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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관저 복귀…"부른다면 가겠지만 지금은 좀" 주저하는 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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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6회 작성일 25-03-10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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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관저 복귀…quot;부른다면 가겠지만 지금은 좀quot; 주저하는 與

법원의 구속취소 청구 인용으로 석방된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오후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풀려나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5.3.8/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박기현 한상희 기자 = 구금 상태에서 풀려나 관저로 복귀한 윤석열 대통령이 향후 여권에 미칠 파장에 관심이 모인다. 당장 윤 대통령은 공개 행보를 자제하고 있지만, 적극적으로 정치 행보에 나설 경우 국민의힘이 관계 설정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0일 여권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전날 저녁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에서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를 30분가량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은 이들에게 "두 사람을 중심으로 당을 잘 운영해 줘서 고맙다"고 말했다고 한다. 윤 대통령은 또 수감 생활을 하면서 느꼈던 소회를 전달했고, 정치 현안과 관련한 메시지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만남 외에도 윤 대통령을 향한 지방자치단체장 등 여권 인사들의 면담 요청이 다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차기 대선 주자로 분류되는 한동훈 전 대표 역시 한 라디오에서 "때가 되면 뵐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구체적 시점에 대해서는 "그런 중심으로 얘기할 문제는 아닌 것 같다"며 말을 아꼈다.

하지만 여권에서는 이르면 나흘 뒤인 14일 윤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 가능성이 있어 면담을 자제해야 한다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나경원 의원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대통령을 보러 갈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특별히 없다"고 일축했다. 윤상현 의원 역시 "지금 당장은 그런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이는 탄핵 심판 선고를 앞둔 시점에서 관저 정치가 바람직하냐는 비판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 또한 이를 의식하는 눈치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대통령이 무슨 힘이 있다고 정치를 하느냐"며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 등이 뵙고 싶다고 해서 잠깐 만난 것일 뿐 대통령이 먼저 의논하려고 한 건 전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한 친윤계 초선 의원은 "국민들 보기에 탄핵 재판과 형사 재판을 받는 상황이니까 석방 직후 정치적 성격의 모임은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며 "윤 대통령이 요청한다면 갈 의원들은 많겠지만, 현재로선 윤 대통령이 부담을 느끼는 것 아니겠나"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국민의힘은 윤 대통령과 스킨십보단 여론전에 집중하는 양상이다. 한 친윤계 중진 의원은 "탄핵 심판을 앞두고 헌재를 압박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 중"이라며 "중요한 시기인 만큼 헌재 공세에 집중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윤 대통령이 태도를 바꿔 적극적인 정치 행보에 나선다면 국민의힘이 관계 설정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적극적으로 나설 경우엔 지도부 입장이 난처해질 수 있다"며 "특히 탄핵이 인용되고 조기 대선 국면에 들어서면 윤 대통령과 당의 입장이 일치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른 관계자는 "당장은 멀지도 가깝지도 않은 관계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며 "탄핵이 인용된다면 정권 재창출을 도모하는 당의 입장에서는 거리를 둘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masterk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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