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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준비 그만 요청에…홍준표 "내가 하는 일이 늘 차기대선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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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4회 작성일 25-03-11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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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준비 그만 요청에…홍준표 amp;quot;내가 하는 일이 늘 차기대선 준비amp;quot;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홍준표 대구시장이 14일 오전 대구 남구 행정복지센터에서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02.14. lmy@newsis.com

[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차기 대권 도전 의사를 밝힌 홍준표 대구시장이 대선 준비한다는 기사 그만 나오게 해 달라는 지지자의 요청에 "내가 하는 일이 대구시정 외에 늘 차기대선 준비"라고 말했다.

11일 정치권에 따르면, 홍 시장은 전날 자신의 온라인 소통 플랫폼인 청년의꿈 청문홍답청년의 고민에 홍준표가 답하다에 한 지지자가 이같이 질문하자 "그걸차기 대선 준비 두고 탓할 순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시장 지지자는 질문에서 "대부분의 언론사가 왜 자꾸 시장님만 윤의 탄핵을 속으로는 바라는듯한 기사를 쓰느냐"며 "인터뷰 때 한 번 더 밝혀 주시라. 조기 대선 바란 적 없고 해서도 안 되고, 모든 가능성에 대비해야만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때처럼 정권 거저 갖다 바치는 상황이 안 온다"고 적었다.


이에 홍 시장은 "그렇게 말하는데도 자꾸 그런 기사가 나온다"며 "내가 하는 일이 대구시정 외에 늘 차기대선 준비인데 그걸 두고 탓할 순 없다"고 답했다.

홍 시장은 여권 잠룡 중 가장 먼저 대권 도전 의사를 드러냈다.

그는 지난해 12월 26일 대구시청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조기 대선을 할 경우, 정상적으로 대선을 할 경우, 임기 단축 대선을 할 경우 등 모든 경우를 상정해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장이 섰는데 장돌뱅이가 장에 안 나가겠느냐"며 대권 도전을 시사했다.

홍 시장은 지난달 21일 페이스북에 "탄핵 기각으로 윤 대통령의 복귀를 간절히 바라지만 만에 하나 탄핵 인용으로 조기 대선이 열릴 때 이에 대비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게 제 입장"이라며 "탄핵이 우리의 염원과 달리 인용되면 탄핵 대선은 불과 두 달밖에 시간이 없다"고 말했다.

지난 5일에도 "또 이사해야 하나 하는 생각에 마음이 심란하다"며 "3년 만에 다시 서울로 올라온다면 나는 노마드nomad·유목민 이상도 이하도 아닌 대한민국 방랑자"라고 했다.

조기 대선이 열릴 경우 대구시장을 사퇴하고 서울에서 선거 운동을 하겠다는 의미다.

☞공감언론 뉴시스 dazzl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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