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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비뉴스] 계엄 이어 "각하라 부르자"? 45년 전으로 되돌린 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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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3회 작성일 25-03-12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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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 "각하라 부르자" gt;

[기자]

각하 대통령을 높여 부르는 호칭으로 군사 독재 시절에 자주 쓰였던 표현이죠.

요즘은 주로 대통령님이라고 쓰고 또 정부부처나 대통령 참모들은 VIP 또는 그 앞자를 따서 V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이철우 경북지사가 오늘12일 "앞으로 윤석열 대통령 각하로 부르기 운동을 하자" 제안해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자신의 SNS에 "뜻은 달라도 음이 같은 윤석열 대통령 각하라고 부르는 운동을 벌여서 탄핵이 각하되도록 하는 간절한 바람이 국민적 요청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적었는데, 45년여 만에 계엄령이 나오고 또 대통령 각하라는 표현이 나오고 있는 셈이죠.

야당에서는 "시대착오적이다", "그러려면 차라리 나랏님이라고 불러라" 이런 비판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사실은 계엄에, 각하까지. 정말 시계를 45년 전으로 되돌리려는 듯한 발언입니다.

[기자]

각하라는 표현은 내란 우두머리로 무기징역이 확정됐던 전두환 씨 때까지는 대통령을 가리키는 사실상 고유명사처럼 쓰였습니다.

이후에 노태우 정부 들어서 사형이 자제되고 YS와 DJ를 거치면서 대통령님으로 굳어졌는데 하지만 그 이후에도 종종 각하라는 표현이 나왔고 또 그럴 때마다 논란이 됐습니다.

대표적으로 이명박 정권 시절에 김인종 당시 경호처장이 내곡동 사저는 각하 개인 돈이라고 인터뷰해서 논란이 된 적이 있습니다.

또 이후에 박근혜 정부 시절에도 새누리당 당시 이완구 원내대표가 박 전 대통령 면전에서 세 번씩이나 박근혜 대통령 각하라고 표현해서 논란이 된 적도 있고요.

어쨌든 이철우 지사도 이런 점들을 모를 리가 없죠.

논란이 될 것 같으니까 급히 삭제했습니다.

이른바 빛삭, 이런 표현을 하고 있는데 뭐 젊은이들이 대통령 각하라는 표현을 잘 몰라서 일일이 설명해 주려니까 귀찮아서 삭제했다는 식으로 해명했다고 합니다.

[앵커]

논란이 돼서 삭제했다, 그런 게 아니고요.

[기자]

설명하기 귀찮아서 삭제했다고 해명한 걸로 언론 인터뷰에 나왔습니다.

[앵커]

대통령이 석방된 이후로 여권에서는 점점 더 이런 좀 무리한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 것 같다, 이런 지적이 나오지 않습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또 있습니다.

확실히 지금 친윤석열계로 자리매김한 윤상현 의원도 어제11일였죠.

의총이 끝난 다음에 의원직 전부 다 총사퇴해서 아예 국회로 해산시키자, 이런 황당한 주장을 했습니다.

[윤상현/국민의힘 의원 어제 : 민주당의 입법 독재 항거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국회 해산입니다. 솔직히 대통령이 돌아와서 임기 단축 개헌을 한다고 해서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거대 야당을 접하면서 어떻게 국힘이 이대로 싸울 수가 있습니까. 그래서 저는 국회 해산만이 답이다…]

[앵커]

국회를 해산할 수가 있습니까?

[기자]

일단 헌법에는 국회 해산이 없습니다.

해산 절차가 없기 때문에 설사 국민의힘 108명 의원이 모두가 의원직 사퇴를 한다고 해도 그 자리를 다 보궐선거로 채울 수 있기 때문에 사실상 현실성이 떨어집니다.

그러다 보니까 국민의힘 안에서도 냉담한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다. 들어보시죠.

[김대식/국민의힘 의원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 의원들은 대체적으로 거기의원직 총사퇴에 대해서는 별로 호응을 안 하는 것 같더라고요. {개인 주장이었고요?} 네.]

[김상욱/국민의힘 의원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실제 사퇴할 분은 아무도 안 계실 것 같은데요. 그냥 실제 윤상현 선배님부터 사퇴를 하실까요?]

[앵커]

안 하시지 않을까 싶은데요. 어쨌든 민주주의 국가에서 국회를 해산하겠다, 이런 말이 너무 쉽게 나오는 게 참 문제인 것 같습니다.

이성대 기자 sdj12@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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