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이재명, 대통령 사과 논할 자격 없어…일주일 뒤 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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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11.5/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이비슬 신윤하 기자 =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에 대한 더불어민주당의 비판에 8일 "민주당은 다른 사람의 사과에 대해 논할 자격이 없다"고 지적했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를 통해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민주당이 진정으로 국민을 존경하는 마음이 있다면 대통령 사과를 트집 잡기 전 자신들의 잘못을 되돌아보고 국민 앞에 고개 숙여 사과부터 하라"며 이같이 밝혔다.
추 원내대표는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에 대해 민주당이 진정성이 없다고 맹비난을 쏟아냈다"며 "대통령 사과의 진정성은 국민께서 평가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게 묻는다.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에 대해 진정성을 논하기에 앞서 본인의 잘못에 대해 단 한 번이라도 책임을 인정하고 사과한 적이 있나"라고 비판했다.
추 원내대표는 "이제 일주일 뒤면 이 대표 부부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한 1심 판결이 나온다"며 "자신들의 잘못을 덮기 위해 행정부와 사법부를 흔드는 이 대표와 민주당은 반드시 국민과 역사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추 원내대표는 전날부터 이틀째 예정된 예산심사 및 종합 정책질의에 대해서는 "예산심의만큼은 정쟁보다는 민생을 우선순위에 놓고 책임 있는 자세로 임하는 것이 국민에 대한 예의"라고 강조했다.
이어 "당 대표 방탄에 올인한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은 탄핵과 특검에 쏟아붓는 에너지의 10분의 1만이라도 민생에 진지하게 임할 수는 없냐"며 "예산심사만이라도 정쟁을 중단하고 책임 있는 자세로 임할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b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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