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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당선 후 명태균 전화 받아…부적절한 일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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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1회 작성일 24-11-07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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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4.11.07. myjs@newsis.com /사진=최진석
윤석열 대통령이 "명태균씨와 관련해서 부적절한 일을 한 것도 없고 감출 것도 없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는 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명태균씨와 대선 이후 소통 여부에 대한 질문을 받고 "도움을 주겠다는 사람에 대해 매정히 하는 것이 좀 그분도 섭섭했겠다 싶어서 전화를 받아준 것"이라며 이같이 답했다.

윤 대통령은 "경선 뒷부분에 그럴만한 일이 있었기 때문에 연락하지 마라고 한 적이 있다"며 "대선 당선된 이후에 연락이 왔다. 축하 전화를 받고 저도 수고했단 이야기를 했다. 저는 이런 기억이 분명히 있다고 비서실에 얘기했는데 연락을 안 했단 취지로 대변인 등이 언론에 얘기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명태균씨가 저한테 문자를 보냈을 순 있지만 제가 답을 안 하면 소통한 거라고 보기 어렵다"며 "좋은 일로 전화했는데 고맙다는 건 할 수 있지 않나"라고 했다.

여론조사 조작 여부에 대해서도 부인했다. 윤 대통령은 "제가 여론조사가 잘 나왔기 때문에 그거를 조작할 이유도 없고 또 잘 안 나오더라도 그걸 조작한다는 건 저는 인생 살면서 그런 짓을 해본 적이 없다"며 "저는 기본적으로 대통령실에서 여론조사할 때 국민 세금 가지고 대통령 지지율 조사 같은 거 하지 말라고 했다"고 말했다.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해서는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 나갈 사람들은 거의 정해져 있다"며 "저는 인수위에서 고3 입시생 이상으로 바빴던 사람이다. 당선인 시절에는 공천 문제 가지고 말할 정도로 시간적 여유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누구를 공천 줘라, 사실 그렇게 얘기할 수도 있다. 외압이 아니라 의견을 얘기하는 것이지만 과거에도 대통령이 얘기한다고 되는 것도 아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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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채원 기자 chae1@mt.co.kr 한정수 기자 jeongsuh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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