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강 토막살인, 프로파일러 "범인, 특수부대 훈련받은 독특한 살인기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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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인의 결정적 실수는 테이프, 그는 아직 무언가 숨기고있다"
-"교제폭력? 가장 우려되는 부분"
-"범인은 특수부대 엘리트, 중상급 사이코패스 의심"
-"다른 사람도 볼 수 있는 장소에서 신속 살인, 빠르게 은폐... 심리상태 대단히 위험한 상황"
-"고도의 훈련받은 장교들 심리관리 부실했던 것 아닌가, 국방부 설명 필요"
-"교제폭력? 가장 우려되는 부분"
-"범인은 특수부대 엘리트, 중상급 사이코패스 의심"
-"다른 사람도 볼 수 있는 장소에서 신속 살인, 빠르게 은폐... 심리상태 대단히 위험한 상황"
-"고도의 훈련받은 장교들 심리관리 부실했던 것 아닌가, 국방부 설명 필요"
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일시 : 2024년 11월 05일 화
□ 진행 : 박귀빈 아나운서
□ 출연자 : 배상훈 프로파일러
-"시신 훼손 후 휴가 처리 메시지, 고도의 계획적 은폐"
-"신상공개 반드시 필요"
-"시신 훼손? 보통 수준 아냐, 너무 잔인해서 말 못해"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박귀빈 아나운서이하 박귀빈: 지난 2일 오후 2시 46분입니다. 강원도 화천 북한강에서 사람 다리로 추정되는 시신 일부가 수면 위로 떠올랐습니다. 토막 살인 피해자의 시신으로 밝혀지면서 충격을 더하고 있는데요. 피의자는 30대 후반 현역 군 장교였고요. 피해자는 같은 부대에서 근무했던 30대 여성 군무원이었습니다. 사건 내막이 자세하게 공개되고 있지는 않아서 풀리지 않는 의문점들이 많은데요. 자세한 사건 내용 배상훈 프로파일러 전화 연결해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프로파일러 님 안녕하세요.
◇배상훈 프로파일러이하 배상훈: 예 안녕하세요.
◆박귀빈: 이런 사건이 또 생겼습니다. 이게 하루가 멀다하게 너무 이렇게 너무나 끔찍한 사건들을 저희가 전해드리게 돼서 좀 마음이 안 좋은데요. 이번 사건 개요부터 간략히 설명해 주시죠.
◇배상훈: 범인 가해자는 현역 육군 중령 진급 예정자고요. 30대 한 후반으로 추정이 되고요.알려진 바대로라면 과천에 있는 사이버 작전사령부 소속이고 피해자는 거기에 근무하는 30대 초반에 임기제 공무원입니다. 10월 말이면 그 임기가 끝나고 둘이 어떤 관계인지는 지금 얘기가 되고 있지는 않습니다만 아마도 여러 가지 관련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25일 날 오후에 이제 범행이 발생한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범인의 차 안에서 다툼이 있다가 거기서 이제 목을 졸라 살해한 후에 그날 밤에 이제 훼손을 하고 그다음 날 화천에 있는 범인이 근무했다고 알려진 곳에서 시신을 유기한 상황인데 아마도 과천에 있는 근처의 공사장에서 훼손을 했다고 본인이 얘기하고 있습니다. 그 후에 2일날 시신이 발견되고 바로 검거된 범인이 검거된 상황입니다.
◆박귀빈: 그러니까 25일에 지금 범인의 말에 따르면 25일에 사건이 발생했고 시신이 발견된 건 2일입니다. 그러니까 일주일 만에 시신이 떠오른 건데요. 그러고 나서 검거는 하루 만에 됐어요. 생각보다 좀 빨리 검거된 것 같아요.
◇배상훈: 왜냐하면 지금 범인이 글쎄요. 범인이 실수한 부분도 있고 우리 과학수사에 조금 이제 굉장히 잘한 부분이 있는데요. 범인이 시신을 비닐 봉지에 유기할 때 테이프를 감을 때 본인의 지문이 거기에 찍혀 나왔습니다. 왜 그러냐 하면 보통 이런 범죄자들은 자신의 행위에 대한 어떤 일정 정도의 각성 단계가 올라가면 그다음에 그것을 약간 망각하는 경우가 종종 있거든요. 그러니까 중상급의 사이코패스 범죄자들에서 나타나고 지금 이 정도도 그럴 가능성이 높지만 그러니까 본인의 실수를 저희가 인지하지 못하는 거죠. 그런데 이제 우리 CSI들은 그런 어떤 특성을 잘 알기 때문에 테이프의 안쪽을 바로 현광현미경으로 한 다음에 바로 확인하면 피해자의 신원보다 피의자의 신원을 더 빨리 확인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니까 범인의 지문 나오고 신분 나오면 바로 저기 신원 확인되고 바로 가서 확인했더니 오히려 거꾸로 피해자와 사라진 부분이 나타나서 이제 범인을 바로 검거하게 된 거죠.
◆박귀빈: 그렇군요. 피해자 같은 경우도 보도에 나오는 거 보면 시신이 그렇게 부패가 심한 상태가 아니어서 신원 확인도 금방 했다고 하고 지금 3일 만에 모두 시신은 다 인양이 된 걸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밝혀진 범인의 말을 통해서 전해진 이야기를 좀 짚어보겠습니다. 여기 범행을 저지른 이유를 말다툼했다 그래서 격분해서 살해했다 이렇게 말을 했다고 하는데 이게 우발적인 범행으로 볼 수 있을까요?아니면 그런 주장일까요?
◇배상훈: 자기 차 안에서 자기랑 일하던 동료를 격분했다고 목 졸라 죽이는 사람이 제정신입니까? 그거는 본인의 말하자면 형량을 줄이거나 아니면 수사에 방해를 하기 위해서 한 말일 뿐이고요. 당연히 동기가 있겠죠. 그런데 그 동기를 얘기하게 되면 본인의 재판이라든가 수사에 불리함이 있으니까 그러니까 아무것도 얘기하지 않고 단지 화가 나서 범행을 했다라고 하는 것은 그냥 하는 말이고요. 실제 동기는 따로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거는 이제 재판 과정 중에서 밝혀질 거라고 생각하는데 제가 가장 우려하는 건 이런 거죠.현역 정규직 육군 장교가 흔히 말하는 계약직 공무원에 대한 일종의 교제폭력 살인 형태인 경우는 가장 어려운 부분이 생길 수 있거든요. 그걸 가장 의심하고 있습니다.
◆박귀빈: 프로파일러 님은 지금 그 상황을 의심을 하고 계시는군요. 이번 사건이 알려졌을 때 물론 훼손된 시신이 이제 하나하나 떠오르면서 그 상황 자체도 너무 충격적이었지만 그 이후에 범인이 잡히고 나서 밝혀진 범인에 대한 신상이었습니다. 일단 30대 후반의 현역 군장교거든요. 군인이라고 하면 기본적으로 국가안보 책임지는 중요한 직책 아닙니까?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의무를 갖고 있어야 되는 군인이 범인이었다는 게 굉장히 큰 첫 번째 충격이었고 두 번째는 피해자가 사망한 날짜가 10월 25일인데 그 이후에 28일에 피의자가 아무렇지 않게 전근 발령 된 서울 부대 쪽으로 전근 신고하고 아무렇지 않게 이제 생활을 했다는 게 전해지면서 그게 충격인데 이런 경우에 일상생활하면서 솔직히 불안함을 느끼지 않습니까? 아무렇지 않을 수 있습니까?
◇배상훈: 그건 이제 본인이 그 죽음에 대해서 시신에 대해 얼마나 접근성이 있었는가에 대한 차이가 있으라고 보고요. 저는 처음에 송파 회견하고 과천 회견하고 사이버 작전 얘기가 나왔을 때 특수부대에 있는 엘리트 장교일 가능성이 높다. 30대 중후반의 중령이면 육사출신 중에서도 앞쪽 서열입니다.
◆박귀빈: 지금 근데 이 사람이 지금 육사 출신은 아닌 걸로 지금 나오고 있죠.
◇배상훈: 그러니까 이제 그건 아직 그러니까 이제 육사라고 제가 말씀드리는 건 그냥 예를 든 거고 왜냐하면 굉장히 빠른 진급이기 때문입니다.
◆박귀빈: 중령 진급을 앞두고 있다 그랬어요.
◇배상훈: 그렇죠. 중령 진급 예정이니까 중령 바로 내년이면 중령이 등인 거죠.
◆박귀빈: 굉장히 높은 계급이죠.
◇배상훈: 그럼요. 그러니까 이제 말하자면 굉장히 빨리 올라갔다고 하면 굉장히 엘리트 장교라고 하는데 엘리트 장교가 국가관이라든가 이런 생명관을 이렇게 경시할 수 있느냐 뭔가 거기서 문제가 있을 수 있지 않느냐 그렇게 되면 이 사람이 보직이라든가 이런 부분에서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냐 말하자면 장교의 심리 관리에 있어 국방부에서 뭔가 놓치는 것이 아니냐 이런 건 분명한 거고요. 왜냐하면 엘리트 장교가 사람을 아무런 것도 없이 그냥 죽인 다음에 그렇게 훼손하고 한다는 게 말이 안 되지 않습니까? 그러면 엘리트 장군에 대한 심리 관리가 사실 좀 부실하다는 건 반증하는 거니까요. 그건 확실한 것 같고요. 그러니까 분명히 본인이 10월 말에 피해자도 임기가 끝나고 본인도 송파로 이동을 했기 때문에 그런 면에서는 두려움 같은 게 있었다 하더라도 그런 부분은 나타나지는 않았을 수 있습니다.
◇배상훈: 왜냐하면 상황이 변했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명확히 봐야 될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박귀빈: 지금 살인이 일어난 장소를 보면 부대 내에 주차장입니다. 그리고 대낮에 일어났어요. 오후 3시로 나오거든요. 그러니까 대낮에 솔직히 잘 보이는 곳 아닙니까? 물론 차 안에서 일어나긴 했지만 그런데 이것도 사실은 만약에 살인을 계획했거나 했다 하더라도 이상하지 않나 이런 생각이 드는데 어떻습니까?
◇배상훈: 그렇죠. 가장 지금 앵커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가장 뚜렷하게 봐야 될 것이 자신이 근무하는 부대의 주차장, 다른 사람도 볼 수 있는 곳에서 대단히 신속하고 빠르게 살인한 후에 빠르게 무엇인가를 결정했다는 것은 이 사람의 심리 상태가 대단히 위험한 상태라는 걸 얘기할 수 있는 겁니다. 사람이 아무리 살인 기술자라 하더라도 사람이 시선이 있는 곳에서는 쉽게 살인하기 어렵거든요. 그래서 저는 초기에 걱정한 것이 이 사람이 이렇게 빠르게 살인을 하고 빠르게 유기를 결정한 거는 뭔가 이 사람의 심리 상태를 명확히 봐야 된다 그러니까 본인이 얘기하는 어떤 동기라든가 이런 것과는 다르게 뭔가 숨겨진 게 있을 거라는 추정은 분명히 가능하죠.
◆박귀빈: 앞서 말씀하실 때 이 사람의 근무 지역을 이렇게 쭉 이렇게 짚어주시면서 아까 특수부대 이런 말씀하시지 않으셨습니까?
◇배상훈: 왜냐하면 사이버 작전사가 정보사 쪽에 관련될 수 있기 때문에 또 송파 쪽도 관련 부대가 있을 수 있고요. 그래서 저는 화천 쪽에도 오래 근무했다고 하니까 이게 국가 기밀일 수도 있지만 이거 3개를 연계해 보면 보통 군대 갔다 온 사람들은 느끼는 그런 쪽이겠다 이런 느낌이 좀 있죠. 그래서 쉽게 그렇게 살인이라는 걸 어렵지 않게 했나 이런 어떤 의구심이 분명히 듭니다.
◆박귀빈: 살인이라는 걸 만약에 이제 그쪽 부대라고 하면 부대마다 특성이 있으니까요.살인을 어렵지 않겠나 이제 이렇게 표현을 하셨는데 그 말씀은 어떤 말씀인 거예요?
◇배상훈: 말하자면 예를 들면 이런 거죠. 특수하게 훈련을 받은 어떤 그런 집단들이 있지 않습니까? 예를 들면 특전사라든가 이런 그 사람들이 나쁘다는 얘기가 아니라 어차피 그 고도의 훈련을 받은 사람들이라고 하면 그런 부대의 장교들에 대한 심리 관리가 좀 부실한 거 아닌가 이런 느낌이 들어서요.
◆박귀빈: 실제로 부대에서는 뭐 이런 사람들은 어쨌든 적과 대면했을 때 적을 처단해야 하는 그런 입장에 있기 때문에 그런 특수 훈련도 받겠죠. 그럴 때 정신 관리 함께 안 들어가나요?
◇배상훈: 우리는 그게 잘 안 들어갑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흔히 말하는 남북이 그 아주 접경돼 있는 상태에서 민감한 상태에서 소위 말하는 적을 어떻게 제압하는 방법에 대한 부분은 훈련이 잘 돼 있죠. 그런데 그것을 민간인을 상대로 그것을 해야 부분에 대한 심리나 정훈교육은 많은 부분에서 부족한 부분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말하자면 사실은 이런 것들을 군사경찰이나 정훈과에서 관리를 해야 되죠. 그것을 적을 상대로 써야 되지만 민간인을 상대로 쓰면 안 되지 않습니까? 그건 당연한 거거든요. 그런데 이런 일이 터지고 나면 국방부나 관리를 하는 어떤 부서에서는 아무 얘기 안 하잖아요. 이건 문제가 있다는 거예요. 그럼 이 사람의 어떤 보직 관리라든가 심리 관리 이런 것들이 사실은 뭔가 문제가 있는 건지 아니면 개인의 문제인지 괜히 진짜 이런 사이코패스거나 이런 위험환자가 중년까지 간다고요. 중령인데 그건 또 문제 아닙니까?
◆박귀빈: 그렇군요.
◇배상훈: 그래서 저는 이거를 뭐라고 설명을 해야 될 필요가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그 사이버 작전사령부나 아니면 국방부에 관련된 육군 쪽에서도 어떻게 중령급이나 된 사람이 공무원을 아무런 그런 거리낌 없이 살해한 후에 이렇게까지 잔혹하게 한 후에.. 이건 뭔가 설명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박귀빈: 무슨 말씀이신지 알겠습니다. 물론 이 사람 개인의 문제일 수 있죠. 개인의 문제일 수 있는데 일단은 기본적으로 이 사람이 군에서 한 10여 년 군 근무를 했을 거 아닙니까?지금 중령 그 이상이죠. 중령 진급 예정이면 그럼 그동안에 받아왔던 그 훈련, 이거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훈련이 아닌데 이게 개인 감정과 섞여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그 훈련을 거기에 활용을 한다. 이거는 정말 큰 문제가 될 수 있으니 그 부분을 지적을 해 주신 것 같고 그리고 제가 또 궁금한 것은 그러니까 이 사람이 본인은 우발적인 범행이라고 했는데 살해하고 나서 시체를 어쨌든 훼손하지 않았습니까? 훼손하고 나서 돌까지 넣었어요. 그 비닐봉투에 돈을 넣어서 물에 빠뜨렸고 또 이런 내용도 나오던데요. 피해자 휴대전화로 이 사람이 군무원이지 않습니까? 함께 근무했던 부대에 휴가 처리해 달라 이런 메시지를 보냈다는 거예요. 이거 어떻게 보십니까?
◇배상훈: 너무 계획적이죠. 너무 계획적이고 소위 말하는 알리바이를 회피하기 위해서 피해자가 살아있는 듯이 자기가 문자를 가짜로 보냈고 그리고 훼손의 정도가 좀 다르게 절개선을 통해서 훼손한 것과 그것을 벗어난 훼손은 계획성과 심리 상태가 다릅니다.저희들이 보는 입장에서는 근데 이 범위는 절개선이 아니라 그다음 단계를 했기 때문에 훼손의 정도가 굉장히 심합니다. 사실은 그랬기 때문에 시신이 떠올랐거든요. 이건 구체적으로 제가 말씀드리기 좀 너무 잔인해서 말씀 안 드리겠지만 떠오르게 된 이유가 3일 만에 떠오르게 된 이유가 그것 때문에 그러거든요. 본인이 그걸 도를 같이 넣었어요. 그건 그거는 이게 뭔지를 아는 사람이라는 겁니다. 보통의 훼손하고 넣을 때는 그렇게 안 하거든요.
◆박귀빈: 내가 훼손을 했는데 이게 잘못하면 떠오를 수 있구나도 감안을 해서 돌을 넣었다는 말씀이시죠?
◇배상훈: 그렇죠. 그런데 이제 그것이 과잉해서 떠오르는 부분이거든요. 그러니까 이거는 그냥 우발적인 것보다는 분명히 계획성이 존재한다는 것 지금 말씀드린 세 가지 계획성이 있잖아요. 그럼 이거를 그냥 단순히 머리에 딱 떠오라고 했다라고 할 수 있을까요? 그래서 제가 좀 우려하는 거는 이 자가 지금 이것을 본인이 얘기하는 것이 단지 주차장에서 살해한 이것이 아니라 애초에 계획하고 하지 않았을까라는 그런 의심도 간다는 거예요. 이렇게 쉽게 빠르게 글쎄요.
◆박귀빈: 알겠습니다. 시신이 훼손되긴 했지만 크게 부패한 상황은 아니라고 하고 국과수 감정한데요. 거기서 좀 유의미한 증거 얻을 수 있을까요?
◇배상훈: 제가 아까 말씀드린 건 어느 부분을 어떻게 했느냐에 따라서는 이 감정이 나타날 수가 있습니다. 그러면 재판에 충분히 반영이 될 거고요. 그 부분이 그렇고 어떤 방식으로 투기했는가에 따라서도 달라질 수 있고요. 그러면 그전에 예를 들면 본인은 목만 졸랐다고 하는데 사실은 저는 다른 방식 고문이라든가 이런 것이 있었다고 하면 이거는 우발적하고 전혀 다르죠.
◆박귀빈: 국과수 감정에서 그것도 밝혀야 되네요.
◇배상훈: 예. 나올 수 있습니다.
◆박귀빈: 이번 범행은 지금 현역 군인이 저지른 살인 범죄거든요. 이렇게 되면 수사는 어디서 합니까? 민간 경찰에서 하나요?
◇배상훈: 군사조직법이 2년 전에 바뀌었습니다. 공군 이예람 중사와 관련된 부분도 그렇고요.그래서 살인 관련된 부분은 민간 경찰이 합니다. 그래서 화천경찰서가 현역 육군 중령임에도 불구하고 화천경찰서가 이 범인을 체포하게 된 이유도 그겁니다. 그러니까 수사와 재판은 기본적으로 이제 예전과 달리 민간에서 합니다.
◆박귀빈: 그렇군요. 근데 원래 일반적인 형법보다는 이제 군 형법을 적용한다거나 그러면 더 중하게 처벌하지 않습니까?
◇배상훈: 뭐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이제 왜냐하면 이제 그거는 이제 살인의 동기라든가 어떤 살인의 어떤 이런 계획성 이런 것들을 보는 거기 때문에 그것은 이제 크게 다르지는 않거든요. 왜냐하면 도구가 다르다. 예를 들면 총기가 사용됐다 그러면 군 관련 부분인데 이거는 그것이 아니라 다른 맨손 이런 것이라고 하면 좀 다를 수 있죠.
◆박귀빈: 신상 공개 검토한다고 하던데요. 공개 필요하다고 보세요
◇배상훈: 저는 필요하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이 범인이 이런 식의 살인이라든가 이런 걸 했다고 하면 저는 이전에도 비슷한 폭력이 있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이 사람의 얼굴이 밝혀져야지 과거에도 비슷한 형태의 혹시 있었다고 하면 그 사람들이 그 얘기를 해주면 재판에 충분히 반영될 수 있죠. 그래서 저는 반드시 신상이 공개돼야 된다고 보는데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왜냐하면 현역 육군 중령이라고 하면 좀 그런 부분도 있거든요.그리고 피해자 관련된 부분에서 만약에 예를 들면 지금 상태가 아니라 혹시라도 사귀는 사이였다. 이런 부분이었다고 하면 강남에 있는 의대생 살인 사건처럼 공개가 안 되는 거거든요. 그런 식으로 공개가 안 될 수도 있습니다. 공개돼야 된다고 봅니다.
◆박귀빈: 그렇군요. 처벌 수위 어느 정도로 예상하세요?
◇배상훈: 왜냐하면 이게 단순히 본인이 계속 주장하는 건 우발적인 거거든요. 우발적 살인은 10년 조금 넘는데 계획적 살인은 거의 두 배입니다. 그러니까 왜 이 범인이 계속 우발적으로 목 졸랐다고 하는 이유는 그겁니다. 형량을 10년 안쪽으로 받으려고 하는 거죠.
◆박귀빈: 그렇군요. 청취자님이 특수부대와 아무 관련 없습니다. 범인이 악마일 따름입니다. 이런 문자를 주셨는데 당연합니다. 저희가 그런 말씀을 드리는 건 아닙니다. 그러니까 국가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현역 군인들의 명예가 실추되는 일이 이번 사건을 통해서 없기를 저희도 바라고요. 다만 이 사람이 개인적으로 일반인이 받지 않는 특수한 훈련을 받는 사람이기 때문에 그 부분을 좀 자세히 들여다봐야 된다.
◇배상훈: 군인이어서 특별하고 그런 거 특수부대 그런 게 아니라 당연히 특수부대 분들도 좋은 분들 있고 훌륭한 분들 많습니다.
◆박귀빈: 다 그러시죠.
◇배상훈: 그거를 개인의 욕망을 채우는 살인 기술로 이용했다고 하면 그거는 반드시 밝혀져야 됩니다.
◆박귀빈: 그렇죠. 그러니까 그런 사람은 반드시 관리를 해내야 된다 이런 말씀을 해 주신 겁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배상훈 프로파일러였습니다. 고맙습니다.
◇배상훈: 감사합니다.
YTN 이은지 yinzhi@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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