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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제가 대통령 됐다고 가정해보라…계엄하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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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5회 작성일 25-03-05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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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5일 서울 마포구 청년공간JU에서 열린 한동훈의 선택, 국민이 먼저입니다 발간 기념 북콘서트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5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해 “자유민주주의 체제에서 대단히 위험한 세력이고, 위험한 사람”이라고 했다.

한 전 대표는 이날 서울 마포구 동교동 ‘청년문화공간 주’에서 연 북콘서트에서 “만약 제가 이재명 대표처럼 사법리스크를 가지고 대통령이 됐다고 생각해보라. 제가 계엄령 발동해서 사법부를 눌러버릴 거라고 예상할 수 있겠나. 아니겠죠?”라며 “그게 나와 이 대표의 차이다. 그래서 이 대표가 대한민국에서 가장 위험한 사람이다”라고 말했다. 발언 직후 진행자는 ‘제가 대통령이 됐다고 생각해보라’는 발언에 대해 “원론적 얘기”라고 수습했다. 윤석열 대통령 지지층의 반발을 의식한 것이다. 이날 한 대표는 윤 대통령의 탄핵심판 선고가 나오지 않은 상황임을 의식한 듯 대선과 관련한 언급은 하지 않았다.

이날 북콘서트에서 한 전 대표는 발언의 상당 시간을 이재명 대표를 비판하는 데 할애했다. 이 대표가 ‘엔비디아 국민 30% 지분’을 언급한 사실을 거론하며 “남미에서 독재정권이 기업을 국유화하던 그림”이라고 잘라 말했다. 이 대표의 대표적 정책인 재생에너지100RE100도 폐기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민주당이 풍력, 기후 얘기하는데, 우리나라에서 맞지 않는다”며 “신재생 에너지 비중을 높여서 에이아이AI 반도체 시대를 준비한다는 건 허황한 소리”라고 말했다.

자신에게 씌워진 ‘배신자 프레임’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그는 “많은 분이 인간적 인연이 깊었던 대통령을 배신했다는 말을 한다.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지만, 모든 결정이 이 나라가 어떻게 가야 하고, 이 시점에 어떻게 하는 것이 도움이 되는지 위주로 생각해야 한다고 믿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대통령과 다른 생각을 보인 건 김건희 여사, 의료사태, 명태균 문제,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호주대사 임명, 김경수 전 경남지사 복권 문제 이런 정도”라며 “그건 명백히 대통령이 잘못 판단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개헌 필요성도 거듭 강조했다. 한 전 대표는 “누군가는 87년 체제의 문을 닫는 역할을 해야 한다. 앞으로 새 시대를 준비할 사람은 임기 단축 등 그런 희생의 정신을 다짐하고 국민에게 약속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북콘서트에는 김태호·정성국·우재준·진종오·박정훈·배현진·고동진·김상욱·김예지·김소희·곽규택·정연욱·박정하·안상훈·김건 의원 등 현역 의원 16명이 참석했다.

서영지 기자 yj@hani.co.kr 전광준 기자 ligh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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