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우정 총장 책임 묻겠다" 민주, 철야농성 등 비상행동 > 정치기사 | politics

[앵커]

한편, 민주당은 심우정 검찰총장의 책임을 묻겠다고 나섰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검찰의 의도가 의심된다고도 했습니다. 민주당은 탄핵심판 선고 때까지 철야 농성을 하고 장외 집회에 동참하기로 했습니다.

최규진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 석방의 가장 큰 책임이 항고 포기를 지휘한 심우정 검찰총장에게 있다며 날을 세웠습니다.


심 총장을 직권남용 등으로 고발하겠다며 사퇴하지 않는다면 탄핵소추에 나서겠다고 못 박았습니다.

[박찬대/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즉시 항고하고 상급심의 판단을 다시 받아볼 기회를 스스로 포기하고 내란수괴 윤석열을 풀어줬습니다. 다른 얘기할 필요도 없이 그 자체만으로 심우정 총장은 옷을 벗어야 합니다.]

이재명 대표는 검찰이 내란사태 공범임을 보여줬다며 의도가 의심된다고 했습니다.

야5당 대표가 함께한 원탁회의에선 "내란 수괴가 희한한 법 해석으로 구속을 면했다"며 비판 수위를 높였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내란수괴가 절차상 문제가 있어서, 산수 문제 때문에 석방이 돼야 한다는 걸 어떤 국민이 쉽게 납득할 수 있겠습니까. 일정한 의도에 따른 기획이 아닌가 하는 그런 의심을 갖지 않을 수 없습니다.]

앞서 민주당은 윤 대통령 석방 직후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선고 때까지 비상행동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국회에서 매일 두 차례 의원총회를 여는 등 심야 농성에 돌입하고, 장외에서도 파면 촉구 집회에 참석한단 방침입니다.

탄핵심판 선고가 임박한 가운데 윤 대통령 석방으로 위기감이 커지면서 전방위 여론전에 나선 겁니다.

[내란수괴 윤석열을 즉각 파면하라! {파면하라! 파면하라!}]

야 5당은 헌재가 조속히 파면 결정을 내려야 한다며, 매일 시민사회와 집회에 참석하는 등 공동 대응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영상취재 박재현 김영묵 신승규 / 영상편집 김동준]

최규진 기자 choi.kyujin@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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