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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저 귀환한 尹 "대통령실이 국정중심"…與중진들에 전화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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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수집기 작성일 25-03-10 02:15 조회 6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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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분간 메시지 표명 최소화 방침
野 “직무정지 대통령실 권한 없다”
尹 “과거 구속 기소됐던 분들 생각”
윤석열 대통령은 서울구치소에서 석방된 지난 8일 “대통령실이 흔들림 없이 국정의 중심을 잘 잡아주기 바란다”고 대통령실에 당부했다. 사진은 9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모습. 윤웅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8일 서울 한남동 관저 복귀 직후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에게 “국가와 국민을 위해 앞으로도 대통령실이 흔들림 없이 국정의 중심을 잘 잡아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권성동 원내대표와 나경원 의원, 추경호 의원 등 국민의힘 여러 의원들과 통화하며 “당 지도부가 그동안 고생 많았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윤 대통령은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선고까지 당분간 외부 활동을 자제하고, 법률대리인단이나 대통령실을 통한 메시지 표명도 최소화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 석방 이틀째인 9일 정 실장 주재로 수석비서관회의를 열었지만 별도의 공개 메시지는 없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한 고비 넘겼지만 더욱 큰 고비탄핵심판 결정가 남았다”며 “대통령실을 통한 메시지는 자제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통령실 참모들은 윤 대통령의 부름이 있을 경우 관저를 찾는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은 ‘대통령실이 국정의 중심’이라는 윤 대통령의 석방 첫 메시지를 공유하며 업무 의지를 다진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대통령실이 중심을 잡고 그간의 정책 추진에 적극 임하라는 뜻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이 관계자는 다만 “직무정지 이후 대통령에 대한 현안 보고가 이뤄진 적은 없고, 앞으로 할 계획도 없다”고 말했다.


‘대통령실이 국정의 중심’이라는 말에는 역설적으로 현재의 대통령실이 국정 중심에서 비켜나 있다는 인식이 담겼다는 시각도 있다. 실제 일부 정부부처는 윤 대통령 직무정지 이후 대통령실에 업무 현황을 공유하지 않았다. 협의 과정에서 대통령실의 의견이 묵살된 경우도 있다. 야당은 윤 대통령의 국정 운운 자체를 문제 삼았다. 한민수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탄핵소추돼 직무가 정지된 대통령에게 남아 있는 대통령실 지휘 권한은 없다”고 지적했다.

윤 대통령은 석방 뒤 관저에서 여당 의원 다수와 통화를 했고, 이들이 안부를 물을 때 “나는 괜찮다”고 답했다. 권 원내대표는 기자간담회에서 “윤 대통령이 오랫동안 고생하고 나와 건강은 괜찮은지 안부 연락을 드렸고, 서로 안부만 주고받았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8일 서울구치소에서 관저까지 동행한 윤상현 의원에게 “구치소에서 과거 구속 기소당했던 양승태 전 대법원장,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 생각이 많이 났다. 구속 기소를 다시 한번 생각해봤다”고 언급했다고 한다.

윤 대통령은 관저에서 휴식을 취하며 법률대리인단과 함께 법원의 구속 취소 결정과 관련한 헌법재판·형사재판 대책을 검토할 계획이다. 법률대리인단 관계자는 “헌재에 탄핵심판의 절차적 하자 등을 지적하는 헌법학자들 의견과 참고자료를 제출했다”며 “변론재개 문제는 아직 깊이 검토하고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통화에서 “대통령실과 필요한 만큼 소통하고 있다”며 “시기는 정하지 못했지만 조만간 관저로 찾아뵐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원 이강민 기자 neosar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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