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윤 대통령 구속 취소, 헌재 심판에 제한적이나마 영향 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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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미래민주당 이낙연 상임고문이 지난달 광주 전일빌딩245에서 열린 시국토론회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날 시국 강연회를 위해 대구 중구 대구YMCA 건물을 방문한 이 상임고문은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법원이 법대로 판단한 거니 제가 왈가왈부하는 것은 온당치 않다”면서도 이 같이 말했다.
이 상임고문은 헌재 결정에서 윤 대통령이 파면될 경우 열릴 조기 대선과 관련해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볼 때 더불어민주당이 진정으로 확실한 정권 교체를 원한다면, 그리고 성공적인 정권 교체로 성공적인 정부가 들어서길 바란다면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아닌 다른 대안을 찾는 것이 옳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대표와 갈등설에 대해 “당이 같지 않은데 갈등할 게 뭐가 있느냐”면서도 중도·보수를 겨냥한 ‘우클릭’ 정책 행보에 속도를 내는 이 대표에 대해 “너무 자주 오락가락하면 사람들이 헷갈리고 신뢰를 못 한다. 정책 전체를 좀 정합성 있게 다듬어서 내놓는 것이 신뢰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했다.
또 차기 대권 출마 가능성에 대해 “많이 고민하고 있다. 국가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생각하겠다”고 밝혔다.
이 상임고문은 이날 시국 강연에서 탄핵 국면에 따른 국민 분열과 혼란을 극복하기 위해 개헌으로 87년 헌법 체제를 종식하고 제7공화국을 출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제왕적 대통령제를 대신할 방안으로 분권형 대통령제, 책임총리 권한분산 등을 언급했다.
김지혜 기자 kim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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