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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골단 국회 들이더니…극우 인사 판 깔아주는 국민의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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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3회 작성일 25-03-12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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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은 여러 차례 극우 인사들을 국회로 불러들여 논란이 됐습니다. 스스로 백골단이란 이름을 붙인 단체를 국회 기자회견장에 세우기도 했고 전광훈 씨까지 부르려고 했습니다.

최연수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월부터 국회 기자회견장은 극우 단체들의 성토장이 됐습니다.


관저 집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지키겠다던 청년 단체, 이른바 백골단이 기자회견장에 나타나면서부터입니다.

당시 백골단을 국회 기자회견장에 세운 건 국민의힘 김민전 의원이었습니다.

[김민전/국민의힘 의원 지난 1월 9일 : 밤을 지새우면서 한남동에서 시위를 하고 있는지 그들의 목소리를 여러분께 전해드리려고 합니다.]

백골단은 과거 민주화 시위대를 과격하게 진압하던 경찰 부대인데, 자칭 백골단이라고 부르는 청년 조직을 국회로 부른데 대해 비판이 일자, 김 의원은 곧바로 사과했습니다.

윤상현 의원은 보수단체 집회 핵심 주최자들을 국회로 불러 모으기도 했습니다.

[윤상현/국민의힘 의원 지난 2월 26일 : 우리 전광훈 목사님께서는 못 오셨습니다마는 좀 전에 손현보 목사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마음과 뜻을 같이하고 있다…]

[손현보/목사 지난 2월 26일 : 탄핵을 인용한다면, 국민들은 절대 재판 결과를 수용할 수 없을 것이며 헌재는 국민적인 저항을 각오해야만 할 것입니다.]

이날 전한길 씨도 회견장에 나왔습니다.

조배숙 의원이 주선한 국회 회견장에선 서부지법 폭동에 선동 집단이 있었단 주장이 나왔습니다.

[조형곤/토끼몰이 과잉수사 진상조사위 사무총장 지난 5일 : 우파 진영을 함정에 빠뜨리기 위해서 폭력을 유도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윤 대통령 지키기에 필요한 지지층을 끌어모으기 위해 극우 인사들까지 국회로 불러들였던 겁니다.

[영상취재 박재현 이지수 / 영상편집 지윤정 / 취재지원 이은세]

최연수 기자 choi.yeonsu1@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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