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솔하고 소탈" vs "안 하느니만 못해"…친윤계·친한계 엇갈린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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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7일 기자회견에 대한 정치권 반응도 살펴보겠습니다. 특히 국민의힘에선 친윤계와 친한계 반응이 엇갈렸는데, 취재 기자 연결하죠.
하혜빈 기자, 추경호 원내대표는 오늘 대통령 기자회견에 대해서 "진솔했다"고 표현했네요?
[기자]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진솔하고 소탈했다고 했습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추경호/국민의힘 원내대표 : 국민께 걱정 끼쳐드린 데 대해 모든 게 본인의 불찰이고 부덕의 소치라며 겸허히 사과하셨습니다. 여러 가지 논란과 의혹에 대해 진솔한 태도로 설명을 주셨다고 생각을 합니다.]
추 원내대표는 또 윤 대통령이 국정 쇄신과 당정 간 소통 강화에 대한 의지를 뚜렷하게 드러냈다고 했습니다.
인적 쇄신에 대해서도 당장 발표하기 어렵다는 뜻일 뿐, 윤 대통령이 의지를 분명히 밝힌 거라고 했습니다.
[앵커]
반면에, 한동훈 대표는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았다고요?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오늘 낮 국회를 떠나, 별다른 공개 일정이 없이 지금까지 입장을 내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친한계 인사들 사이에선 추 원내대표와는 상반된 의견이 나왔습니다.
한 대표가 대통령실에 요청한 이른바 5대 쇄신안이 거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본 건데요.
한 친한계 의원은 "안 하느니만 못한 담화였다"면서 "국민들이 우리 당을 버릴까 두렵다"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친한계 인사 역시 "자화자찬하거나 훈계하는 듯한 태도 등 우려했던 부분들이 그대로 드러났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민주당에선 박한 평가가 나왔죠? 김건희 여사 특검법 얘기도 나왔고요?
[기자]
네, 민주당은 김 여사 특검의 필요성이 확인됐다면서 특검법 통과 의지를 재차 강조했습니다.
거짓말과 변명으로 일관한 담화였다며 대통령으로서 자격이 없다고도 했습니다.
민주당은 밤 8시부터 국회 본관앞에서 윤 대통령의 담화 규탄 집회를 열겠다며 소속 국회의원 전원을 소집했습니다.
[영상취재 김미란 / 영상편집 최다희]
하혜빈 ha.hebin@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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