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기자 한국어 질문에 尹 "말귀 못 알아듣겠어"…"무례 넘어 차별" 지적 > 정치기사 | politics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정치기사 | politics

외신기자 한국어 질문에 尹 "말귀 못 알아듣겠어"…"무례 넘어 차별" 지적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7회 작성일 24-11-08 11:26

본문

미국 기자, 한국어로 질문하자
못 알아듣겠다며 영어 질문 요청
"전날 한국어 연습 열심히 했는데..."
외신기자 한국어 질문에 尹 quot;말귀 못 알아듣겠어quot;…quot;무례 넘어 차별quot; 지적

윤석열 대통령이 7일 대국민 담화 및 기자회견에 참석한 외신 기자의 한국어 질문을 듣고 "말귀를 잘 못 알아듣겠다"고 말한 데 대해 누리꾼 사이에서 결례를 넘어 차별에 해당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해당 장면을 잘라낸 36초 분량 영상은 현재 엑스X에서 조회 수 339만 회를 기록하고 있다.

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 NK뉴스 소속 채드 오캐럴 기자는 이날 윤 대통령에 한국어로 남북관계에 대해 질문했다. 그는 "평양 드론 사건에 대해 입장을 밝히지 않은 게 남북관계에 대한 한국의 입장을 강화한다고 생각합니까. 아니면 약화한다고 생각합니까"라고 물었다. 이어 "이 자리를 빌려 김여정 부부장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실까요"라고 질문했다.

이를 들은 윤 대통령은 반말로 "말귀를 잘 못 알아듣겠다"고 했고, 이후 관계자가 "영어로 다시 질문해 달라"고 요청했다. 오캐럴 기자는 "한국어 시험처럼, 죄송합니다"라고 말하며 다시 영어로 질문을 했다.

935d3327-c16e-4bc1-babe-2c9ecd9a9366.jpg

X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윤 대통령의 태도가 무례하다고 지적했다. 한 누리꾼은 "못 알아들을 정도의 질문도 아니었다"며 "반대로 한국 기자가 백악관에서 영어 발음 못 알아듣겠다는 대통령 만났다면 인종차별이다"라고 적었다. 또 다른 누리꾼은 "기껏 한국말로 질문 준비해 온 외신기자에게 다시 한번 말해달라고 직접 정중하게 이야기할 수도 있음에도, 자기 부하한테 반말로 말귀를 잘 못 알아듣겠네라며 결국 영어로 다시 질문하게 했다"고 비판했다.

NK뉴스 보도팀장인 김정민 기자는 엑스를 통해 "영상 속 기자는 저희 회사 CEO"라며 "한국어 질문 저랑 진짜 열심히 준비하고 연습도 많이 하고 갔다"고 했다. 이 게시글엔 "제가 다 죄송하다. 다른 한국인들은 잘 알아들었다"라는 댓글이 달렸다.


박지윤 기자 luce_jyun@hankookilbo.com



관련기사
- [단독] 尹 연락 끊었다는데… 명태균 작년에도 전화 통화
- 커플 되면 1000만원 쏜다 서울시 버전 나는 솔로 눈길
- 윤 대통령 지지율 17%… 한 주 만에 역대 최저치 경신
- 조세호, 결혼 후 생긴 변화 돈 마음껏 못 써 놀뭐
- 대구대서 치러진 장례식… 고인은 45세 사회학과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2,062
어제
2,199
최대
3,806
전체
715,372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