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침략적 핵전쟁 연습" 한미연합훈련 비난…미사일 발사 언급은 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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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근거리탄도미사일CRBM 여러 발을 발사하고 하루가 지난 가운데, 북한 대외용 매체들은 미사일 관련 보도 없이 한미연합훈련에 대한 비난을 이어갔다.
‘노동신문’ 등 북한 관영 매체는 전날 발사한 탄도미사일에 관한 언급은 없이 11일 “우리의 거듭된 경고에도 불구하고 미국과 한국 괴뢰 군부 깡패들이 대규모 합동 군사 연습 ‘프리덤 실드 2025’를 끝끝내 벌여놓았다”고 비난했다.
‘노동신문’은 한미연합훈련에 대해 “해마다 각종 최신 핵전쟁 장비들과 방대한 침략 무력, 민간인들까지 동원하여 괴뢰 한국의 전역을 작전 무대로 벌이는 합동군사연습”이라며 “우리 공화국을 노린 침략적인 핵전쟁 연습”이라고 표현했다.
그러면서 “사상 최대 규모의 합동군사연습은 세계의 면전에서 조선 반도한반도 정세 악화의 장본인이 누구인가를 낱낱이 폭로해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10일 “오늘 오후 1시 50분경 북한 황해도 내륙에서 서해 방향으로 발사된 미상의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고 발표했다.
이날은 한미 양국 군이 북한의 전면 남침 등 한반도 유사시를 상정한 ‘자유의 방패FS·프리덤실드’ 연합훈련을 시작한 날이었다.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후 첫 정례 연합훈련인 ‘자유의 방패’는 10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된다.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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