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최상목, 국방부 장관 조속 임명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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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지휘 계통 난맥상, 더는 방치할 수 없어…한덕수 탄핵 심판 결론내야"

프라임경제 국민의힘이 포천 민가 전투기 오폭 사고를 두고 국방부장관 공백을 채워 군 지휘 계통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이번 사고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업무 과중과 연관 지으며 한덕수 전 국무총리 탄핵 심판의 결론을 촉구하기도 했다.
7일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최상목 권한대행을 향해 "군 지휘 계통의 난맥상을 더는 방치할 수 없다"며 "조속히 국방부 장관을 임명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6일 오전 경기 포천 승진과학화훈련장 일대에서 실시된 한미연합훈련에 참가한 우리 공군의 KF-16에서 공대지 폭탄 MK-82 8발이 비정상적으로 투하돼 사격장 외부 지역에 떨어졌다.
이로 인해 민간인 5명과 군인 2명이 중경상을 입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뿐만 아니라 사건이 벌어진 후 한시간 반가량이 지나서야 국방부 출입기자단에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로 관련 사실을 알린 공군의 대처도 문제가 됐다.
권 원내대표는 "이번 사고가 오는 10일 개시될 예정인 한미연합훈련 자유의 방패에 지장을 줘서는 안 된다"며 "전 장병은 한미연합훈련에 적극 임해 빈틈없는 안보태세를 구축할 것을 강력히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제 경기도 포천에서 전투기 오폭으로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사고가 있었다"며 "부상자분들의 조속한 쾌유를 기원하고, 피해를 입은 포천 노곡리 주민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어 "정부는 사고의 진상 파악과 피해 복구 및 보상에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며 "군도 철저한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되겠다"고 강조했다.
권 원내대표는 또 "오늘로 한 대행이 직무 정지된 지 70일째"라며 "70일 동안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통상 관세전쟁, 어선 전복, 고속도로 건설 현장 붕괴 사고, 전투기 오폭 사고 등 온갖 일들이 있었다"고 짚었다.
그는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대행을 향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탄핵 심판 최종변론이 끝난 지 2주가 지나지 않았나"라며 "한 대행 탄핵 심판은 더 늦어선 안 된다. 평의를 진행했으면 더 따지지 말고 빨리 결론을 발표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어 "최상목 부총리는 경제부총리로서 경제 업무에 전념하고, 한덕수 총리가 대통령 권한대행으로서 국정 수습해야 했을 일들"이라며 "문 대행이 정치적 유불리만 따지면서 주판알을 튕기는 동안 국정 마비와 국정 불안은 더 커져만 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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