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향해 "파렴치한, 뻔뻔하고 가증스럽다"…이언주 독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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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울산시 중구 한국석유공사에서 열린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한국석유공사 등 12개 기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언주 의원이 발언하고 있다. 2024.10.17 |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최근 석방된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들에 대래 맹비난을 퍼부었다.
이 최고위원은 10일 윤석열 대통령이 석방 후 “양승태 전 대법원장과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 등 과거 구속기소 당했던 분들 생각이 많이 났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 “뻔뻔스럽게 이름을 언급하며 안타까워하는 척하는 걸 보니 참으로 가증스럽다”라고 지적했따.
이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진행된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윤 대통령이 사법농단이라는 프레임을 만들어서 죽을죄를 지은 양 법관들을 망신 주기하면서 온갖 조리돌림을 했고, 흥분한 대중을 선동하면서 영웅처럼 굴던 장본인”이라며 비판했다.
그러면서 “사법부에서 양승태 전 대법원장 사건을 아는 법관이라면 윤석열 검찰의 잔인무도한 수사방식과 그 사건을 이용해 자신을 영웅처럼 으스대던 것을 보면서 통탄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법관들을 줄줄이 포토 라인에 세워 망신 주기를 시켰고 윤석열 검찰의 셀프 영웅화와 선동프레임으로 흥분한 대중들에게 조리돌림을 당했다”며 “그 사건들은 대부분 무죄로 끝났다. 그러니 사법부는 그에 대해 치를 떨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또 “그 사건으로 덩달아 윤석열을 임명한 민주당도 사법부의 불신을 받게 된 계기였다. 참으로 유감스럽다”며 “의견은 다 다를 수 있지만 분명 과도하고 잔인한 수사였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반성으로 볼 수 없는 거만하고 어정쩡한 태도를 보면서 다시 한번 기가 찼다”며 “사법농단 수사를 누가 구체적으로 지휘했나”고 비판했다.
그는 “저는 일찍이 여러 번 사법농단 사안에 대해 정치권의 자성 촉구하며 윤석열 비판해 왔다”며 “윤석열이 이제 와 자신의 살길 찾으면서, 천연덕스럽게 나오는 태도는 가증스럽다. 인간이 어떻게 그럴 수 있나”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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