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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복귀 기대에 한껏 고무됐지만…표정관리 들어간 대통령실,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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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수집기 작성일 25-03-10 15:30 조회 6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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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식 업무 현안보고설에 “사실과 달라”
- 국론 분열 상황서 정치적 오해 최소화 의도
- “과거 탄핵과 분위기 달라…헌재 지켜볼 것”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구속된 지 52일 만에 석방되자 대통령실 내부에서는 탄핵 정국 해소를 기대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결정에도 영향을 미쳐 윤 대통령의 직무 복귀가 가능할 것이란 가정 하에 사전에 비공개로 주요 국정 과제나 현안 관련 보고를 할 것이란 관측마저 나오고 있다.

하지만 대통령실은 몸을 바짝 엎드리고 신중한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 찬반 양론이 국론 분열 수준의 대립 양상을 보이는 상황에서 불필요한 정치적 오해를 낳을 수 있는데다 자칫 헌재 판단에도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판단이 영향을 미쳤다는 해석이다. 윤 대통령도 관저에 머무르며 헌재 선고 때까지 과도한 여론전보다는 일부 여권 정치인을 만나 최소한의 메시지만 내는 행보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尹 복귀 기대에 한껏 고무됐지만…표정관리 들어간 대통령실, 왜?
서울구치소에서 석방된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서울 한남동 관저 앞에서 차에서 내려 지지자들에게 손을 들어 보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
대통령실 관계자는 10일 윤 대통령의 직무 복귀를 앞두고 비공식 업무현안 보고를 할 것이라는 예상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말했다.


이날 한 매체는 대통령실이 윤 대통령 직무복귀를 대비해 의료개혁 관련 국정보완책을 준비 중이라고 보도했다. 최근 교육부가 의료계의 요구를 받아들여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3058명으로 되돌리겠다고 밝혔다. 이는 윤 대통령이 의료개혁 일환으로 추진한 2000명 의대 증원 방안을 발표하기 이전 수준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별도로 의대증원 증원 관련 보완책 준비를 하고 있다는 것에 대해선 “대통령의 직무복귀 여부가 결정되지 않은 상황이라, 기존 발표 정책을 뒤집거나 미리 보완책을 준비 중이라는 것은 사실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잘라 말했다.

앞서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의 직무 복귀와 관련 강력한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지난 7일 윤 대통령에 대한 법원의 구속 취소 결정 직후 “수사권 없는 공수처의 보여주기식 불법 수사가 뒤늦게나마 바로 잡혔다”며 “국민과 함께 대통령의 조속한 직무 복귀를 기대한다”고 입장을 냈다. 이후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은 이틀 연속 서울 구치소를 찾아 새벽까지 윤 대통령 석방을 대비해 대기하기도 했다. 지난 8일 석방된 윤 대통령이 서울 구치소 앞에서 지지자들 앞에서 주먹을 불끈 쥐며 인사를 할 때는 정 비서실장은 뒤를 따르며 박수를 치기도 했다.

하지만 막상 윤 대통령 석방 이후엔 대통령실은 신중한 분위기다. 대통령실은 전날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 주재로 수석비서관 회의를 진행했지만 공식적인 입장을 내지 않았다. 윤 대통령이 석방된 직후에 열린 회의이기 때문에 별도 메시지가 나올 것으로 예상됐지만, 주요 국정 과제나 현안 점검 등에 대한 내용도 대통령 직무 복귀를 가정해 불필요한 오해를 살 수 있다는 인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에서는 헌재 선고전까지는 차분하게 업무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8일 관저에 복귀한 윤 대통령은 정 비서실장 등과 저녁식사를 한 자리에서 “국가와 국민을 위해 앞으로도 대통령실이 흔들림 없이 국정의 중심을 잘 잡아주길 바란다”고 당부한 바 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헌재 탄핵심판 결과를 봐야겠지만 과거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정농단 탄핵과는 당시와는 상황이 많이 다르다는 것이 내부의 판단”이라며 “어떤 결과도 예단할 수 없기 때문에 차분히 기다리며 업무를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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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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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덕 kid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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