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한계 "金 여사 외교활동도 중단해야…민심은 특검 반대, 우리도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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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지난 10월 6일 오전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필리핀과 싱가포르 국빈 방문과 라오스에서 열리는 한·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 참석차 출국하기 위해 공군 1호기에 올라 인사하고 있다. 2024.10.6/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대외활동 즉시 중단을 요구한 것에 대해 대표적 친한계인 장동혁 최고위원은 "외교무대 활동까지 중단을 요구한 것"으로 해석했다.
첨예한 관심사 중 하나인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선 "반대가 민심이다. 의원은 민심을 따라야 한다"며 반대의 뜻을 분명히 밝혔다.
장 최고는 6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지난 4일 한 대표 요구와 관련해 진행자가 "한동훈 대표나 장동혁 최고위원이 생각하는 대외활동 자제는 어느 정도 수위냐"고 묻자 "한 대표는 전면 중단을 말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다만 "저 개인적으로는 중요한 외교 무대 참석 부분에 대해서는 정무적 판단이 필요하다"며 그 점에서 자신과 한 대표 생각은 조금 다르다고 표현했다.
이에 진행자가 "대통령이 APEC페루 15~16일, G20브라질 18~20일에 참석한다. 이는 국빈 방문이 아닌 다자간 외교여서 정상들이 혼자 오는 경우도 꽤 있다, 김 여사가 안 가야 한다고 보냐"고 묻자 장 최고는 "외교 관례에 따라서 꼭 필요한 외교 무대에 대해서는 정무적 판단이 필요하다"며 "국빈방문이 아닌 그런 외교 무대 참석은 자제할 필요가 있다"라는 말로 이번엔 가지 않는 것이 옳다고 주문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총력전을 펴고 있는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선 "저는 특검에 대해서는 일관되게 반대한다"면서 "특검을 막아내는 것이 민심이라고 생각한다"고 친한계 정서는 특검 반대라고 밝혔다.
이어 "특검은 누구 한 명이 막는다고, 아니면 누구 한 명이 통과시키자고 한다고 해서 될 문제가 아니다"며 "국민의힘 소속 의원 108명은 민심을 대변할 수밖에 없다"라는 말로 특검 반대가 민심인 만큼 따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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