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초유의 전투기 오폭사고…국방장관 조속히 임명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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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5.3.7/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한상희 정지형 손승환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7일 "한미연합훈련 자유의 방패를 앞둔 가운데 초유의 전투기 오폭사고까지 발생한 만큼 군 지휘 계통의 난맥상을 더는 방치할 수가 없다"며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국방부 장관을 조속히 임명할 것을 촉구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어제 경기도 포천에서 전투기 오폭으로 인명 피해가 발생하는 사고가 있었다"며 "부상자 분들의 조속한 쾌유 기원하고 피해입은 포천 노곡리 주민들께 깊은 위로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권 원내대표는 "정부는 사고 진상 파악과 피해 복구 및 보상에 최선을 다하길 바라고, 군도 철저한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해야겠다"고 요구했다.
앞서 전날 오전 10시 7분께 포천시 이동면 노곡리 민가에 폭탄이 투하돼 2명이 중상을 입고, 13명이 경상을 입었다. 또 성당 1개 동과 주택 5개 동, 창고 1개 동, 비닐하우스 1개 동, 포터차량 1대 등이 일부 파손됐다.
이와 관련해 국민의힘은 포천을 지역구로 둔 김용태 의원의 제안으로 군사 훈련 중 민간피해 보상에 관한 특별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에는 군사훈련 중 민간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경우를 검토해 신속한 실태 조사 및 긴급피해 지원이 가능하도록 하고, 일상적으로 가해지는 군 소음과 도피탄 등의 피해에 대해서도 합당한 보상이 이뤄지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한 권 원내대표는 "이번 사고가 오는 10일 개시될 예정인 한미연합훈련 자유의 방패에 지장 주어선 안 된다"며 "전 장병은 한미연합훈련에 적극 임해서 빈틈없는 안보 태세를 구축할 것을 강력히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덕수 국무총리의 탄핵심판에 관해 문형배 헌법재판소 권한대행을 향해 "이제 와서 20일 만에 본인의 결정을 뒤집고, 국회측의 검찰 수사기록 신청을 수용해서 결정을 늦춘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꼬집었다.
이어 "이유를 알 수 없는 엿장수 마음대로식 진행을 하니까, 문형배 헌법재판소 권한대행에 대한 불신이 커지는 것"이라며 "문 권한대행이 정치적 유불리만 따지면서 주판알을 튕기는 동안, 국정마비와 국민불안은 커져만 갔다"고 비판했다.
이어 "한덕수 대행 탄핵 심판은 더 늦어져선 안 된다. 평의를 진행했으면, 더 따지지 말고 빨리 결론을 발표하길 바란다"고 압박했다.
angela02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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