을 요구하고 있는지 보여줄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석열 대통령 조기파면 촉구 삭발하는 더불어민주당 전진숙 의원. 뉴시스

이를 지켜본 박찬대 원내대표는 “참담하고 대견하다”며 “세 분 의원님들 마음과 우리가 함께 해서 반드시 이 대한민국의 위기를 극복하고 이겨내겠다”고 말했다.

박찬대 원내대표가 삭발한 박홍배 의원 등을 격려하고 있다. 연합뉴스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은 이날부터 서울 광화문에 천막을 치고 장외투쟁에 돌입했다. 김경수 전 경남지사는 광화문 인근에서 지난 9일부터 단식 농성 중이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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