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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1심 선고 앞두고…김동연·김경수, 독일서 비공개 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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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2회 작성일 24-11-06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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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계획에 없던 자연스러운 만남"

이재명, 15일 공직선거법·25일 위증교사 1심 선고

"실패한 교사인데 어떻게 위증교사죄가 되나" 무죄 주장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5월 23일 오후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린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15주기 추도식에서 김경수 전 경남지사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 경기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1심 선고를 앞두고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유럽 순방 중 독일을 방문해 김경수 전 경남지사를 만난 것으로 알려지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6일 경기도 등에 따르면 김 지사는 지난 1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순방을 마친 뒤 독일 프리드리히 에버트 재단의 공식 초청을 받고 베를린으로 이동해 현지에서 휴머노믹스와 경제통일을 주제로 정책 간담회를 했다.

이후 김 지사는 독일 현지에 체류 중인 김경수 전 경남지사와 계획에 없던 자연스러운 만남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두 사람은 지난 5월 23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린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5주기 추도식에 참석해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김동연 지사는 김경수 전 지사, 김부겸 전 국무총리와 함께 야권 내 신新3김으로 거론되고 있다.

김 전 지사는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으로 징역 2년 형을 선고받고 복역하다가 2022년 12월 특별사면됐으며, 올해 8월 광복절에 복권됐다. 이에 2026년 지방선거는 물론 2027년 대선에도 출마가 가능한 상황이다. 베를린에서 연구활동 중인 김 전 지사는 활동을 마치는대로 이르면 올해 12월 초 귀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재명 대표는 이달 15일과 25일 각각 공직선거법상 허위 사실 공표 혐의, 위증교사 혐의 사건 1심 선고를 앞두고 있다.

이 대표는 5일 저녁 자신의 페이스북에 위증교사 사건과 관련 "이재명이 그런 증언을 부탁한 적도 없지만 부탁했다 쳐도 부탁을 들어주지 않아 실패한 교사인데 어떻게 위증교사죄가 되나"라며 무죄를 주장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위증교사 기소 내용은 김진성에게 이재명을 주범으로 몰기 위한 고소취소 협의가 있었다는 허위 증언을 요구했다는 것"이라며 "그런데 김진성은 통화에서 이재명을 주범으로 몰기 위한 고소취소 협의는 없었다고 했다. 검찰이 재판 마지막까지 이 통화 파일을 숨겼는데, 검찰에 유리했으면 숨겼을까"라고도 했다.
조세일보 / 하누리 기자 haha@jose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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