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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김건희 특검법 총력전…스모킹 건은 취임 후 尹 부부 육성 녹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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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22회 작성일 24-11-04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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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은 김건희 여사 특검의 달"
국회 농성장외 집회 확대 여론전
파급력 센 尹 부부 육성 녹취 공개?
녹취 시점 취임 후면 파괴력 더욱 커
"윤 대통령 해명 보고 대응 결정"
명태균 게이트 확장 가능성도 주목
민주, 김건희 특검법 총력전…스모킹 건은 취임 후 尹 부부 육성 녹취

더불어민주당이 14일을 향해 당력을 쏟아붓고 있다. 김건희 여사 특별검사법 본회의 처리를 공언한 날이다. 이에 앞서 매일 저녁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여당을 향해 김건희 특검법 수용 촉구를 위한 농성을 하는가 하면, 장외 투쟁도 한층 공세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이처럼 여론전에 총력을 다하고 있지만 결국 관건은 스모킹 건이다. 앞서 명태균씨와 나눈 윤 대통령의 육성이 공개되면서 공천개입에 힘이 실렸지만, 통화 시점이 취임 전날2022년 5월 9일이라 법적 처벌을 놓고 논란의 여지가 있다. 따라서 취임 이후 윤 대통령이나 김 여사가 연루된 육성이 추가로 나온다면 결정타를 날릴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민주당은 5일부터 14일까지 매일 오후 8~10시 국회 본청 로텐더홀에서 상임위원회별로 김 여사 특검법 수용 촉구 릴레이 농성을 연다. 윤종군 원내대변인은 4일 "11월은 김건희 특검의 달"이라며 "김 여사 특검법 통과 1,000만 명 서명운동처럼 민심과 접촉해서 특검법 공감대를 더욱 폭넓게 만드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 야당 의원들이 로텐더홀에서 밤샘 천막 농성을 했던 기억을 환기하려는 취지다. 민주당은 윤 대통령이 각종 리스크를 남북 관계나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해소하려 할 수 있다고 보고 전국 단위 반전反戰 서명 운동도 진행한다.

전국 단위 장외투쟁도 이어간다. 9일 서울에서 장외 집회를 개최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원로들로 구성된 비상시국회의 등 시민단체에서 그날 촛불행진을 하는 방안을 제안해왔고 심각성을 느끼는 시민들이 모여서 윤석열 정부를 규탄하는 게 의미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처음 장외 집회를 계획할 때만 해도 격주로 하는 방안이 고려됐으나, 김영선 전 의원의 2022년 창원의창 재보궐 선거 공천과 관련한 윤 대통령과 명씨의 육성이 공개된 뒤 더욱 여론전을 강화하는 쪽으로 기울었다고 한다.

민주당의 국회 농성과 장외 투쟁은 갈수록 강도가 높아질 전망이다. 14일 김 여사 특검법이 통과되면 28일이 남았다. 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에 따른 국회 재의결이 유력한 시점이다. 국민의힘에서 8명의 이탈표가 나와야 특검법을 관철시킬 수 있다. 원내 핵심 관계자는 "14~28일에는 윤 대통령에게 본인과 관련된 특검이니까 거부권을 행사하지 말라는 메시지를 내면서 투쟁 수위를 높이지 않을까 싶고 장외 집회 빈도는 흐름을 보면서 결정할 것 같다"며 "여론전의 방식은 계속 강구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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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안팎에서는 민주당이 김 전 의원 공천개입 의혹과 관련해 윤 대통령 부부의 육성 녹취를 추가로 공개할 수 있는지에 주목하고 있다. 김 전 의원의 회계책임자이던 강혜경씨가 그간 공개한 녹취는 공천 관련 의혹을 뒷받침해주는 정황이기는 했지만 윤 대통령 부부가 구체적으로 개입한 내용까지는 없어 결정적 증거로 보기엔 어렵다는 평가가 많았다.

하지만 윤 대통령의 취임 전날 육성이 공개되자 의혹이 증폭되면서 민주당은 다시 파상공세를 펴고 있다. 특히 여당이 윤 대통령의 녹취는 당선자 신분이라 처벌이 어렵다고 주장하는 만큼 윤 대통령 부부 육성 녹취의 추가 공개 여부에 시선이 쏠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다만 당 관계자들은 녹음 파일 보유 여부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다. 원내 핵심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조만간 입장을 밝힌다고 하니 그 해명을 들어보고 대응 방안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명태균 게이트가 더욱 확장될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본다. 강씨는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명씨가 대통령실 지시로 움직이는 여의도 연구원을 만들려고 했다"며 추가 폭로에 나서기도 했다. 나아가 양평고속도로 종점 변경 특혜 의혹 등 김 여사와 관련한 다른 이슈도 재차 불이 붙을 수 있다며 주목하는 모습이다. 당 관계자는 "정권 붕괴를 막던 둑이 터졌다는 느낌을 받으면 망설이던 사람들이 움직일 수 있다"고 말했다.

박준규 기자 ssangkka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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