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비서실장, 이틀 연속 서울구치소 앞서 尹 석방 대기 > 정치기사 | politics

[아이뉴스24 최란 기자]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지난 7일에 이어 8일에도 서울구치소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석방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이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취소 청구를 인용한 지난 7일 오후 경기도 의왕시 서울 구치소 앞에는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태극기와 성조기를 들고 윤 대통령 즉시 석방을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대통령실에 따르면 정 실장은 전날에 이어 이날 오전 11시쯤 윤 대통령이 수감된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으로 와 대기하고 있다.

정 실장은 전날 법원의 윤 대통령 구속취소 청구 인용 소식이 전해지자 곧바로 긴급 수석비서관 회의를 소집했다. 이어 서울구치소 앞에서 이날 새벽 5시까지 기다리다가 귀가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오늘은 꼭 윤 대통령을 모시고 나오겠다는 간절한 마음"이라며 "구속이 취소될 것으로 믿고 검찰의 석방 지휘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이날도 비서실장 주재 긴급 수석비서관 회의를 열고 윤 대통령 석방 이후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할 전망이다.

전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는 윤 대통령의 구속취소 청구를 인용하는 결정을 내렸다. 다만 검찰이 재항고와 석방 지휘를 놓고 고심을 이어가고 있어 윤 대통령 석방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만일 이날 검찰이 석방을 지휘할 경우 윤 대통령은 서울 한남동 관저로 이동할 예정이다.

/최란 기자r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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