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강원 등 6개 기회발전특구…33조 8천억 투자 이뤄지면 지역경제 살 것" > 정치기사 | politics

윤석열 대통령은 6일 제2회 지방자치 및 균형발전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강원특별자치도 등 6개 지방자치단체가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된 것을 축하하면서 "총 33조 8천억 원에 달하는 기업들의 대규모 투자가 본격화하면 지역에 좋은 일자리가 많이 생기고, 지역 경제가 살아나면서 주민들도 혜택을 체감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2년 연속 행사에 참석한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행사에서 기념사를 통해 "지역 균형발전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건 지역에서 좋은 일자리가 충분히 창출되도록 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강원특별자치도를 비롯해 광주광역시, 울산광역시, 세종특별자치시, 충청북도, 충청남도 등 6개 지자체가 새롭게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된 것을 축하하며, 이들 6개 시·도와 각 시·도별 투자기업들이 기회발전특구 투자 협약을 체결하게 된 것을 언급한 것이다.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이 직면한 도전과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도약을 이루기 위해선 지방이 살아나야 한다"며 "각 지역이 강점을 살려 성장을 추진하고, 중앙정부가 이를 든든하게 뒷받침해 지역 균형발전을 실현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지역인재가 지역에서 좋은 일자리를 찾고 다시 지역의 성장에 기여하는 선순환 구조를 이뤄내겠다"고 약속하는 한편, "지역완결적 필수의료체계를 속도감 있게 구축해 지역주민들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겠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지방자치 발전과 지역산업 균형 발전, 국민교육 발전에 공헌한 공로를 인정해 김원철 광주 북구 지역사회 보장협의체 공동위원장 등 9명과 1개 단체전남도에 직접 포상을 수여하고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기념식에 이어 오는 8일까지 개최되는 2024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에 참석해 지방시대 전시관, 강원특별자치도관, 대구경북통합관 등 주요 전시 시설을 방문했고, 지역별 지방시대 정책 성과와 비전들이 반영된 전시물을 관람하며 참석자들을 격려했다.

이날 기념식엔 시·도지사 및 의회 의장, 지방4대협의회장 등을 비롯해 총 6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과 교육부·농림축산식품부·문화체육관광부·환경부·고용노동부 등 관계부처 장관, 국민의힘 한기호·이철규·이양수·유상범 의원과 대통령실 장상윤 사회수석 등이 함께했다.



CBS노컷뉴스 김명지 기자 divine@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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