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 취소 환영 입장 낸 국민의힘…"탄핵심판에도 반영될 것" > 정치기사 | politics

[앵커]

구속 취소 결정이 나오자 국민의힘은 즉각 기자회견을 열고 환영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번 법원의 판단과 탄핵 심판은 별개인데도 탄핵 심판에도 영향을 미칠 거라는 주장도 폈습니다.

그러면서 검찰을 향해 항고하지 말라고 했는데, 최연수 기자입니다.


[기자]

법원의 구속 취소 인용 소식에 국민의힘은 곧장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 법원이 법리와 양심에 따라 현명한 결정을 내려준 데에 대해 국민과 함께 환영합니다.]

법원이 늦었지만 상식적인 판단을 내렸다면서 공수처에 책임을 물었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 공수처의 위법·부당한 체포영장 및 구속영장 집행에 대해서 법원이 잘못됐다는 결론을 내린 것입니다.]

그러면서 법원의 결정이 헌법재판소 탄핵심판에도 십분 반영될 거라면서 헌재를 압박했습니다.

헌재의 평의, 결정을 내리기 전에 하는 비공개 회의에서도 정치적인 고려가 없었는지 재검토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검찰엔 법원의 판단을 받아들이라고도 주장했습니다.

이철규, 조배숙, 박대출 의원 등 일부 국민의힘 의원들은 윤석열 대통령 석방을 맞이하겠다며 서울구치소로 모여들었습니다.

조 의원은 SNS에 글을 올려 "여세를 몰아 대통령 탄핵 기각까지 이어가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한남동 관저 앞에선 오후 4시부터 탄핵에 반대하는 국민의힘 당협위원장들이 집회를 열고 구속 취소를 환영했습니다.

[김선동 /국민의힘 서울 도봉을 당협위원장 : 검찰과 공수처는 불법을 인정하고 국민을 향해 석고대죄를 해야 할 것이다.]

오늘7일 법원이 절차적 공정성을 계속 주장해 온 국민의힘의 주장에 손을 들어준 만큼, 국민의힘은 앞으로 더 거세게 헌법재판소를 압박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이지수 황현우 / 영상편집 강경아]

최연수 기자 choi.yeonsu1@jtbc.co.kr

[핫클릭]

▶ 윤 대통령 석방 가능성…법원, 구속 취소 청구 인용

▶ 이마에 검은 십자가 찍고 뉴스 나온 美 장관, 한 말이

▶ 냅다 달려와 여중생 머리채 잡고…무차별 폭행

▶ 김 여사 지키려?…12월 3일 미스터리 풀 실마리 찾았다

▶ 앱 까는 순간 지옥 30대 금융맨도 3600만원 뜯겼다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