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민주당 장외집회는 이재명 방탄용"…윤 대통령 지원사격 나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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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2일 오후 서울광장에서 열린 2024 추석 농수특산물 서울장터 개막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이번 주말 현 정부를 규탄하는 2차 장외집회를 예고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lt; 국민의 삶을 무너뜨리는 광장정치 gt;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이를 비판했다.
오 시장은 “170석 의석을 거느리고도 국회가 아닌 거리에서 ‘투쟁’과 ‘타도’만 외치겠다고 한다”며 “공직선거법위반과 위증교사 1심 선고를 목전에 둔 시점, 이는 결국 이재명 대표의 ‘방탄 정치쇼’에 다름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학생 운동 시절부터 그들은 무너뜨리는 것에만 혈안이 될 뿐, 무언가를 만들어가는 것에는 답을 내놓지 못했다”며 “책임지지 않는 자리에서 손쉽게 정권 타도를 외치기. 이것이 운동권 정치의 본질”이라고 썼다.
오 시장은 “해법 없는 광장정치가 반복되는 사이, 결국 무너지는 건 국민의 삶”이라며 “민생은 장외집회에 있지 않다. 민생은 시장에 있고, 서민의 삶터에 있다”고 밝혔다.
그는 “물가 걱정, 일자리 걱정에 잠 못 이루는 이들에게 필요한 건 구호가 아닌 해법”이라며 “책임은 피하고 투쟁할 광장만 찾는 제1야당, 이것이 오늘 민주당의 자화상”이라고 썼다.
오 시장의 글은 이날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17%로 역대 최저치를 한번 더 경신한국갤럽 조사한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홍준표 대구시장도 이날 글을 올려 “밉더라도 우리가 세운 정권”이라며 윤 대통령을 향한 여권 내 일부 부정적 시각을 겨냥해 비판했다.
송진식 기자 truejs@kyunghyang.com
송진식 기자 truej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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