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비뉴스] 아들 마약 수사 이철규 "뒤에 누가 있다"…배후 지목된 건 > 정치기사 | politics

lt; 누가 없는 죄를 만들기라도? gt;

[기자]

아들과 며느리까지 마약 수사를 받고 있는 친윤계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이 한 인터뷰에서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아들과 며느리 대마 수수 미수에 대한 수사에 대해서 이철규 의원이 "그것은 나에 대한 망신주기다", "배후가 있다" 주장했습니다.


그런데 이 배후가 누구냐, 야당이나 민주당이 아니라 "악질적으로 말하고 있는 이들 모두 한딸"이라고 얘기했습니다.

한딸 많이 들어 보셨죠? 정치권에서는 주로 한동훈 전 대표의 팬덤을 격하해서 부르는 표현입니다.

[앵커]

그러면 한동훈 대표 측에서 없던 죄를 만들어 냈다는 이런 취지인가요. 어떤 뜻입니까?

[기자]

그렇게 해석이 되고 있는데요.

하지만 지금 보시면 경찰이 지금 정작 신원을 확인하고 체포할 때까지 50일 넘게 걸렸다고 해서 늑장 수사다, 이런 지적이 나오고 있고요.

심지어 이철규 의원이 경찰 출신이라서 특혜, 봐주기가 있는 게 아니냐, 이런 의혹도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정작 자신은 억울하다, 배후가 있다는 식으로 얘기하는 게 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한동훈 전 대표 측에서는 지금 윤석열 대통령 구속 취소 이후에 사실상 조기 대선 준비가 멈춰 있는 상태인데 여기다가 지금 배후로까지 언급이 되니까 상당히 발끈하는 모습입니다.

친한동훈계죠. 김종혁 전 국민의힘 의원은 엄청난 일들의 배후에는 늘 한동훈이 있다고 하니 만물 한동훈 설이냐고 했고요.

박상수 전 대변인도 이철규 의원은 음모론을 펼치기 전에 아들과 며느리를 위한 좋은 변호사를 사주는 게 우선이다. 이렇게 비판했습니다.

이성대 기자 sdj12@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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