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이재명 퉁 치고 넘어갈 일 아냐, 일단 만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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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통합행보 중 분열 발언…속모르겠다
쿨한 사과 필요…친명 호위무사들 엄호 염려
이재명만 결심하면 원포인트 개헌 가능성有
조국혁신당 오픈 프라이머리, 의미있는 제안
民, 개혁적 보수와 합리적 진보가 중심 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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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lt;김현정의 뉴스쇼gt; FM 98.1 07:10~09:00
■ 진행 : 이철희 김현정 앵커 대신
■ 대담 :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前 의원
더불어민주당의 김두관 전 의원님인데요. 요즘 민주당 관련해서 현안들이 좀 많이 있습니다. 두루 짚어보겠습니다. 김두관 의원님 어서 오십시오.
◆ 김두관gt; 반갑습니다.
◇ 이철희gt; 요즘 어떻게 근황이 어떻게 되십니까?
◆ 김두관gt; 제가 얼마 전에 넥스트 코리아 포럼이라고 2월 14일에 이제 창립을 하고 최근에 제가 잘 모르는데 사람들이 헌법 개정 제안서라고 책을 하나 했거든요. 그래서 대구 부산 특강을 했고요. 광주에서 내일 북 콘서트를 합니다.
◇ 이철희gt; 넥스트 코리아라고 하니까 뭐 그 이름에서부터 벌써 뭘 하실지가 나오는데요?
◆ 김두관gt; 그렇습니까? 운동화를 사면 뭐 할지처럼…
◇ 이철희gt; 그렇죠. 다음 대한민국을 걱정하고 계시는군요. 최근에 이재명 대표의 발언 때문에 당이 좀 시끄러운 것 같아요. 좀 의원님도 화가 좀 나신 것 같던데.

◇ 이철희gt; 이재명 대표의 말씀은 핵심은 이거예요. 2023년 9월에 체포 동의안이 국회로 왔을 때 결국 가결이 됐잖아요. 그래서 그 가결된 걸 두고 민주당 일부가 검찰하고 좀 짜고 했다 이런 취지의 발언을 해서 이제 논란이 됐는데.
◆ 김두관gt; 검찰하고 내통했다 이렇게 이제 인식을 하고 있어서 매우 충격적이었습니다.
◇ 이철희gt; 당시에는 우리 김두관 의원님도.
◆ 김두관gt; 저도 그 현장에 있었어요.
◇ 이철희gt; 그럼 당내 분위기를 좀 아실 텐데 그런 기우가 있었어요?
◆ 김두관gt; 295명이 투표에 참여를 해서 149명이 찬성을 했기 때문에 우리 당에서 29표 정도 이탈표가 있었다 이렇게 추측이 됐죠. 그런데 그 뒤에 이제 당원들이 색출하고 그게 쭉 이어져서 이제 비명 행사했다 이렇게 이제 진단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그때 이제 6월에 이재명 대표께서 대표 연설에서 본인이 스스로 이제 불체포 특권을 포기하겠다 이렇게 했는데 그때 이제 병원에서 단식 농성 중에 검찰의 침탈이다 이렇게 해서 이걸 막아달라고 호소하는 바람에 상당히 당내에서 좀 이렇게 혼란스러워한 측면들은 있었던 것 같아요.
◇ 이철희gt; 그러나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뭔가 좀 짬짜미가 있었다 이런 흔적은 못 느끼신 거죠?
◆ 김두관gt; 최근에 이제 국민의 힘에서 한동훈 전 대표를 향해서 그 더불어민주당하고 짜고 계엄 해제했다 이렇게 오해하는 것처럼 설마 뭐 그 당시 우리 당 국회의원들이 당내 리더십에 대해서는 다른 생각을 갖고 있을 수 있어도 검찰하고 내통했다. 그건 뭐 저는 전혀 이해가 안 됩니다.
◇ 이철희gt; 증거는 없다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본인도 그 추측이다. 그리고 타이밍을 보면 연관성이 있다. 예를 들면 당내 유력한 분이 처벌 될 거니까 당 대표를 그만둬라라고 시점을 정해줬는데 나중에 보니 그 영장 청구 시점과 거의 맞아떨어지더라. 이게 이제 근거로 제시하신 거예요.
◆ 김두관gt; 매불쇼에서 이제 그렇게 말씀해서 지금 논란이 된 건데요. 본인이 증거는 없다 이렇게 했으면 설사 그렇게 합리적인 의심이 되더라도 지금 상황에서는 그걸 다 묻어주고 통합 행보로 가야 되는 게 맞는데 왜 들춰냈을까? 그 심오한 뜻을 아무리 생각해 봐도 잡히지가 않아요.
◇ 이철희gt; 왜 그랬을까요? 아마 본인이 심정이 있더라도 보통 정치인들은 근거가 없으면 좀 말하기 좀 조심스러워 하잖아요.
◆ 김두관gt; 특히 이제 당 대표이고 자기 뭐 유력 대선주자 압도적인 1위지 않습니까? 그런 이재명 대표께서 왜 그렇게 했을까 정말 이해가 잘 안 됩니다.
◇ 이철희gt; 알겠습니다. 근데 이재명 대표는 이미 다 지난 일이다 이렇게 말씀하시고 앞으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당의 모든 역량을 모아서 혼란 상황을 극복하는 거다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 김두관gt; 퉁 치고 넘어갈 일은 아닌 것 같고요. 사실은 좀 진실되게 당원과 국민들에게 솔직하게 사과하고 새롭게 출발하는 게 훨씬 본인한테 유리할 텐데 주변에 뭐 최고위원들 이런 분들 중에서 직언을 하시는 분들이 없는지 좀 이재명 대표가 그렇게 다 지난 일이라고 이렇게 퉁 치고 넘어가는 거는 넘어가서는 안 될 일인 것 같아요.
◇ 이철희gt; 혹시 뭐 이재명 대표나 그 주변에 있으신 분들이 우리 김두관 의원님한테 전화해서 뭐 본이나 진위를 설명하거나 이런 거 없었어요?
◆ 김두관gt; 그런 건 없었고 일단 만나기로 해서 시간을 조율 중입니다.
◇ 이철희gt; 아 그래요? 강성 당원들은 조금 공감을 좀 하겠는데요.
◆ 김두관gt; 제가 좀 배짱이 있고 이래서 그런지 작년 8.18 전당대회에도 개딸들이 막.
◇ 이철희gt; 많이 시달렸죠.
◆ 김두관gt; 공개 개혁을 할 거라고 했는데 예상보다는 잘 안 하더라고요. 제가 뭐 그런 데 주눅 드는 사람이 아니라서.
◇ 이철희gt; 만나시기로 하면 어떤 설명이나 이런 게 있겠군요.
◆ 김두관gt; 아무래도 이제 뭐 기자들도 전화들이 많이 오는데 어쨌든 저는 현 상황을 내전 지속이다 이렇게 보고 있기 때문에 지금은 내전을 종식시키고 국민 통합하는 게 시대정신이다 이렇게 생각하거든요.

◆ 김두관gt; 네, 그런 차원에서 어쨌든 개헌하고 선거법 개정 또 지금 5년 단임을 하겠다면 이게 뭐 수습이 되겠습니까? 그런 차원에서 큰 결단을 내려서 4년 중임제 분권형으로 개헌이 되면 이번만큼은 임기를 2년 단축해서 하는 게 좋겠다 이런 제안도 해볼 생각입니다.
◇ 이철희gt; 우선 이제 그 개헌 얘기하기 전에 이제 대선이 이제 있다는 전망들이 많으니까 대선이 있다고 전제를 하고 말씀을 드리면 이른바 탄핵 연대, 계엄을 반대하는 사람들이 다 모여서 연정 수준의 뭔가 연합을 해야 된다 이런 주장하시는 분들도 있잖아요.
◆ 김두관gt; 저도 그런 견해를 갖고 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되고 촛불 연대 그러니까 제대로 연합 정부가 안 구성되면서 사실은 이런 상황이 온 거거든요. 그래서 저는 어쨌든 비상계엄에 반대했던 제 세력들이 하나로 뭉칠 수만 있다면 그렇게 하는 게 좋겠다 입장입니다.
◇ 이철희gt; 그런 관점에서 이제 이재명 대표의 통합 행보라는 게 상당히 의미 있는 거다라고 평가를 받았는데 그 일련의 행보에 비춰 봤을 때 이 발언은 조금 둘이 충돌한다 이런 지적들을 좀 많이 합니다.
◆ 김두관gt; 많이 충돌한 거죠. 사실은 굉장히 저도 좋게 봤고 그렇게 해야만 또 희망이 있으니까 그랬는데 어쨌든 뭐 공든 탑이 무너졌다 할까, 다 까먹은 거죠.
◇ 이철희gt; 네 알겠습니다. 이제 개헌 얘기 좀 해보겠습니다. 온힘이 생각하는 개헌 구상은 어떤 겁니까? 요즘 골자만 좀 소개해 주시죠.
◆ 김두관gt; 어쨌든 이제 87 체제의 권력 구조는 5년 담임제인데 제왕적 대통령제 때문에 지금 네 분, 다섯 분 대통령이 구속이 됐잖아요. 네 87체제 이후에 이제 노태우 대통령부터 지금 윤석열 대통령까지 여덟 분인데 세 분이 이제 국회 탄핵 소추 돼가지고 헌재에 갔고 아마 제왕적 대통령제라는 이 구조 때문에 또 비상계엄도 가능했지 않은가 싶거든요. 그래서 대한민국 사이즈가 워낙 커졌기 때문에 대통령과 총리가 투톱으로 국정을 운영하는 방식으로 분권형으로 바뀌고 지금 지역이 완전 소멸되고 있기 때문에 지역 소멸을 막는 지방분권 개헌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게 제 입장입니다.
◇ 이철희gt; 목이 마르시는데 여기 물 드시고 커피 드시면. 목이 더 마릅니다. 커피가 이게 인후 작용이 있어가지고요. 분권형으로 가야 된다. 그런데 지금 아까 말씀은 이제 정치적 내전 상황을 종료하고 그다음에 이제 개헌을 추진해야 된다는 거죠. 공약화해야 된다는 거네.
◆ 김두관gt; 87년 이제 사례를 보면, 38년 전 사례를 보면 8월에 여야가 합의를 하고 10월 27일에 국민투표가 통과되고 12월 19일에 대선이 됐잖아요. 4개월 만에 다 했는데 사실은 지금은 저 우리 국회 1당인 우리 이재명 대표만 결심하면 원 포인트 정도는 개헌할 수 있는데.
◇ 이철희gt; 원 포인트요? 원 포인트라는 건 뭘 말씀하시는 거죠?
◆ 김두관gt; 이제 4년 중임제 분권형인데 지금 이재명 대표께서는 이제 내란 세력을 제압하는 게 우선이다. 전선을 흩트리면 안 된다. 이런 입장이기 때문에 전혀 동력이 안 붙죠. 지금 뭐 여야를 대표하는 국가 원로들 국민의힘 또 시민사회에서도 상당히 개헌에 대해서 논의가 굉장히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진척이 없는 것은 우리 당이 좀 미온적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 이철희gt; 4년 중임으로 가는 게 좋다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그러려면 결국은 다음 대통령 임기를 좀 줄여야 되는 게 불가피해지는 건가요?
◆ 김두관gt; 이게 이제 2028년 23대 총선하고 주기를 맞추려면 5년으로 보면 2년 줄이는 거고 4년 후면 1년 줄이는 거죠.
◇ 이철희gt; 이제 5년 대통령 지금 현행 헌법은 5년 대통령인데 이제 2년 줄여서 3년만 하자.
◆ 김두관gt; 한동훈 전 대표는 이번 3년에 한 번만 하겠다는데 저는 3년을 잘한 후보는 또 4년을 더 할 수 있을 거니까 7년을 할 수 있게 열어두자.
◇ 이철희gt; 3 플러스 4.
◆ 김두관gt; 네, 유승민 의원하고 저하고 비슷한.
◇ 이철희gt; 유승민 의원도 그 말씀하셨던데 현행법상 그게 가능합니까?
◆ 김두관gt; 개헌 내용을 담아서 지금 대선 때 같이 국민투표를 붙이면 가능하다고 봅니다.
◇ 이철희gt; 대개 이제 그 말씀하시는 게 불가능하다고 보는 분들은 우리 헌법에 헌법을 개정할 경우 현행 개정 당시에 대통령한테 적용이 안 된다 이런 지적들.
◆ 김두관gt; 지금 사실은 이제 탄핵이 되면 대통령이 현행 대통령이 부재하기 때문에 법적으로 문제가 없습니다.
◇ 이철희gt; 알겠습니다. 그렇게 되나요? 그런데 이런 또 비판이 있을 수 있잖아요. 4년으로 맞춰서 대선하고 총선을 같이 치르면 그러면 이제 대통령 당선되는 정당 그 정당이 또 과반 의석을 가질 가능성이 많잖아요.
◆ 김두관gt; 그런 걱정은 지금도 많이 하는데요. 우리가 192석이 지금 야권인데 우리가 이제 대통령까지 되면 압도적 여당이 되잖아요. 그래서 국정을 마음대로 할 거다 이렇게 이제 오해를 하는데 사실은 내년에 동시 지방선거 있거든요. 절대 그렇게 할 수 없죠. 우리 국민들이 행정 권력을 의회 권력을 장악한 민주당이 제대로 안 하면 서울시장, 경남지사, 부산시장 다 심판하죠. 우리 국민들이 바보가 아닌데. 그런 걱정 안 하셔도 될 것 같아요.
◇ 이철희gt; 이번은 그렇다고 하더라도 만약에 이제 앞으로도 계속 그게 이제 주기가 같이 진행이 된다고 그러면 대통령이 당선되는 정당이 거버넌스governance를 가지면 지금은 권력 분산이라기보다는 집중이 늘어나는 거 아니에요?
◆ 김두관gt; 당으로 보면 그렇지만 이제 대통령과 내각 또 총리실 이렇게 분리가 되기 때문에 견제가 될 거라고 봅니다.
◇ 이철희gt; 그러면 이제 대통령이 여당을 마음대로 못 하는 뭔가의 조치들이 또 필요하지 않을까 싶은데.
◆ 김두관gt; 제 개헌안에는 사실은 이제 국무총리가 내치를 하고 대통령 국방 외교를 하는 걸로 돼 있고.
◇ 이철희gt; 그러면 견제가 좀 되겠군요.
◆ 김두관gt; 장관 임명 지금은 대통령이 국가 원수고 행정부 수반인데 이제 국회에서 총리를 뽑으면 그 총리가 행정부 수반이 돼서 경제부처 장관 임명권까지 갖는 방식으로.
◇ 이철희gt; 그런데요. 개헌이 저도 개헌의 수요는 해야 될 필요성은 차고 넘친다고 보는데 여론조사해 보면 개헌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은 별로 뜨겁진 않아요. 어떻게 보세요?
◆ 김두관gt; 자기 삶하고 직결돼야 되는 건데 사실은 또 어떻게 보면 좀 멀리 있어서 그런 게 아닌가 싶고요. 개헌에 대해서 최근에는 관심들이 많이 높아진 걸로 제가 들었습니다.
◇ 이철희gt; 알겠습니다. 개헌 문제는 이쯤 하고요. 다시 당내로 돌아와서 제가 오늘 이렇게 오다 보니까 국민의 힘 서울시당에서 현수막을 걸어 2월 26일 국민이 심판한다. 이런 얘기를.
◆ 김두관gt; 과도하네요. 법원에서 결정할 일을 압박용으로 하는 게 바람직한지는 모르겠어요.
◇ 이철희gt; 심판한다고 걸어놨던데 만약에 이게 당의 입장에서는 이제 우리 김두관 의원님도 무죄가 나오길 바라지만 혹시라도 만약에 유죄가 나오면 이후 상황은 어떻게 풀어야 됩니까?
◆ 김두관gt; 유죄가 나고 그래도 뭐 이재명 후보께서는 구상하는 게 대선에 아마 그대로 출마할 걸로 봐지거든요. 그렇게 되면 이제 지금 여당에서 제기하는 것처럼 대법원 최종심 있기 전에 대선이 끝나잖아요. 그렇게 그렇게 이제 당선되면 다시 대선을 해야 된다는 요구를 하는 사람 절반 정도 민주공화국의 주권 재민 논리에 의해서 대통령이 선택돼 있으니까 5년간 국정을 잘 할 수 있도록 도와야 된다 이런 아마 국민들이 양분이 돼서 정말 저는 내전이 상태가 지속되지 않을까 그런 염려가 됩니다.
◇ 이철희gt; 그래서 그러면 이 안에서 뭔가 좀 플랜B도 만들어야 된다.
◆ 김두관gt; 적어도 이제 저는 상식적으로 민주 정당이라면 B플랜을 고민하고 준비하는 게 상식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 이철희gt; 알겠습니다. 이재명 대표의 중도 보수 발언은 어떻게 평가하셨습니까?
◆ 김두관gt; 저는 대선에 승리하려고 그러면 우클릭을 하는 게 너무나 당연한데 어쨌든 한국은 진보를 자체는 정의당조차도 없어졌기 때문에 사실은 진보 의제를 우리 민주당이 다 주도했고 민주연구원에서도 중도 진보 정당임을 규정을 한 적도 있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보면 대선 승리를 위해서 연대 연합하고 클릭하는 건 맞지만 그래도 우리 중심을 확고히 하고 나서 그렇게 하는 게 맞는데 그냥 당 대표가 아무런 논의 구조도 없이 우리 당은 중도 보수 정당이 규정하는 게 잘못됐다는 거죠.
◇ 이철희gt; 정의당이 있긴 있습니다. 원내 정당에 안 돼서 그렇지, 존재는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 김두관gt; 역할을 할 수 없는 상황이죠.
◇ 이철희gt; 범야권 대선 후보 선출과 관련해서 조국혁신당에서 모두가 참여하는 오픈 프라이머리 국민 경선제를 좀 해보자 이런 제안을 했던데 좋은 아이디어라고 보시는지 아니면 좀 실현 불가하다고 보시는지?
◆ 김두관gt; 나는 뭐 이재명 대표가 그런 제안을 했으면 너무 파급 효과도 있었고 좋았을 텐데 뭐 좀 조국혁신당에서 제안을 해서 좀 아쉽기는 해요. 그러나 대선 승리를 위해서는 뭐 저도 개인적으로 동의하는 편입니다.
◇ 이철희gt; 그럼 다 다 들어와서 시간상 가능할까요?
◆ 김두관gt; 당헌 당규라든지 굉장히 어려운 아마 기술적인 문제가 있을 텐데 그런 게 극복되어진다면 해볼 만한 거라고 생각합니다.
◇ 이철희gt; 그렇게 하든 야권 전체가 참여하는 국민 경선제 오픈 프라이머리가 되든 아니면 당내에서 현행 룰대로 하는 것이든 경선에 참여하실 겁니까?
◆ 김두관gt; 저는 작년에 8.18 전당대회도 또 유력 주자들은 아무도 참여 안 해서 단 5%의 다른 목소리라도 그 대변할 책무가 있다 이래가지고 참여를 했는데 민주 진영의 대선 승리를 위해서 제 역할이 있다면 크든 작든 하겠다는 각오를 가지고 있습니다.
◇ 이철희gt; 그럼 끝으로 한 말씀 더 여쭐게요. 김두관 의원님이 생각하시는 우리 시대에 지금 가장 절박한 과제 뭐다?
◆ 김두관gt; 민생 민주 평화가 우리의 전통적인 시대정신이지만 이번만큼은 내란 종식과 시대 국민통합의 가장 절실한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 이철희gt; 국민통합. 통합을 이루려면 방안이 있어야 될 텐데요.
◆ 김두관gt; 그게 이제 제도적 장치가 소위 양당제를 극복할 수 있는 선거구제 개편 또 권력 분산을 할 수 있는 개헌 이런 거죠.
◇ 이철희gt; 목이 많이 마르신 것 같아서 제가 좀 드십시오. 제가 막 일찍 좀 끝내드리려고 그랬더니 PD가 안 된다고 더 하랍니다. 탄핵은 어떻게 어떻게 될 거라고 전망하십니까?
◆ 김두관gt; 저는 헌재가 이제 헌법 수호 기관이기 때문에 너무나 명백하게 헌법을 위반했기 때문에 아마 재판관들이 기각하기가 어려울 겁니다. 기각 사유를 쓰기 어려워서 저는 8인 전원 일치 인용이 될 거라고 전망합니다.
◇ 이철희gt; 그렇게 되면 국민의힘이나 또는 탄핵을 반대하시는 분들이 흔쾌히 또는 뭐 마지못해 승복할까요?

◇ 이철희gt; 근데 그렇게 좀 강한 모습을 보이면 대선에는 불리하다는 전망들을 많이 하던데 그렇잖아요. 아무래도 이제 아까 우리 의원님 말씀처럼 민주당이 우클릭을 해야 될 이유는 중도 표 때문에 그런 것일 텐데 국민의 힘도 마찬가지일 거 아니에요 중도 표를 얻으려면 그 당 입장에서는 좌클릭을 해야 될 텐데 그런데 자꾸 오른쪽으로만 가고 있으니까.
◆ 김두관gt; 그래서 뭐 중도층 여론조사를 보니까 아마 민주당 쪽이 좀 지지가 높은 걸로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 이철희gt; 그러니까요. 그 당이 대선을 생각해서 만약에 그렇게 하는 거라고 그러면 저희 같은 사람이 보는 정치 문법이나 선거 셈법하고는 잘 안 맞는 선택.
◆ 김두관gt; 이해가 저도 그렇습니다.
◇ 이철희gt; 다녀보면 어떠세요? 지방을 요즘 많이 다니시는데 북콘서트도 지금 지방을 다 돌고 계십니까?
◆ 김두관gt; 네, 우리 이제 민주당의 압도적 의회 1당으로서의 역할에 대한 충분한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점에 대해서는 당원들, 시민들이 좀 걱정을 하는데 그래도 대한민국이 21세기 선진국인데 계엄을 불러일으키고 내란을 일으킨 쪽에 국정을 맡길 수 없다 이런 생각을 합리적으로 하시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뭐 좀 외람되지만 민주 진영이 조기 대선이 있으면 잘하면 승리할 수 있겠다 이런 전망을 합니다.
◇ 이철희gt; 국민들 의견을 많이 들으실 텐데 그와 관련해서 민주당이 지금 꺼내놓고 있는 정책들이 있습니다. K-엔비디아에 대한 언급도 있긴 합니다만 그건 아직 정책화되지는 않았으니까 상속세 깎아주고 하는 흔히 말하는 이제 감세 세금 깎아주는 드라이브를 걸고 있잖아요. 이건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 김두관gt; 상속세 문제도 유연하게 접근하는데 최고세율을 좀 조정하면 가능하다고 보고요. 우리 국민들이 이제 엔디비아 이야기를 하니까 굉장히 관심이 있던데 노르웨이 관심 많아요. 노르웨이 국부 펀드 이런 걸 통해서 이제 국민들에게 일정 정도 그 혜택을 주잖아요. 또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 펀드도 있고 그래서 이재명 대표가 제안한 그런 거에 대해서 상당히 관심이 있는데 그건 뭐 여당은 오히려 국정을 책임지는 당인데도 불구하고 좌파 파퓰리즘이다 이렇게 폄하를 하는데 나는 정책 대회를 좀 했으면 좋겠다 이런 입장입니다.
◆ 김두관gt; 사회주의는 아니다?
◇ 이철희gt; 이거는 그게 무슨 말도 안 되는 이야기죠. 상식적으로.
◇ 이철희gt; 조금 그럼 그런 아이디어를 조금 더 구체화시키면 좋겠네요.
◆ 김두관gt; 저는 그렇게 봅니다.
◇ 이철희gt; 상속세 얘기 잠깐 짧게 하셨는데 이제 집권하면 되게 이제 재정의 역할이 커져야 된다라는 주장을 많이 하잖아요. 세금을 깎아주고.

◇ 이철희gt; 어클릭은 뭡니까?
◆ 김두관gt; 어쨌든 성장 전략을 우리 민주당이 좀 주도해서 전체 국부를 좀 키우는 방식으로 해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이철희gt; 그러면 이제 분배보다 성장이 우선한다는 이재명 대표의 말씀에는 다 동의하시는?
◆ 김두관gt; 우리 민주당이 기본적으로는 사실은 유럽 기준으로 보면 보수 우파 정당인데 한국 사회에서야 뭐 여당의 반대 되면 좌파 이런 걸로 규정을 하니까 그리고 또 어쨌든 한국에서 사회 경제적 약자에 대해서 우리 당이 의제를 가지고 다루기 때문에 또 한 일에 보면 더 진보 정당 같은 역할을 했죠. 그래서 규정하기에 애매한데 저는 뭐 그 개혁적인 보수 합리적 진보가 다수를 차지하는 게 중요하다 이렇게 봅니다.
◇ 이철희gt; 알겠습니다. 오늘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의 김두관 전 의원님 모시고 인터뷰했습니다. 고맙습니다.
◆ 김두관gt;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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