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건희특검법·尹 파면 총공세…이재명은 민생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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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여 투쟁보다 민생·경제 행보 주력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 1심 선고를 앞두고 윤석열 대통령을 향한 공세를 다각화하고 있다. 김건희특검법을 수용하라고 촉구하는 한편, 국민투표를 통하거나 윤 대통령 스스로 결단해 임기 단축 개헌을 하는 방안도 제시하고 있다. 다만 이 대표는 대여對與 투쟁에서는 한 발짝 물러나 민생·경제 분야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양새다.
민주당은 21일 오후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열리는 김건희 특검법 관철을 위한 국회의원 2차 비상행동 4일차에 접어든다. 지난 18일 비상행동 선포식을 연 민주당은 윤 대통령을 향해 김건희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하지 말라고 촉구하고 있다. 3번째 추진된 김건희특검법은 지난 14일 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는 비상행동 일환으로 일부 국회의원이 피켓 시위에 나섰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운데가 18일 오후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열린 김건희 특검법 관철을 위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2차 비상 행동 선포식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또 처럼회 출신 의원들이 다수 속한 대통령 파면 국민투표 개헌연대개헌연대는 국회에서 윤 대통령 임기 2년 단축을 위한 개헌 토론회를 연다. 처럼회는 최강욱 전 의원이 검찰개혁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만든 원조 친명친이재명계 모임이다. 개헌연대 소속 중 처럼회 출신 의원은 김용민·김승원·장경태·문정복·민형배 민주당 의원과 조국혁신당으로 옮겨간 황운하 조국혁신당 원내대표 등이 있다. 개헌연대는 국민투표를 통해 헌법 부칙에 윤석열 대통령 임기를 3년으로 제한한다는 취지의 문구를 담겠다고 했다.
지난 8월 민주당 대표 선거에서 이 대표와 맞붙었던 김두관 전 의원도 개헌을 말하고 있다. 방법론은 조금 다르다. 김 전 의원은 윤 대통령이 직접 결단해 4년 중임제를 도입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그는 지방선거가 있는 2026년에 대통령선거를 함께 치러야 한다고 주장하며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1일 경기도 수원시 못골시장을 방문해 호떡을 시식하며 대화하고 있다. [공동취재] 연합뉴스
민주당 내에서 윤 대통령의 임기 단축을 압박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이 대표는 민생 현안을 챙기겠다고 나섰다. 이 대표는 이날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경기 수원시 팔달구 못골종합시장을 방문해 상인들과 인사했다. 김 지사는 이 대표의 당내 경쟁자로 꼽힌다. 이 대표 측이 먼저 김 지사에 동행을 요청한 만큼 당내 화합에도 목적을 둔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이날 수원시 소재 시장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나라가 아무리 부자라도 극소수만 부자이고 나머지가 다 힘들면 불행하지 않냐"며 "총량이 조금 부족한듯해도 모두가 함께 잘사는 희망있는 나라, 그런 나라가 우리 모두가 꿈꾸는 세상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오지은 기자 j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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