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尹, 대국민 담화서 사과 안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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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국민담화, 김 여사 판단 변화 작동한 것"
"지구, 李 재판선고 중심에 도는 것 아냐"
[아이뉴스24 김주훈 기자]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수석 최고위원이 5일 윤석열 대통령이 대국민 담화를 예고한 것에 대해 "유감스럽다는 것을 사과라고 표현한다면 할 수 있겠지만, 우리가 잘못해서 죄송하다는 의미의 사과는 안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지금의 상황이 불이라는 것을 모르고 있는 것 같기 때문이고, 얼마나 중한 불인지 안다면 지금 이렇게까지 오지 않았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이 명태균 게이트 관련 대국민 담화에서 선택할 대응책에 대해선 "문제 해결 방향으로 가려면 사과하고 거의 내각 총사퇴 수준으로 뭐든지 다 하겠다고 얘기하는 것이 정상"이라며 "다만 정상적 반응을 안 할 것으로 생각하는 만큼, 명태균 나쁜 사람이다는 설명 쪽으로 갈 것 같다"고 전망했다.
윤 대통령이 사과하지 않으면 여론에 더 불을 지르는 것 아니냐는 진행자의 질문에는 "제 짐작이 모두 틀렸으면 좋겠다"고 했다.
2025년도 정부 예산안 시정연설에 불참했음에도 대국민 담화를 예고한 배경에 대해선 "윤 대통령의 심경 변화라기보다는 김건희 여사 판단의 변화가 작동한 것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정 간 조율에 의한 판단이 작동하지 않은 것과 대통령실이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역량이 안 된다는 것이 드러났다"며 "결국 이 상황 대처를 위한 최종 판단은 현재 가장 우리가 문제의 핵심이라고 하는 당사자김 여사로부터 나올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민주당이 김건희 특검법을 이재명 대표 공직선거법 위반 1심 선고 전에 처리하는 것을 두고 의도성을 의심하는 것에 대해선 "그게 무슨 큰 의미가 있겠나"면서 "대정부질문 등 일정이 잡혀있기 때문인데, 지구가 이 대표 재판 선고를 중심으로 도는 것이 아니지 않은가"라고 반박했다.
아울러 "국민의힘에서 이 대표에게 모든 것을 뒤집어씌우는 것 없이 어떻게 삶을 살아갈까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김주훈 기자jhkim@inews24.com[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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