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명태균 녹취 또 공개…사저 이전, 당선 관련 무속 조언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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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과 미래한국연구소의 불법 여론조사 의혹 등 사건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가 8일 오전 경남 창원시 성산구 창원지방검찰청창원지검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녹취록에는 대통령실 이전을 둘러싼 논의와 함께 무속 개입 의혹이 담겨 있어 주목받고 있습니다.
명 씨는 해당 통화에서 김건희 여사에게 청와대 입성의 위험성을 경고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구체적으로 "경호고 나발이고, 내가 김건희 여사에게 거기 가면 뒈진다고 했는데, 본인 같으면 뒈진다 하면 가나"라고 전하며 청와대 입주가 신변에 안전하지 않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청와대 뒤에 위치한 북악산을 언급하며 "백악산북악산은 좌로 대가리가 꺾여 있고 북한산은 오른쪽으로 꺾여 있다니까"라며 해당 지형이 대통령 사저로서 부적합하다는 견해를 드러냈습니다.
또한 명 씨는 대선 당시 윤석열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을 김 여사에게 무속으로 설명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록에서 명 씨는 "김건희 여사 본인에게 영부인 사주가 들어 앉았다"고 언급하며 "3월 9일대선일이라 당선된다. 그랬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 "꽃 피기 전에는 윤석열이 당선되고, 꽃 피면 이재명을 이길 수 없다고 김 여사 등에게 말해줬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의 측근인 함성득 교수로부터 "진짜 하루 이틀 늦었으면 대선에서 졌겠다. 그랬어"는 전화를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박지윤 park.jiyoon@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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