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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최측근들 검찰 출석…"95% 허위 명태균 실체 밝힐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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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수집기 작성일 25-03-11 10:19 조회 9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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吳 측 "13번 비공개 여론조사, 김한정 사장과 3자 회동 전혀 사실 아냐"
여론조사 관련 강혜경씨도 추가 조사…11일도 明 대납의혹 추가 조사

◆…강철원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이 10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서 열리는 오세훈-명태균 여론조사 대납 의혹 관련 참고인 및 고소인 조사에 출석,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3.10. [사진=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의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오 시장의 최측근 참모 2명을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미래한국연구소 부소장으로 있던 강혜경 씨도 참고인 신분으로 다시 불러 조사했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명태균 의혹 전담수사팀팀장 이지형 차장검사은 전날 오후 1시 30분께부터 강철원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과 박찬구 정무특보를 참고인 및 고소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2021년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가 실질적으로 운영한 미래한국연구소가 오 시장과 관련해 13차례 비공표 여론조사를 했고, 오 시장의 오랜 후원자로 알려진 사업가 김한정 씨가 2021년 2∼3월 조사 비용 3300만원을 대납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이다.

강혜경 씨는 김씨로부터 조사비용을 개인 계좌로 받았는데, 명씨 지시로 오 시장에게 유리한 설문안을 짰고 오 시장 측에 원본 데이터를 제공했다고 주장한다.

명씨는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오 시장이 자신에게 직접 전화해 김씨를 통해 여론조사 비용을 대납하겠다고 말했다고 검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명씨는 오 시장이 선거를 앞두고 "나경원을 이기는 조사가 필요하다. 서울로 빨리 올라오라"고 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명씨의 이른바 황금폰 포렌식을 통해 박찬구 정무특보가 2021년 1월 27일 명씨에게 시장님 모시고 있는 서울시○○입니다라는 내용의 문자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 시장은 여론조사 비용 대납은 물론 명씨에게 여론조사를 의뢰한 적도, 결과를 받아본 적도 없다며 관련 의혹을 부인해왔다. 오 시장은 2021년 1월께 김영선 전 의원 소개로 명씨를 두 번 만난 것은 있지만 명씨의 부정여론조사 수법을 확인한 뒤 상대할 가치가 없는 인물이라 생각해 끊어냈다고 주장했다.

강철원 전 부시장은 이날 검찰에 출석하며 기자들과 만나 "13번의 비공개 여론조사, 7번의 만남, 김한정 사장과의 3자 회동은 전혀 사실이 아님에도 계속 명씨가 얘기하고 있다"며 "5%의 사실에 95%의 허위를 엮고 있는 명태균 진술의 실체를 명확히 밝히는 자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강 전 부시장은 조사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만난다고 한다면 서로 앉아서 뭐라고 얘기를 하는 게 만난 것 아니냐"며 "그냥 행사장에 왔다 갔다 하는 것도 만났다고 얘기한다면 횟수가 얼마가 될 지 저희도 알 수가 없다. 그런 부분들을 얘기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날 오 시장 의혹 확인을 위해 강혜경 씨도 참고인 신분으로 다시 불러 6시간 정도 조사했다.

강 씨 측 문건일 변호사는 "오세훈 캠프에 여론조사 결과지들이 어떻게 전달됐는지 진술했다"며 "조작되지 않은 비공개 여론조사의 경우 명씨가 여의도연구원과의 친분을 이용해서 공표용 여론조사 설문 항목에 반영한 것 아닌지 의심되는 대목이 있어서 함께 진술했다"고 밝혔다.

서울중앙지검 명태균 사건 전담수사팀은 11일 오전 10시부터 명씨를 창원지검으로 소환해 추가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조세일보 / 이은혜 기자 zhses3@jose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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