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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원전 헐값 수주 의혹에…"무식한 얘기" 반박한 윤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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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0회 작성일 24-11-07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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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페트르 파벨 체코 대통령이 지난 9월19일현지시각 오후 체코 프라하성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가진 뒤 악수를 하고 있다. 프라하/윤운식 선임기자 yws@han.co.kr


윤석열 대통령은 7일 한국수력원자력의 체코 원전 저가 수주 논란에 대해 “원전 2기를 24조원에 수주한 것을 헐값이라고 한다면 너무 무식한 이야기”라고 반박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체코 원전이 헐값에 수주됐고, 또 부당한 금융 지원을 약속했다는 의혹이 있다’는 질문에 “말이 안 되는 얘기”라며 이같이 말했다. 체코 정부에 대한 금융 지원 의혹에 대해서도 “체코 측에 약속한 것도 없고, 체코가 자신들의 경제 규모에 비해 무리하게 추진하는 것이 아니어서 과도한 금융 지원이 나올 수 없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또 한수원과 미국 웨스팅하우스의 지식재산권 분쟁에 대해서도 “미국 정부와 우리 정부 간에 합의도 잘 진행되고 엠오유MOU·양해각서도 가서명됐다”며 “잘될 거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의 이런 주장과는 달리 체코 원전 수출의 수익성은 제대로 검증된 바 없다. 또 웨스팅하우스 지식재산권의 경우 분쟁이 해결되더라도 전체 사업 수익성을 깎아먹는 방향으로 결론이 날 수도 있다. 윤 대통령은 한-미 정부 간 엠오유가 모든 걸 해결하는 것처럼 말했지만, 산업통상자원부는 정부 간 수출 통제·협력에 대한 것으로 이미 벌어진 기업 간 분쟁 해결과 “직접적인 관련은 없는, 예방 차원”의 의미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체코 정부는 지난 7월 두코바니 원전 추가 건설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한수원을 선정하고 내년 3월까지 최종계약을 맺기로 한 바 있다. 입찰 경쟁에서 탈락한 미국 웨스팅하우스와 프랑스전력공사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이후 각각 이의 신청을 체코 반독점 당국에 했다. 웨스팅하우스는 한수원이 에이피아르APR 1000 및 1400 원자로에서 허가 없이 자신들의 기술을 사용했다고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이승준 기자 gamja@hani.co.kr 옥기원 기자 o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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