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방송에 명태균 동행? 오세훈 측 "뇌피셜 사실인양, 명예훼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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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 뉴스1
앞서 뉴스토마토는 오 시장이 지난 2021년 3월 2일 진행된 유튜브 채널 매불쇼 녹화 일정과 관련해 "당시 오 시장 수행원이 5명이었는데, 점퍼 차림의 중년 남성도 왔었다. 이제 와서 보니 그 사람이 명태균이었던 걸로 보인다"는 해당 방송 작가의 전언을 보도했다.
이에 대해 이종현 서울시 민생소통특보는 21일 입장을 내고 "오세훈 당시 후보의 매불쇼 출연 당시 후보측 동행자 명단에 명태균씨는 없다"며 "매불쇼 관련 작가의 뇌피셜에 의한 일방적인 추측을 사실인 양 보도한 기사는 개인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 시장과 명씨가 나눈 카카오톡 메시지가 검찰 포렌식을 통해 복원됐다는 내용에 대해서도 "검찰 조사 내용을 정확히 공개하지 않고 확인된 사실도 아닌 전언을 사실인 양 보도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 시장은 명씨와 카톡으로 어떠한 것도 논의한 바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 특보는 "확인되지 않은 내용과 일방적인 추측, 주장을 사실인 것처럼 보도해 국민에게 혼란을 주고 개인의 명예를 훼손한 보도에 대해 법적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오 시장은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치를 당시 명씨의 도움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오 시장 측은 이날 설명자료를 통해 명씨가 관여한 여론조사를 받아보거나 금전적 거래를 한 적이 없다면서 "도움을 줬다는 명씨의 주장은 명예훼손이자 허위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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